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긱핵에서 팬텀(Phantom) 기판을 공제하길래 솔깃해서 참여하려합니다만
정보를 찾아 볼 수가 없어 이렇게 질문 올려봅니다.
공제에 참여하게 되면 기판, 다이오드, LED 그리고 옵션으로 컨트롤러가 오는거 같고
하우징이나 보강판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 볼 수가 없네요;
저같은 초보가 팬텀 공제에 참여하는게 재밌기는 하지만 얕은 지식을 채워주셨으면합니다.
그냥 팬텀 관련된 정보 알고계신거 던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 http://geekhack.org/index.php?topic=38441.0
아! 그리고 mounting plate 가 보강판이라고 봐야되나요?
팬텀이 처음 제작될 때 안내글에서 이런 글을 본 것 같아요...
"한국의 커스텀 키보드 하우징보다도, PCB들이 부러웠다."
제 기억이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당시의 뉘앙스는 하우징까지는 아직 손대기가 어려워서 PCB먼저 시작하는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한 수순이기도 하고요, PCB와 알루하우징은 샘플링에 들어가느 cost자체가 단위가 다르고, 배송시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으니...
팬텀기판은 마제 하우징에 딱 맞게 제작이 되었을겁니다.
그래서 마제를 디솔더하고 재조립하면 딱 맞지요,
그러나 팬텀기판의 장점이라할 수 있는, 자유로운 배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 배열에 맞는 보강판을 만들어줘야하는데...
마제 하우징에 그대로 넣기 위해서는 "절곡"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이 절곡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업체에서 보강판 하나를 정밀하게 절곡하는 일은 안하려할겁니다.
제가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긱핵에 올라와있는 보강판 도면 자체도 절곡형이 아닐 듯 싶네요.
하우징 도면도 빌시리우님이 언급하신 것으로 보아, 아마 비절곡형의 평이한 보강판에 맞도록 하우징을 하나 설계한 듯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원래의 컨셉과 좀 달라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원래 컨셉은 마제의 커스텀화인데....
기판, 보강판, 하우징까지 어차피 새로 다 할 것이면 한국의 키보드 커뮤니티에서 구할 수 있는 커스텀 키보드가 세계 최고입니다.
긱핵의 유저들은 한국의 커스텀 키보드를 부러워하는데...
긱핵의 커스텀 키보드는 아직 갈 길이 좀 더 남아있지 않을까 싶네요...
긱핵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커스텀 키보드 제작의 출발 시점 자체가 다르니 어쩔 수가 없지요...
결론: 팬텀 기판 궁금해서 써보고 싶은 호기심이면 질러볼만 하지만, 정말 커스텀 키보드로 실사할 목적이면 메리트 없어보입니다.
가격은
1 – Phantom PCB
100 – Diodes
2 – LEDs
2 – Resistors for LEDs
2- LED stand-offs for filco-style LEDs
여기까지 $35달러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틴지2.0 컨트롤러 - $18~$16
국제배송비 - $12
기판 1장세트 총 비용 35+18+12 = $65
각종 수수료 등등 계산하면 실 비용은 대략 7.3~7.5점 정도 되겠군요. ^^;
위에 분들이 설명 잘해주셨네요.
저는 오히려 팬텀과 같은 해외커스텀의 장점을 생각해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한국커스텀은 ANSI배열에 너무 몰려있는게 저에겐 아쉬는점입니다.
7bit나 ISO 배열등과 같이 배열선택의 가능성이 한국커스텀에는 제한되어있지요.
독배열 키캡들이 자투리로 남아버리는게 아쉽네요.
케이스부분과 컨트롤러 부분이 한국커스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지만 기판의 레이아웃 가능성 오픈성은
한국과 시작 자체가 틀렸기 때문에 오히려 커스텀이라는 뜻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팬텀이외에도 긱핵에서 GH60이라는 삼미니,포커 배열의 커스텀과 deskthority의 HyperMini 커스텀이 현재 IC진행중입니다.
둘다 케이스,보강판보다 기판과 배열자체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다보니, 실사용하기엔 포커 등의 양산품의 케이스가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끝----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마제 케이스를 활용할 목적으로 우선 접근한듯해보이네요.
만약 그게아니고 한국의 커스덤을 보고 디자인했다면 컨트롤러 부분을 저 위치에 하지는 않았겠조.
그리고 소피님이 언급한 다양한 배열의 지원이 한국에서 안되는 부분을 언급하셨는데
한국은 외국을 기준으로 커스덤을 한것이 아니라 한국인을 위한 기본적인 커스덤을 기준으로 하였고
7bit, ISO 배열을 사용하시는 유저가 극 소수이기 때문일 거란 생각을합니다.
GH의 경우 전세계를? 상대하니 여러 배열을 추가한부분이지만 그역시 보강판의 선택과
그로인한 스테빌의 제약도 존재하니 장단점이 있네요.
네. 그렇죠.
사용하는 배열이 국가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니깐요.
미국은 모르겠으나 유럽지역은 변태배열선호가 어느정도 나옵니다.
ergo스타일에도 국내엔 거의 없지만 해외엔 이미 lister가 커스텀화해서 만든적이 있죠.
LifeZone님이 말씀하신대로 외국 pcb같은경우 홀이 겹쳐서 뚤리는경우가 있기 때문에 무보강으로 쓰기는 힘듭니다.
배열따라 보강판을 각각 주문해야하는 까다로움도 있고요.
(보강판 도면은 오픈 되어있으니 한국업체에서 따로 뽑는대 무리는 없을겁니다)
아쉬운건 , 알루 케이스나 아이콘만한 컨트롤러가 외국엔 없는게, 아직은 한국을따라오긴 좀 걸릴거같네요.
결론상으로 커스텀에 대한 접근(시작은)은 한국와 외국은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한국커스텀에 맞춰서 변형되는 걸로 보입니다.
deskthority가면 보강판 도면은 있고,,하우징도 아마 있을겁니다.
마운팅 플레이트가 보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