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첨엔 부분부분 모양만 다르구나..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키캡에 각인도 약간 다르게 생겼네요..
숫자키에 보면 특수문자도 다르고..
독배열 키보드는 원래 순정상태 키보드를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건가요??
2015. 키보드 졸업?
쓸 데 전혀 없습니다.
눈 딱 감고 초능력에 가까운 필링까지 발휘하여 정상적인 보통 사람 대여섯 명 모여도, 최신 측정 장비를 대놓고도 감히 상상하거나 느끼지도 못할 그런 손끝 감각까지 동원하여 스위치를, 키 촉감을 구분하는 "척"을 있는대로 다 하면서도, 언어 배열이 다른 것은 촉감이나 육감 칠감의 수준이 아닌 완전 쌩 촙오도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드는데도, 수 mm에 이르는 높이의 차이가 있는데도, 현대 키보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스텝스컬쳐를 정면으로 완벽하게 거꾸로 거스르는 데도, 사용하지도 못할 남의 나라 글자 배열을 좋다고.. 말도 안 되는 엉터리 높낮이 부조화(ZY)를 그냥 "승화"라는 단 한 마디로 쌩까버리고서는 대단한 "척" 사용하는 그런 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웃기지도 않습니다.
쓸 데 전혀 없습니다. 쳐다도 보지 마세요.
제가 말을 심하게 해서 다른 분이 재수없게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그 부분의 표현은 분명히 제가 지나친 것입니다. 질문을 하신 분이 죄송할 일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거품을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거품을 치우다보면 그런 식의 상황이 좀 벌어집니다. 거품을 부글부글 올려낸 사람(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승화도 거품 투성이인데, 하물며, 독승화, 키릴승화 ?? 허허허...
독일어 승화 키캡, 지금 대충 헤아려보아도 20곳이 가볍게 넘습니다. 키보드 상에 "보라고" 표시된 각인 중에서 20여 곳을 완전히 무시해야 하고, 20여 곳을 새롭게 외어야 합니다. 승화라는 각인의 의미가 있기는 있는 건가요 ? 각인에서 단 한 곳이라도, 단 한 끗이라도, 조금의 명암조차도 틀리거나 차이가 나거나 어색하면 마치 큰 일 날 것처럼 세심하게 따지는 사람들이 매니아입니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 안 드시나요 ? 물론, 무각도 사용한다지만, 무각처럼 각인이 아예 없으면 속 편할지도 모릅니다. 헷갈리게 이리저리 박혀있는 것은 오히려 일의 진행을 두 배는 더 어렵게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주 잘 사용하시는 분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예외는 예외로서 그대로 두고, 일반적인 경우로서는 생각하지 않토록 하겠습니다. 특이한 사람들은 영어 철자를 거꾸로 쓰고, 거꾸로 읽고, 모차르트는 피아노를 거꾸로 (실제로 거꾸로 매달려서이던가요 ?) 잘만 쳤다고 합니다. 저는 일반적인 보통 사람의 평범한 실사용 얘기를 하는 중입니다. 질문하신 분도 그러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질문하고 거리는 좀 먼 답변이지만... 키캡의 각인이 독어건/러시아어건/원자력사고낸 넘들 언어건/양각이건/음각이건/백각이건 뭐건 간에.. 키캡 누르면 원하는 표준적이고 정확한 한글/영어/기호 틀림없이 아아주 잘 나옵니다.
너무 일반화 시키는것 같은데요. 그쪽의 주관적인 느낌이지, 다른 독배열 사용하시는분은 그렇게 안느끼시는분이 훨씬 많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을 쓰지 말라는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다른 사용자들을 배려하여 말을 하셔야지요.
좀더 말하자면 키캡의 각인은 '보라고' 만든것은 맞습니다. 그쪽처럼 각인을 단순히 보고 타이핑 하기위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키캡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 키매냐 에서는 후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누가 예외인가요?
Caveat emptor라는 외국어가 있습니다. 한국말로 생각을 해보면.. 돈 쓸 때 조심하세여.. 정도입니다.
거품쟁이들, 바람쟁이들, 구라쟁이들, 헷갈리는 말, 어려운 말, 혼동되는 말, 기 죽이는 말, 헤벌레한 말, 화사한 말...온갖가지 수단을 다 동원해서 물건 사게합니다. 아니, 사지 않고는 못 배기게 안달나게 합니다. 그래놓고선, 사면 끝.. 손에 딱 넣어보면, 환상 끝입니다. 별 것 아니거든요.. 오히려 후졌거든요.. 그때부터, 폭탄 돌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피해자와 가해자는 종이 한 장, 지폐 한 장 차이뿐입니다. 또 어떤 바보를 꼬셔야 하나.. 내 돈 들인 거는 빼야지.. 최소한 본전은 빼야하잖어.. 나만 손해 볼 수는 없으니까.. 쇼 머스트 고 온... 거품 부글부글..
헤아릴 수 조차도 없는 수많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독일어 자판을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하는 사람을 염두에 두고서 일반화시키는 편이 균형잡힌 생각일까요, 그러한 독일어 자판은 불용/무용한 남의 나라 언어 자판이므로 실사용에 큰 문제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지적하는 사람이 균형잡힌 생각일까요.. 더 나아가서, 독일어 자판이 캡 짱 왕 좋다고 그런 사람 디게 많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주관적인 사람일까요, 독일어 자판은 실사용에 큰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주관적인 사람일까요..
그 다음 얘기는 무엇이지요 ? 미학 ? ... 그건, 너무 어려워서 제가 먼저 그만 두겠습니다. 그래도 한 마디만 하지요.. 독일어에 무슨 미학이 있다는 것인지, 독일인이 아닌 저로서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한국인인 저에게 한글에 미학이 있느냐고 물으면 할 말이 많습니다만.. 독일어는 글쎄요..
저는 한글 자판만 사용하면서도, 때때로 자모 하나를 찾는 데 한참이 걸리기도 합니다. 전체 자판을 두 번을 훑어보아야 겨우 찾습니다.(참고로 한글 평균 타수는 사백 정도 됩니다.). 독일어 키캡 한 트럭 준다해도 완벽하게 무용지물입니다.
타인의 감정에 대한 배려는 바로 위에 위에 댓글 달아놓으신 것을 보고, 긴 얘기 안 해도 되겠습니다. 피장파장이므로..
푸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이런 분을 만나니 기쁩니다.
키매냐에 좋은 추억 만들어주시네요.
무슨 말인지는 알겠습니다.
괜히 뽀대 나게 한다고
이상한 글씨 이상한 배열 가져다 쓰면 좋으냐?
편리성이라고는 하나 없는데! 그게 진짜 멋있는 거냐?
뭐 그런 취지인 줄은 알겠어요. ㅋㅋ
나름 일리는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많습니다.
키보드 하나에 30만원이 왠 말이냐,
키캡 셋트만 10만원인데? 하면 미친놈소리 듣지요.
그 분들 생각도 뭐 인정합니다만,
근데 궁금한 건
그런 생각 가지고 계신 님 같은 분이
여긴 왜 오셨어요? ^^;;;
일부러 싸우러 오셨습니까?
- 각인 키캡 자체가 불가능한 커스텀 배열 사용자
*추신 : 자모를 눈으로 찾으면서 400타가 나오는게 정말 신기하군요.
여유롭게 받아주시니 부끄럽습니다.
다른 키캡들 (본문의 주제가 키캡이므로)은 괜찮은 것 많습니다. 조금씩 재미삼아 양념으로 거품 들어간 것은 뭐 그런대로 좋습니다. 대한민국은 거품 커피가 완벽하게 지배하다시피 할 정도이니까요.. 푸수아아악...... (기계로 까페랏떼 거품 돌리는 소리).
독어 배열에 대한 얘기는 다 했으므로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커스텀 키보드 하나에 30만원이라는 것은 그야말고 최소 원가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비현실적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키캡 세트만 10만원인 것도 특수 주문 소량 생산이라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현실적으로 싼 가격입니다. 만일, 저 혼자서 그거 주문해 보면 하우징, 기판, 보강판, 키캡 등등 그 가격이 정말로 비현실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을 쉽게 알 것입니다. 모르면 주디 닥쳐야지요. 하지만, 이런 아이템에 거품이 끼기 시작하면, 커스텀은 일단 세자리 수자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고, 특주 키캡의 가격은 현재 커스텀 보드 가격대를 호가할 것이며... 저 같은 사람은 개소리/게소리/쌍소리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소리가 될 것인지는 위에 몇 줄 적은 것을 보시면 충분히 예상 되시겠습니다. 어떤 한심한 무리의 개떼들이 이곳 커뮤니티를 더러운 상업주의 소굴이라고 게"거품"을 자꾸만 물던데, 그따우 개"거품"이 혹시라도 가끔씩 발생하기는 하여도, 이곳은 그런걸 충분히 걷어낼 수 있는 자정 능력이 매우 뛰어난 맑은 물인 것이 자주 관찰됩니다. 오히려 그 개들에게 그 시건방스럽고 아무런 근거도 없는 엘리티즘 "황똥" 거품이나 치워버리라고 말 해주고 싶더군요, 그 이상은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관두기로 했습니다.
리듬 타면서 일 할 때는 자판 안 봅니다. 리듬 깨졌을 때, 리듬과 무관할 때 혹은 자모만 별도로 입력할 때 등의 비상 시기에 그렇다는 얘기였습니다(머리 속의 내용을 적어내릴 때는 800타입니다. 제 자랑이 아니고, 익숙하신 대부분의 유저는 그러하신 것으로 압니다).
수고하세요.
독배열 키보드에 사용하시거나,
모드셋 같은 것과 같이 조합하면 일반적인 키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드셋의 예는 http://www.kbdmania.net/xe/index.php?mid=photo&page=58&document_srl=5167214)
그래도 Z와 Y의 키캡의 위치가 영문 배열과 다른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X와 Y의 키캡의 위치가 다른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다른 분들의 글을 보니 제가 착각했습니다. 바로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