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저는 오른쪽 새끼 손가락이 아픕니다. 아주 아프다긴 보단 좀 뻐근하다고 하는게 정확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고 그럽니다.
뻐근한 부분은 새끼 손가락과 손이 연결되는 부우 주변이에요.
그리고 오른손 속목도 불편하고 아프고 그렇습니다.
손운동도 좀 해보고 했는데 효과는 없어요.
그래서 질문인데,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키보드가 무엇일까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중지나 다른 손가락으로 쉬프트랑 엔터키를 눌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좀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
마우스는 손목이 아파서 한 달 전쯤에 왼손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불편했는데 지금은 그럭저럭 적응했습니다.
근데 이젠 왼손도 아파 올까봐 걱정입니다.
근데 키보드는 뭐가 좋을까요?
아예 의료기기(?)라고 생각하고 리얼포스를 사버릴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가격도 있고 하니 선뜬 지르기는 쉽지 않네요.
전문가 선배님들의 의견을 참조하고 싶습니다.
HHKB는 절대 무리겠네요..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키보드라서 말이죠.
Truly Ergonomic 는 어떨까요?
자주쓰는 키를 중앙으로 모아놔서 엔터키 딜리트키등을 엄지로 사용하니까 편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멤브레인 쓸때 손목 아픈거 못느끼고 살았는데. 기계식 키보드 쓰면서 손목이 첨엔 아무렇지 않다가 손목에 통증이 점점 늘어가더라구요..
원인은 기계식 키보드높이가 높아서 손목이 위로 많이 꺽인 상태로 유지되니깐 통증이 생긴거였여요..
결론은 팜레스트 하면서 통증이 없어지더라구요.. 손목이 위로 많이 꺾인 상태로 장시간 키보드 하면 손목 아작날수도 있겠다는 걸 그때 느꼈어요.. 꼭 팜레스트 해 보세요.. 손목이 꺾이는 걸 방지해 주세요.
답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제가 병원에 갔을 때 들은 말은 절대로 자판을 칠 때 손목을 바닥에 붙이지 말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면서 피아니스트를 예로 들더 군요.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치듯이 손을 공중에 띄운 상태에서 손가락으로만 타자를 하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므로 팜레스트도 올바른 자세에 방해가 되므로 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도 요즘 피아노 치듯이 타자 치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채공학 외엔 답없다고 봅니다. 저도 인체공학 키보드 거들떠도 안보다가 왼손 새끼손가락에 문제 생기고 나서야 샀네요. 소잃고 외양간 고친게 아쉽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키보드 바꿔서 그나마 다행이라 봅니다. IBM 키보드 배열은 새끼손가락을 무지하게 혹사시키는 구조입니다. 중요 키들을 바깥으로 다 빼서 새끼손가락으로 누르게 해놨죠. 리얼 차등이나 키압낮은 키보드도 있지만 키보드 배열이 그대로면 결국 새끼손가락을 제일 많이 쓴다는건 변함이 없기때문에 약간의 도움이 되는정도일뿐이라 보고요. 키네시스나 말트론, Truly Ergonomic 같은 키보드가 답이라 봅니다. 미국같은데 할아버지들 젊었을때 타이핑 많이 한 사람들은 나이들어서 새끼손가락 RSI 로 고생하는 사람 꽤 많다던데 전 그나마 젊어서(?) 경미한 증상 나왔을때 조치를 취할 수 있어서 어찌보면 다행같기도 하네요. 증상 안나왔으면 여전히 인체공학 키보드는 거들떠도 안보고 있었을테니...- _-; 그리고, 무조건 살살치는 타이핑 연습도 병행해야 합니다. 전 타이핑 속도도 어느정도 줄이면서 살살 치는 타법으로 바꿨어요.
새끼 손가락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먼저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오른손 새끼 손가락으로 쉬프트와 엔터를 누르기 때문에 좀 많이 아팠습니다. 지금은 되도록 중지로 누르려고 노력 중이구요.
손목은 아무래도 마우스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마우스를 가벼운 걸로 바꾸시고 패드도 잘 미끄러지는 재질로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