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어짜피 바꿈질 하면서 키보딩을 하다보니 키보드가 1년을 가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그래도, 리얼포스로 갈아타자 마자 러버돔의 경화에 관련된 글을 보니깐,
그냥 윤활이고 뭐고, 단순히 하우징 뜯어서 먼지 털어주는 것 이외의 유지보수를 하지 않는 저에게 있어서,
리얼포스에 윤활이 필요하다던지, 그러한 얘기를 보고 나니 머리가 하얘지네요;;
물론, 리얼포스를 최대한 오래한 끌고가고 싶긴 하지만,
서브컴에 기계식을 하나 물려줄 생각이기도 하고 하여 서브용 기계식을 구하려 생각하고있는데요,
전투용 이라고 하나요?
최소한의 유지보수만으로 오랫동안 쓰기 좋은 기계식 키보드에는 뭐가 있을까요?
(스위치는 거의 체리스위치 이니깐 내구성 차이가 없을까요; 만일 그렇다면 고장이 잘 안나는 키보드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키보딩 졸업.
역시 키보드는 기성품이 최고다.
솔직히.. 그 경화라는 것도 5년은 넘게 걸립니다.
기타 다른 기계식 키보드도 왠만하면 5년은 버팁니다.
멤브레인이요? 마찬가집니다.
키보드로 칼 싸움 할 것도 아닌데.. 내구성은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체리쪽이면 어지간한 부품은 구할 수 있으니 굳이 컨트롤러에 콜라 붇기 전엔 내구성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하고, 폐기물품이 아직도 중고로 팔리는 주옥션을 보면 내구성부분은 충분히 증명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버클링 ibm 계열도 멤브레인시트(패턴 나가면 컨덕티브팬이나 알루미늄박으로 손보는 방법도 있습니다)라는 수명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이 좋은 편입니다.
후타바도 알프스계열에 비해선 내구성이 괜찮은 듯 하고, 그 외 팬터그래프 등의 키보드들은 쓰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일반 저가형 멤브레인키보드의 경우는 답 없습니다. 아무리 아껴쓴다고 모셔봐야 슬라이더가 상하거나 러버돔이 변질되면 키감이 변하고, 사실상 수리방법도 없으며 해당부품을 바꾸려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왠만한 기계식은 거의 다 내구성이 좋아서 (...)
개인적으로 기성품은 체리사 키보드 추천합니다.
보강판 있는 키보드들은 보강판과 기판 사이에 먼지 들어가면 답없는데
무보강이니까 컴프레셔나 브러시 같은것으로 청소하면 말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