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2 갈축을 가지고 있습니다. ABS 키캡의 키감이 독특하면서 참 괜찮더군요. 근데 조용한 곳에서 치면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키 하나 누를 때마더 텅~ 텅~ 텅~ 소리가 나는데... 정말 뜨악스럽더군요. 그래서 흡음을 하기로 결정하고 글을 찾아보니 여러 방법들로 하시더군요. 


근데 사실 흡음의 효과로 보자면 뭐니뭐니해도 차량용 방진매트 아니겠습니까? 카오디오 같은 거 업그레이드 할때 실내 소음 줄이려고 문짝 같은 데 발라주는 그거요. 단단한 무게감도 있을것 같고. 스티커형이라 키보드 바닥면에 잘라 붙이기도 편할 거 같고. 가격도 싸고.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세가지입니다.


1. 지나친 흡음/방진이 키감을 저해하진 않을까? 물론 이 부분은 조금씩 붙여 가며 테스트를 해서 최적의 양을 찾는 방법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2. 바닥면과 기판 사이의 공간이 충분할까?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방진패드의 두께가 2-3mm 정도 되는데 충분히 사이에 들어갈까요?


3. 기판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이건 뭐 별 문제 없지 싶습니다만...


그리고 사실 별 관계 없을 거 같지만서도 관계가 없지는 않은 질문이 또 있는데...


4. 흡음이 된 마제2+750R 키캡이 750R보다는 나을 거라고 맘대로 결론 내려도 상관 없을까요? ^^ 사실 내일 출시되는 물건 하나 때문에 고민중이거든요.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