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약 3년전 쯤 체리 베이직 키보드 (청축)를 체리 홈페이지에서 신품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한 20일전 쯤 문득 보관만 하던 아주 오래된 엘지 적축 키보드를 한번 써볼생각으로 체리키보드를 빼서 원박스에 넣어놓고 엘지키보드를 약 20일간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원래 사용하던 체리키보드를 사용하려고 꺼내서 연결했는데, 글쎄 대략 열개 이상의 키가 누르면 잘 안튀어나오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원박스에 잘 보관했다가 꺼냈을 뿐인데 어째서 이런 문제가생기는걸까요?
누르면 잘 튀어나오지 않는 키들을 죽어라 눌렀다 뗐다 반복을 하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긴 합니다만,
아직도 5개정도의 키가 그렇게 해도 정상으로 돌아오질 않습니다.
그리고 몇개는 눌렀을때 나는 청축 특유의 찰칵 하는 소리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현상이 생기는건지 또 해결방법은 없는것인지 궁금하네요.
얼핏보기에도 십년이 넘은 엘지 은행원용 체리 적축키보드는 수년간을 방치했다 사용해서 전혀 문제가 없는데
체리 정품 베이직 키보드는 고작 3년쓰고 20일 방치했다 사용했다고 어떻게 이렇게 엉망으로 고장날수가 있는건지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만 혹시나 해결책이 있을까 질문을 드려봅니다.
적축이 아니고 갈축이군요 ^^;;; 십년은 넘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제가 수십년이라고 잘못쓴줄 알았네요 ^^;;
그리고 체리키보드는 키캡을 빼서 보아도 이물질같은게 들어간 흔적은 전혀 안보입니다.
정말 희한하네요. 한번도 뭘 쏟거나 그런적도 없거든요.
다만 체리키보드를 컴에서 분리한 후 박스에 넣기전에 깡통에 든 에어 불어서 청소하는 스프레이로 먼지제거하느라 뒤집어서 신나게 불어준것밖에는 없어요.
도대체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ㅠㅠ
말씀대로라면 멀쩡하게 작동하던 키보드가 약 20일간 그냥 보관만 했을뿐인데 스위치가 먹는 현상에 클릭음이 죽었다는 말씀이시네요.
한 3년 사용했더라도 키보드 사용 상태만 좋다면 20일 보관은 그냥 잠시 안 두들기는 정도일텐데요..
20일만에 스위치가 죽기도 하겠지만..스위치도 불량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작동이 잘 안되는 불량으로 의심되는 키캡을 빼보시고 이물질이나 이런게 있나 확인은 하셨는지요..
예전에 보니 제 지인이 이상한 젤리음료 같은걸 흘렸는데 한동안 그럭저럭 쓰다가 몇주 안썻더니 음료가 굳어서 키가 뻑뻑하고 잘 안눌리는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흘리고 나서 몇일은 모를수도 있습니다.
이물질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면 문제가 되는 부분의 스위치를 직접 교체하시는 방법,귀찮거나 스킬이 안될것 같다 하시면 공방 밖에
길이 없을듯 합니다.
참고로 단순 스위치 불량이라면 청축은 몇개 교체한 이후에 다른 스위치가 연타로 서서히 클릭음이 죽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근데 적축 키보드가 수십년 된게 있나요?
적축은 출시 역사가 그다지 안 깊은걸로 알고 있는데..아닌가요? ㅡㅡㅋ
혹시 LG라고 하시는걸 보니 주옥션 갈축 아닌가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