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대충 찾아보기는 했습니다만 이것저것 사야할게 많아 보입니다.
근데 말이지요
검색을 해 보았지만 납땜 준비물이라는 키워드로는 뜨는게 없고, 납땜이라고 치면 납땜했습니다 수준의 게시물이 너무 많아서요...
검색으로 찾는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헌데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실험실에서 납땜할때는 무슨 주사기 같은거 하나와 땜납, 인두 이렇게 세개만 가지고 했던것 같은데 말이지요. (당시에는 실수하면 바로 게임 오버였습니다. 아마 주사기가 흡입기 같은거라 했는데, 그마저도 고장난 거라서...)
그런고로 보시다시피 제가 거의 지식이 전무합니다. 뻔한것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집에 '전자교실 납땜인두'(^^)라는 귀여운 이름의 인두가 하나 있는데 이 제품은 한번도 사용해 본적은 없습니다만,
이걸로 귀하신 케이맥을 땜해도 되나요?
그리고 최소한의 장비와 그 외의 추가 구성품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흡입기 말고 납 빨아들이는 줄같은것도 있던것 같은데 말이지요.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은이라던가 다른것과 섞인 납을 쓸 필요가 있을라나요? 다른분들의 의견을 알고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제일 중요한데, 제가 천식이 있습니다. 납땜 증기가 특별히 더 몸에 해롭지는 않은가 해서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모형 작업용으로 사 놓은 3m 7502 마스크와 600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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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가스용 방독필터 방진필터 세트가 있는데 이게 납 증기를 막아줄라나요?(그 납땜 할때 피어오르는게 납증기인가요? 잘 몰라서 말입니다. 냄새만 느껴도 이미 납증기가 흡입된다고 어디서 들은것 같기도 한데....) 아니면 다른 필터를 사야 하나요? 아니면 마스크는 무용지물일라나요? 그냥 공방에 맡기는게 좋을까요?
생각하지 않는 자는 시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에
생각하는 것을 결코 멈춰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앞으로 계속해서 키보드 조립 및 분해를 하실 생각이시면 이 참에 장비 구입 및 공부를 하시는 게
좋을 거 같구요. 단발로 끝날 거 같으면 공방에 의뢰를 하시는 게 비용 측면에서 이득일 뿐만 아니라 실패확률을
확 낮출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자면,
인두, 인두받침, 납, 납흡입기(그 문제의 주사기닮았다는 놈), 페이스트 까지가 필수입니다.
일반적인 땜이라면 납흡입기정도면 작업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데, 기판의 동박이 약해서 잘 떨어지는 경우라면 솔더윅(위에서 끈처럼 생겼다는 그것)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말리겠습니다.
요즘 키보드는 무연땜이라 녹는 온도도 다르고 이전보다 좀 더 까다롭습니다. 인두만 해도 전기 꼽으면 열 난다고 다 같은 인두가 아닙니다. 세세하게 설명하자면 긴데, 실력이 없을 땐 장비빨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둘 다 안 되는 경우엔 키보드만 망가집니다.
납이 없으면 건강에 덜 해롭겠지만, 다시 땜하는 건 대부분 일반 납을 쓰다보니 개인적인 작업환경이 나쁜건 마찬가집니다.
3m 마스크가 쓸만하긴 하지만, 해당모델이 납을 얼마나 걸러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설사 중금속과 휘발물질을 다 걸러낸다 해도 납땜이란 게 천식에 나쁜 조건임은 틀림 없습니다.
팁게시판에 아마...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준비물을 쭈루룩~~~ 리스트식으로 견적 뽑아놓으신 분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저도 그거 보고 하나하나 주문했거든요... 저도 초보인지라... 한꺼번에 다 준비하는데.. 그렇게 큰 금액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준비한 기초 준비물들로.... 주구장창..ㅡ.ㅡ;;; 만들어대고 있습니다.
화이링!!ㅎㅎ
단순 스위치 납땜을 위해서 필요한 장비는 아마 납, 인두기, 인두기 스탠드, 납흡입기, 페이스트 정도 입니다.
그러나, 1대 조립할려고 위의 장비는 구비하는 건 아니다 싶네요.
게다가 천식도 있으시다니
걍 공방에 스위치 납땜 만 의뢰하고 나머지는직접하시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
스위치 땜 정도라면 인두기와 납만 있으면 됩니다.
납이 잘 안묻을때는 약국에서 염산을 사다 붓으로 살짝 발라 주시면 잘 묻습니다
줄처럼 생겨서 대면 녹은납 흡수하는것도 있고 저기서 플럭스만 추가되어도 할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