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1. 11800과 비슷한 키감을 갖은 키보드가 어떤게 있을까요???
(현재 팔리고 있는것과, 올드한 것 둘다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
2. 11800 일자돌기 갈축 사용중인데 전형적인 갈축의 느낌인가요? 아니면 그것과는 또 좀 다른 느낌인가요?
2013.09.02 13:29:33 (*.91.95.46)
개인적 생각을 적자면 1,2번 합해서 제가 아는 지식으로만 답변 드리자면,
갈축 신,구 느낌이 약간 다른건 사실입니다만 전형적이 갈축 느낌이 어떤 키보드의
스위치다 정의하기 어렵울꺼 같습니다.
같은 11800도 두꺼운 레이저키캡, 얇은 레이저키캡의 키감이 많이 다르니깐요.
키보드 전체 구성품의 하나하나에 따라 같은 스위치를 써도 키감이 천차만별로 변하며
하우징 재질, 마감,크기, 보강판 유무, 보강판 재질 , 스위치 스티커, 스프링, 슬라이더윤활 등등 키감을
변화시키는 요소가 기계식 키보드에 너무 많습니다.
아. 답도 없이 말만 많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전 일하러... 휘리릭~~
2013.09.02 15:09:39 (*.108.59.197)
성시훈님, OvaGuy님 장문의 답변 잘 읽어봤습니다.
글을 두 분의 답변을 읽고나서 제가 쓴 글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알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기계식 키보드 맛을 본 저로써 너무 선급한 글이였습니다...
참으로 생각이 많아 지네요.....
이 너무 심오한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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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0이 순정 갈축 중에 키감이 괜찮은 편이죠.
1. 올드 모델 중에 갈축을 채용한 것은 드믈어서, 가지고 계신 11800이 가장 보편적인 편입니다.
물론 컴팩 1800(1838), 체리 MX-5000이 있겠지만, 가격과 희소성이 안드로메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체리 MX-3000계열 갈축들은 비교적 후에 생산된 것입니다.
현행품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패스합니다.
개인적으로 현행품에 들아가는 스위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2. 전형적인 갈축의 느낌이라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스위치만으로 생각해보면..
비슷한 시기에 나온 스위치들도 비교해 보면 키감이 그다지 고르지 못한 느낌입니다.
구분감이 강한 넘들도 있고 약한 넘들도 있는데, 그 선호의 경향은 개인별로 천차만별입니다.
갈축 + 체리 순정 PBT 키캡 조합의 측면에서 말하자면, 상당히 좋은 키감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잡설.
아마 키감은 마음에 드시는데, 배열이 마음에 안드시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리쿠/안사염>님이 처음 11800으로 시작하시다가 지금 뭐하시는지 보시면, 대략 견적 나오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