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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아론 키보드 KB-A106을 방입받은적이 있드랬습니다.


그런데, 하우징이 너무 끈적거리고 이리저리 다 묻어나서 멘붕이었는데, 그걸 스프레이형 구두 광택제로 수습해놓고


키캡을 다 뜯어낸 기판을 보니, 스태빌라이저가 이곳저곳 다 부러져있더군요... ㅡㅡ;


지금 보고 계신 사진이 바로 스태빌라이저가 부러진 곳입니다.


심지어, 엔터키는 스태빌라이저가 유실된 데다가, 철사를 고정하는 턱이 부러져있군요...


게다가, 엔터키의 상단을 고정해 주는 역할이었을 원통형 기둥도 같이 부러져 있습니다...



지금 저 키보드를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는지가 참 고민입니다.


일단 다 체결해놓고 테스트 해보니, 작동에 있어서 오작동은 하나도 없는데...


저 키캡과 하우징이 말썽이네요 ㅡㅡ;



그냥 저 키보드를 버리는게 훨씬 나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저 스태빌라이저 걸이를 복구하는 방법 혹은 스태빌라이저를 쉽게 개조할수 있는 방도가 있다면,


부디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우징을 기존의 키보드의 하우징처럼 미끈미끈한 표면으로 마감할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워낙 쓰레기도 쓸모가 조금이라도 있어보이면 떠안는 성격이다 보니 


저 키보드를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네요...

키보딩 졸업.

역시 키보드는 기성품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