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사람 손이 닿으면 이상하게 되지 않던가요 ?
때가 탄다고 하는가.. 부식이 된다고 하는가.. 벗겨진다고 하는가..
색깔은 거무튀튀하고, 촉감은 뻑뻑하게 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표면처리를 해도 별반 차이는 없을 듯..
(아, 이 부분은 확실치 않습니다. 세상이 날로 좋아져서..
신 공법, 신 기술이 적용될 수 있겠으니까..)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좀 많이, 오래, 심하게 사용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할 때..
(그리고, 왜. 그 땀/분비물이 유달리 독성 물질처럼 특이한 사람.. 저 같은...)
알루미늄이라는 재질로 키보드 하우징을 할 때.. 버틸 수 있는가요 ? 년 단위로..
(천 년 만 년은 말고.. 짧게는 삼사 년 길게는 오륙 년 정도..)
특히, 손 닿는 부위, 받치는 부위, 많이 닿는 부위, 사용과 무관하게 습관적으로 만지작거리는 그런 부위가
보기 흉하게 될 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오래 쓰신 분들이 답변해야 되지 싶은데요..
추석 이후니까 한두달 밖에 안 써봤지만..
알루미늄이라는 재질이 겉에 하얗게 녹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 녹은 일종의 코팅 역활을 해주므로 내부까지 녹슬지 않아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게 녹이라는 것도 모를 정도로 미세하게 생깁니다만..
괜히 깨끗이 한다고 표면을 박박 문질러대지만 않으면 문제는 없습니다. ^^;
저도 손에 땀이 많아 마우스가 항상 지저분 합니다. ;;
스크레치가 생길수는 있겠지만 땀으로 쉽게 부식되고 그러진 않을거에요. 도색과는 처리 과정 자체가 다르더군요.
후처리중 최고는 옻칠이라고 하더군요.
내부식성이 장난아니라던데
비용도 장난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노다이징으로 산화피막을 얼만큼 두껍게 하느냐에 따라 생활오염이나 스크레치에 강한 것 같습니다. 연질 아노다이징은 말씀대로 생활오염이나 스크레치에 약한 반면, 경질 아노다이징은 강하더라구요.
손이 많이 닿는 부분은 부식될 겁니다. 알루 키보드가 부식되었다는 소식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지만 분명 사례가 존재하고 ( http://imgur.com/4d2BrTK.jpg )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하는 애플의 파워북이나 마우스 등에 부식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http://uiio.egloos.com/460362 , http://m.clien.net/cs3/board?bo_table=cm_mac&bo_style=view&wr_id=453867 )
개인차가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추측하기로는 땀 성분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말씀..
감사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분명히 있군요.. 반드시 짚고 가야하겠습니다. 그럼.. ^^
부식이라고 말하기보단 산화된다는 표현이 맞을듯합니다.
뭐 비슷한 말이지만...
물에는 강하나 땀에는 약합니다.
산화피막처리 후 별도의 코팅을해서 사용하곤합니다.
재료의 합금정도의 차이에도 다르고...
세라믹코팅같은 아주 상급의 코팅으로 보호하는 경우도 있구요..이건 거이 죽을때까지 유지된다고 보면..ㄷㄷㄷ
그런데 뭐... 재아노라는 방법도 있으니...
일반적인 키보드 형태(키캡 하부까지 하우징 상부가 올라오는 형태)는 하드 아노를 하면 좀 오래 버티고... 그래도 혹시나 나중에 변색이 된다면 재아노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비키스타일(상판이 없는 형태)은 타이핑시 손이 닿을 일이 없어서... 이건 땀이 묻을 이유가 없을거구요.
(제가 비키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가 이거였거든요...)
칼칼나마알아철니주납 ....
고 1때 (또는 요즘애들은 선행학습으로 중 1때) 배우는 금속의 이온화 경향이라고 합니다만, 어디선가 저두 들어본것 같네요.
금속은 주기표 앞에 있는 종류일수록 반응성이 좋아서 알칼리/알칼리토 금속이라고 하고 알칼리 전지의 주 재료이기도 합니다.
특히 1족인 리튬이나 나트륨은 그냥 물어 조금만 넣어두 폭발하면서 불과 열, 그리고 수소기체를 내뿜습니다. 물 분자를 분해해버리는 것이죠 . H2O -----> H2 + O2 리튬배터리 폭발도 이들 원소의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합니다.
알루미늄의 금속원소로서의 특징은 지구상에 매장량이 철 다음? 으로 많으며 그래서 저렴하지만 연질에 가볍고, 산화에 취약한 점입니다
철은 산화방지를 위해 결국 주석 망간 크롬등의 합금으로, 알루미늄은 이상하게도 산화알루미늄 = 알루마이트 Al2O3 = 산화물이 특이하게도 강도와 내부식성, 분자간 결합력 등에서 원래의 알루 원자를 능가하는 장점이 있어 표면 산화방지 처리용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공정의 이름을 따서 아노다이징(+ - 전기를 이용한 산화환원......에구 ~) ......
구리만해도 청동 황동 , 아 이것은 좀 낫네요...강도나...
인간의 역사는 금속이용을 기준으로 구리 청동기 시대, 철기시대, 알루미늄 합금시대 ... 황금시대 등으로 구분한다고들 하죠 출처 히스토리 채널 비디오....
아닥하공 ~ 결론은 산화알루미늄 피막은 인간의 접촉과 수분, 염분, 공기중의 습기에 의해 쉽게 변합니다...만... 키보드는주로 손이 닿는 곳이 금방 벗겨집니다... 알루 (두랄루민 Durable Alu 합금 = 도시락, 주전자 등의 재료,,,,)의 최대 단점이라고 지적됩니다
자동차 등에 쓰이는 크롬 도금이 좋으나...환경오염과 .... 기술적인 한계로........
알루미늄의 가장 아쉬운 점은 밀도와 비중이 금속치곤 매우 가벼워서 = 알루미늄 호일 처럼
무게와 강도를 늘일려면 부피가 상당히 커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워낙 저렴하게 구할수 있고 연질 재질이라 가공성이 좋아서 거치형 중소형 장비 제작에 많이 이용됩니다.
하지만 잘 아시는 것처럼 자동차 등의 안전성이 중시되는 제품에 이용되는 경우는... 요즘엔 특히 거의 없습니다.
아직도 강철 합금이나.. 탄소섬유... 다들 아실 내용이라 줄이겠습니다. ~~헷 ~~
키보드의 중량을 늘여서 공진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에밀레 종처럼 주물거푸집을 뜨겠다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는 아시는 것처럼 그런 경우가 많죠...
또 다른 예로는.. 파워서플라이로 유명한 ....어디드라... 잠시만요..~~ 안텍 Antec 에서 나온 스켈레톤 케이스는
깍아서 만들것이 아닐겁니다. 눌러서 만들것인텐데
공진역학의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기억합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잡소리가 적고 너무 좋던데...아구 애들이 자꾸 만지는 바람에 방출.... 에구 아까워요 ~~
Antec Skeleton
손에 닿는 부분은 투명 테이프질 하고 써야겠네요. ㅎ
그나저나 좋은거 많이 배워갑니다. 고수님들 감사합니다. 열정있는 취미라고 생각하니 더 타오르네요 ㅎ
그래서 아노다이징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