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현재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하나 사용중입니다. (삼성 SKS-810c)
저게 펜타그래프 중에서는 키감이 젤 괜찮아서 쓰는데..
문득 기계식 키보드를 한번 써 보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키피치가 얇아서 손에 피로가 덜하다는건데..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혹시나 후회하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FC700R 을 생각 중인데 어떤 스위치를 살지도 매우 고민입니다..
혹시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쓰시다가 기계식으로 넘어간 분이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랑 취향이 비슷하실꺼 같아요. 저도 최소한의 힘으로 타자치는것을 좋아해서요. 그러면서 펜타의 구분감도 좋아했었습니다.
기계식은 처음 칠때 너무 누르는길이가 길다란 느낌을 받았는데요. 대안을 알려드리면
축은 적축이나 갈축을 추천드리구요. 특히나 누를때 걸리는 느낌이 있는 갈축을 추천드리구요. 청축보다 조용합니다.
아님 난 소리전혀 상관없다 시끄러워도.. 라고 하시면 청축도 괜찮아요. 근데. 이제부터 중요. 이게 스트록이 이야기 한듯이
펜타보다 길어서 누르시다가 좀 적응안되실꺼에요..
키캡아래에 꼽는 고무링 같은거나 소프트 랜딩이라고 소음 줄여주는 용도로 파는 키캡아래 끼우는 작은 고무링이나 고무조각있습니다. 이거 쓰시면 그 두깨보다 약간 적게 스트록이 줄어듦니다. 그러면 팬타보다는 조금더 누르지만 아주 좋은 느낌의 키보드가 될것 같습니다. 제꺼 쳐보시면 딱인데... ㅎㅎㅎ
저런걸 사서 설치해서 쓰시는걸 추천드리는데요. 또하나 중요한건. 키캡이 너무 높이가 높으면 저 고무링을 2개씩 꼽아야 하는상황이 올수 있으니까. 키캡은 장터에 나와있는 대륙 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대륙시리즈는 체리형의 키캡으로 키 높이가 마제스타일 키캡보다 낮습니다.
정리하면
갈축 OR 적축 OR 청축(추천순)
대륙시리즈 키캡
고무링 또는 소프트 랜딩.
고무링 좌표입니다. 파란색이나 빨간색 추천드려요. 파란색이 더 두꺼워서 소리도 좀더 주는데 키감이 좀 바뀌구요.
빨간색은 키감의 변화는 거의 줄고 소리 좀 줄여주는 용도 입니다.
소프트렌딩은 레오폴드나 아이오 메니아 사이트 가시면 두종류 파는데 회색 소프트렌딩을 더 추천드리고 그거아니면
검은색 소프트렌딩 사서 쓰심됩니다. 고무링을 사시던지 소프트렌딩을 사시던지 하면됩니다.
고무링이 훨비싸져 ㅡㅡ; 하여간...저랑 스타일이 비슷하신것 같아서 제가 쓰는 환경 소개드렸습니다.
제가 쓰는 방법은 펜타랑 기계식의 장점을 살리면서 약간의 키스트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좀 있어요.. 원래는 이게 언급드린 제품들의 주목적입니다. ㅎㅎ)
700R사시면 다른거는 사시지 마시고 소프트렌딩이랑 같이사서 써보시는것 정도 추천드리겠습니다.
우선 제일 부담감없는 갈축을 선호들 하십니다.
적축도 키압이 낮기에 손에 부담은 안갑니다만, 기계식 키보드의 참맛?을 잘 느끼기 힘들죠.
너무 밋밋합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참맛은 청축이 제일 뚜렷합니다.
저는 소프트랜딩 비추합니다. 이유는 키감을 죽입니다. 소음을 줄여주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소음때문에 키감을 죽이기엔 너무 아까운것같습니다.
소음이 문제시면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 못하죠 ㅎㅎㅎ 그렇게 크지도 않는것 같은데요 전 ㅎㅎ
무난한건 - 갈축
재밌는건? - 청축
부담감없으면서 좀 심심한건 - 적축
매니아들이 많지만 반면에 안티들도 많고 손에 무리가 가는건 - 흑축
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저도 동일하게 키피치가 낮아서 손에 피로가 덜해서 펜타그래프를 쭈욱 애용하다가 기계식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 같은 경우는 손목패드가 필수였구요 당연히 누르는 키피치는 깊어지기에 피로도가 높아질까 염려했는데, 그보다는 눌리는 쾌감이 더 커서 좋습니다.
다행히 FC700R의 경우 키캡 높이가 낮은 편에 속해서 이질감이 제일 적으리라 보여집니다.
하지만 정말 써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게 키보드세계이지요.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