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예전에 구매한 키캡에 의문이 생겨서 급하넹쇼 ㅠㅜ
sb74 산토리니 짱짱맨
소리로 구분하시는게 편할 듯 싶습니다. 근데 이게 확실히 PBT랑 ABS 키캡은 계속 써오던 사람이 알 수 있는거긴한데...
거의 동일한 두께라면 타건시 PBT는 좀 더 저음이 납니다. 소음 자체도 적구요. 그리고 소리와 함께 손끝의 느낌이 오는데,
ABS는 뭔가 더 울리는 느낌이고, PBT는 충격을 흡수해 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정확한 설명은 불가능 합니다... 거의 느낌의 영역이라..
다만 촉감으로 알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까끌한 ABS도 있고, 매끈한 PBT도 있어서요...
ABS가 매끄럽다는 것은 보통 많이 쓰시는 기성품(마제, 200r 등)들이 매끈한 ABS였던 점과, 인기가 좋은 체리 이색 키캡들은 대부분
사용기간이 꽤 길어서 마모되어(ABS가 잘 마모됩니다) 매끈한 매물이 많다는 점 때문이고, 긱핵등의 공제 ABS 키캡은 첨엔 상당히 까끌합니다...
ABS는 PBT보다 비중이 낮아서 물에 담그면 뜨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혹가다 물보다 비중이 높은 ABS 플라스틱이 있기도해서 맹물에 넣으면 가라앉기도합니다만 가라앉는 속도를 보시거나 물에 소금을 타볼 수 있습니다.
2. 마찰
손가락으로 문질러보면 ABS 키캡이 PBT 키캡보다 그립감이 더 있습니다.
3. 아세톤 테스트
ABS는 아세톤에 녹습니다. PBT는 녹지 않고요. 가장 확실한 테스트 방법이기는 합니다만 키캡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죠. 키캡 뒷면에 가는 붓으로 살짝 발라보세요.
요약:
양산 키캡 대부분이 ABS 키캡입니다. PBT라고 특별히 광고하지 않는 이상 ABS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한 테스트 방법중에 첫번째와 두번째 방법은 PBT 샘플이 있어야 판독(?)이 수월하고요 세번째 방법은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키캡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ABS, PBT, POM 플라스틱 특성과 키캡 http://www.kbdmania.net/xe/3591367
ABS, PBT, POM 2탄. 화학반응 http://www.kbdmania.net/xe/3602591
보통 PBT키캡은 키캡 안쪽에 PBT라고 각인이 되어있는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