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지방이라 리얼포스를 접해볼 방법이 없네요.
유튜브 영상으로 보면 확실히 특유의 음이 있는거같은데 녹음되면서 실제 음하고 틀릴수도 있다고 보는데
갈축하고 소리가 비슷한가요?
또 키감은 갈축하고 비교했을때 어떤가요?
갈축 키보드를 쓰다가 토프레 스위치(FC660C)로 넘어온 사용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다릅니다. 토프레 스위치(리얼,해피 등)는 흔히 말하는 "도각도각..." "독독독독..." 느낌이고 갈축은 "챸챸챸챸..."하는 느낌입니다. 전자는 고무캡(러버돔)가 뒤집히면서 구분감이 느껴지는데 후자는 인위적인 스위치 같은 것으로 구분감을 만들어 넣었기에 둘의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갈축 쓰시다가 넘어가면 처음엔 "어 뭐지?"하는 생각 드실 수도 있습니다
천지 차이입니다..
너무너무 다르지만 그나마 비슷한걸 고르자면 윤활이 많이 된 무보강 구갈축 정도?
그래도 너무너무 달라요
키 소리는 말할 것도 없고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러버돔 구부러질때 느껴지는 특유의 무게감있는 구분감과
갈축 돌기가 걸리는 느낌은 너무너무 다르지용
아마 기계식보다는 정전식의 키감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근데 저는 취향이 그 반대라서 정전식은 처분하고 기계식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전식을 사게되진 않을것 같습니다.
1. 걸리는 타이밍이 다릅니다.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이나 키의 최상단에서부터 걸리는 느낌이 나서, 처음부터 일정 압력을 가하다가 키가 들어가는 순간, "앗 이정도 압력을 가하니까 눌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갈축은 최상단에서는 그냥 쑥 눌러지다가 2/5 지점쯤에서 걸리는 느낌이 납니다. 걸리는 느낌이 나고 걸림이 풀리는 순간 "앗 눌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죠.
2. 걸림을 만들어내는 소재로 인해 걸리는 느낌과 소리가 다릅니다.
리얼/해피 = 고무의 말랑하게 걸리는 느낌
(슬라이더 미끄러지는 야외에서는 들리지 않을 정도의 서걱서걱 소리 + 보강판 치는소리 뿐...)
갈축 = 플라스틱 돌기가 걸리는 느
(이 때문에 미세한 플라스틱 마찰소리가 남 + 보강판 치는 소리 // 참고로, 청축은 대놓고 딸깍딸깍 소리가 나죠.)
개인적으로 리얼과 그나마 유사한 축을 꼽자면 저는 갈축을 택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쳐보면 ???? 이렇게 됩니다. 전혀 달라요...;;ㅎ)
윤활된 변백과 비슷하지만,,,리얼과 기계식의 키감은 많이 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