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금요일을 좋아합니다.
'슈퍼스타K' 라는 프로그램과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하는 날이거든요. ^^
슈퍼스타K는 어메리칸 아이돌 같은 프로그램으로 가수 지망생들이 노래를 부르고 서바이벌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김연우, 김범수, 정인, 정엽 이렇게 4명의 가수가 나왔습니다. (보컬리스트 특집)

슈퍼스타K에서 이승철이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가수는 타고나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처음에는 가수지망생들에게 너무 가혹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오늘은 생각이 좀 달라지네요.

현재 슈퍼스타K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조문근이라는 사람의 가장 큰 특색과 장점이 보이스 컬러입니다.
물론, 다른 부분(노래를 진정 즐기는 듯한 밝은 모습 과 음을 뭉뚱그리는 기괴하지만 매력적인 기교)도 잘하지만요.
그리고 정인, 정엽은 몇년을 들어와도 목소리가 참 독특합니다. (정인의 옴마마~ 하~)
김연우, 김범수는 지금이야 많이 익숙해졌지만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를 기억해보면 특색있는 목소리였던 것 같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연습을 통해서 성량도 올리고 발성과 기교를 배울 수 있겠죠.
하지만, 노래로.. 가창력으로 먹고 사는 가수는 노래를 잘하는 것 외에 뭔가의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플러스 알파는 아마도 선천적인 리소스.. 즉, 목소리나 강한 성대를 뜻하는 것이겠죠.
예로 목젖이 없는 조수미님이나 변성기가 없이 성장한 미성 남자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실력을 가진 가수들도 많지만
특색이 있는 목소리는 큰 어드벤테이지가 되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전 루더 벤드로스, 마이클 볼튼을 좋아합니다. ㅋㅋ


'천재는 타고난다..' 이런 말을 참 믿기 싫어하고 부정했었는데..
이렇게 또 인정을 하게 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