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초보회원 액션가면™입니다.
보통 키보드의 통울림을 잡아주고 기판과 하우징 사이의 빈공간을 채워주기 위해 실리콘패드나 넌슬립패드 등을 사용하잖아요...
제가 대체 물품으로 흡음스펀지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흡음이라 소리도 잘 잡아주고, 스펀지 같이 탄력이 좋아 빈공간을
부드럽게 잘 채워줄 것 같아 구매를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 (곤님 충진재를 보고 영감을 받긴 했습니다.;;;;)
http://gmkt.kr/gQBxSr
이곳에서 흡음스펀지를 10T와 5T 두가지를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고 주문을 해볼려고 하는데요, 어떤 사이즈가 적합할까요? 스펀지라는 특성 상 10T도 괜찮을 것 같은데 너무 두꺼울까요?
그리고,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비슷한 제품을 사용해 보신 분이 계시다면, 그 성능(?)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2.06.30 23:25:48 (*.71.170.39)
리미님 상세한 답변 감시합니다.^^ 그렇다면 흡음스펀지를 여러겹으로하여 기판과 꽉 물리게 하면 어떨지요? 말씀해 주신대로라면 소음과 진동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리콘패드와 넌슬립패드의 경우 높이 조절이 힘들고 특히 넌슬립패드의 경우 시간이 지날 경우 기판에 늘러붙을 가능성이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충진재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ㅎㅎ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소리의 반사를 줄여주는 흡음재보다는 진동을 잡아주는 쿠션제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소리를 내는 소리굽쇠주변을 흡음재로 둘러싸는 것 보다는 소리굽쇠가 자유진동을 하지 못하도록 쿠션재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소리를 줄이는데는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튕겨진 기타줄에서 나오는 소리를 줄이는데 흡음스펀지로 압박해서 소리를 줄이는 것 보다는 반발력있는 고무등으로 압박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할까요.
비슷한 원리로 하우징을 닫거나 나사를 조일 때 쿠션재가 소리가 나는 부분을 살짝 압박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메모리폼등이 압박시 반발력이 크지 않아서 나사등에 무리를 주지 않고 적당한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넌슬립패드를 사용하는데 두께조절이 자유롭지 않고 또 압박을 가했을 때 반발력이 조금 있는 편이라서 다른 좋은 재질이 없을까 찾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통울림은 잡혔지만, 뭔가 좀 더 나은 재료가 없을까 싶어서 말이죠) 노트북 케이스등에 사용되는 메모리폼을 뜯어서 한번 넣어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기술한 부분은 포커, 3700넘패드, 필코넘패드의 통울림을 줄이는 과정에서 제가 관찰한 부분입니다. 빈공간에서 나는 공명음보다는 기판이나 보강판이 진동하면서 나는 소리의 크기가 훨씬 크더군요. 그래서 빈공간을 꽉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충진재가 기판이나 보강판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았을때는 충진재의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물론 통울림 소리에도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제가 제시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소리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면 제가 제시하는 방법이 도움이되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