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POM 재질의 키캡을 한셋 가지고 있는데 이놈들이 스위치에 장착시 엄~~청 타이트하게 꽉 낍니다.
와이어 리무버로 뽑으려 하면 정말 엄청난 힘을 가해야 뻑! 하고 뽑혀나올 정도;;;;;
첨에 텐키레스 보드에 멋모르고 전부 끼웠다가 다시 뺄려는데 스위치 내장 튀어나오지 않을까 식은땀 줄줄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다 제거는 했는데 그 후론 쫄아서 아예 장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ㅠ
이런 문제는 어떤 민간요법으로 개선할 방도가 없을까요?
일자 드라이버등으로 키캡 구멍을 살살 쑤셔서 넓히기, 윤활제로 윤활 등등
여러가지 생각해본건 있는데 막상 실행에 옮기기전에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스위치까지 뽑힐뻔한 악몽이 ...
키캡에 십자드라이버 꽂고 동서남북으로 움직여 헐렁하게 해서 씁니다.
무리하게 힘주면 축에 크랙이 생겨요... 살 살 달래가면서...
저는 보강판에 체결된 스위치에서 슬라이더만 같이 빠진 적이 있습니다. ㅠㅠ
귀찮게 하우징 분해하고 디솔더했죠. -ㅅ-;;;
저는 살살 달래면서 뽑습니다. 키보드를 꼭 잡아놓은 상태에서 키캡에 힘이 잘 전달되면서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키캡 한쪽을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뽑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꼭 끼는 키캡은 경험해본적은 없네요. ^^
저는 그리해서 축 하나가 튀어나와서 스위치 하나 망가진적 있습니다.
그냥은 절대로 끼우시면 안됩니다
제때는 사람들이 사포질 하라고 조언하시더군요
모두 답변 감사합니다 ^o^
일단 별 필요가 없는 텐키 키캡으로 일자드라이버 실험을 해보고 잘 되면 딴것도 해봐야 겠네요.
납땜 스킬을 보유하지 않은 제 입장에서 보강판 달린 스위치 내장 뽑히면;;;; 악몽도 이런 악몽이 없을듯.
이건 제 생각인데, POM자체가 ABS보다 훨신 딴딴한 느낌이라서 같은 틀에 넣고 키캡을 만들어도
부드러운 ABS가 스위치 체결에 문제가 없는데 반해 딱딱한 POM은 꽉 끼는것 같네요.
강도/경도 (Hardness?) 의 문제가 아닐듯 싶습니다.
POM이 ABS는 물론 PBT보다 강도가 더 강한 느낌입니다. 어디선가 메탈 키캡에도 종종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듣기도 했구요.
필요이상으로 키캡구멍이 스위치 보다 좀 작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큰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드라이버로 살살 문질러서 넓히는 방법도 있겠지만..
유격이 생겨서 체결감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잘 안쓰는 키를 중심으로 먼저 테스트 해보시고 작업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