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레오폴드 660m 갈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상적인 키배열이라고 생각하고있고, 너무 편하고 적응도 된 나머지 다른 키보드는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집에서 쓰던 660m을 연구실에서도 쓰고 싶어서 최근에 660m 갈축 같은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분명 스펙상은 같은 제품일터인데 키감이 너무나도 다릅니다.
최근에 산 새 660m의 키감이 월등히 우수하고, 기존에 쓰던 660m은 키를 누르는거 자체가 굉장히 뻑뻑하며 마치 껌이 붙어있는 키를 억지로 누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새로산 제품과 비교하면 그렇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아마 그동안 계속된 사용에 모종의 이유로 키감이 계속해서 안좋아졌지만 이것만 쓰니 안좋아진줄도 모르고 계속 써온거 아닌가 생각되는데, 원래 장기간 사용하면 이렇게 되는건가요?
6년전 키보드를 산 이래 한것이라곤 키캡 분리후 세척만하고 다른 곳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윤활이라고 하는 것이 이런 뻑뻑한 키감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인지, 여러가지가 궁금합니다만 일단 general solution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새로산 660m에 비교하면 원래 가지고 있던 이제품은 너무 후져버려졌습니다ㅜㅜ
네 키캡이 더 고급재질로 바뀌었다고는 합니다만, 그로 인한건 아닌게 키캡을 전부 갈아서 끼워봤거든요 . 그런데 키감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말인 즉슨 스위치 자체가 다른 스위치의 느낌을 줍니다. (글에서 혹시 오해가 있던건지,,, 신품 느낌이 좋고 오래쓰던 제품의 키감이 너무 안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랜기간 써오면서 만약 부드러운 느낌으로 바뀐 것이라면 별 문제 없이 쓸텐데, 이게 누를때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거든요. 마치 본드를 얇게 발라놔서 좀 잘 안눌리는 느낌이랄까? 새제품은 또각 거리면서도 시원시원하고요. 이럴때 오래된 제품에 윤활제 같은걸 뿌리거나 하면 좀 새것처럼 시원시원한 느낌(?)을 줄수 있을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갈축은 그럴 수 있습니다.
키감이 안좋아졌다라기보다는 갈축의 걸림이 부드러워진 경우일거에요. 그래서 오해서 신품의 걸림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부드러운 키감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구갈축을 일부러 찾죠.)
자주 사용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오폴드 키캡이 바뀌지 않았나요?
즐거운 키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