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제가 무릎이 좀 아파서 오래 걷거나 서있지 못해서 하체가 부실한데요..
혹시 수영을 하면 하체발달에 도움이 될까요?
무릎이 아프지 않도록 앉았다 일어섰다 50회 정도 살살 해봤는데 쉽게 근육이 발달하거나 하지 않아서
다른 걸 알아보니 수영이 무릎관절 상하지도 않고 괜찮다고 해서요...
실제로 수영을 하면 하체근육 발달과 하체근력 발달에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저는 예전에 수영 배웠는데 아무리 해도 수영 실력이 늘지 않아 기초반만 2달 다녔다가 포기했는데 수영 쉽게 배우시고 잘 하시는 분은 비결이 무엇인지요...?
수영잘 못해도 발에 물갈퀴 끼고 하면 수영 익히는 데는 훨씬 나을까요...?
저는 아무리해서 수영 지진아 단계를 벗어나지 못해서;;;
기초 근육이 잘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그렇지 않아도 아픈 무릎의 하체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 위에 떠서 앞으로 진행하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하체의 추진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는 기본적인 하체 근육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넥슨님의 신체 상태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비만하지 않고 일반적인 성인의 체형이라고 가정했을 때,
우선 하체의 근육을 단련하는 웨이트를 좀 하시고 어느정도 근육이 단련된 후부터는 웨이트와 수영을 병행하시면 효과가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물론 열심히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ps. 저는 운동 비전공자여서 전문성은 없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에요. ^^;;
저도 운동하다 지금 인대를 다쳐 재활운동으로 수영을 생각중인데 몸에 무리가 안가서 참좋다죠?
저도 수영좀 잘하고싶은데 물을 무서워해서....
하체 운동을 무리없이 하시려면 뛰기를 추천합니다.
자기몸을 이용한 운동들이 대체적으로 무리가 덜갑니다.
팔굽혀펴기나 달리기나 철봉이라던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그때부터 가벼운 무게로 데드리프트같은 무게운동을 조금씩 하시는게 좋을거같구요.
수영이 전신운동이긴한데 하체보다는 어깨쪽이 많이 발달할거같습니다.
하체 근력이라 하셨는데 수영은 근력보다는 지구력강화에 더 효과적일거같구요.
근력=힘 혹은 벌크를 키우고싶으시면 기초 근력을 세우고 무게운동 방법으로 하시는게 더 효과적일겁니다.
그리고.. 최소 몇개월은 꾸준히 하셔야하고요 운동을 하시기전에는 탄수화물을 먹어 공급해주시고
운동이 끝난후 30분이내에 단백질을 공급해주시면 빠르게 효과가 나옵니다.
충분히 탄수화물이 공급되지않고 단백질만 드시면 단백질이 영양분으로 타기때문에 탄수화물을 어느정도 드셔야합니다.
허리나 무릅에 문제있는경우 수영장 강습 받으시는거 비추천합니다. 우선치료를 받아야죠; 그냥 자유수영가셔서 물속에서 걷기정도(?), 그후에 다니세요 또 많이 하는 얘기가 임산부가 수영장 다니면 좋다 이건 해외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수영장 물이 너무 더러워서요; 인라인 레이싱 미쳐서 하루에 16시간탄적도 있었는데 허벅지가 두꺼워집니다. 쇼트트랙선수 허벅지 생각하시면 대충; 수영으로 바꾼후 허벅지 살이 빠집니다;; 수영4년정도했습니다;;; ㅡㅡ;;;
unreal님 말처럼 치료가 우선이고요...
물갈퀴 낄 정도가 되면 수영을 꽤 배운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갈퀴 자체가 큰저항을 이용해서 빠르게 나아가기 위함이므로 다리에 무리가 갑니다. 따라서 수영을 배우되 치료를 끝내고 초심자 코스부터 천천히 하세요.
재작년 교통사고로 다리 접합수술 5회를 했었습니다.(왼쪽 뒤 허벅지 부터 종아리까지)
수영도 좋지만, 의사가 재활운동에 자전거를 추천해줬습니다.
무릎에 무리가 안가며, 무릎힘을 기르기 위해 우선,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적당히 키워줘야 합니다.
주변에서 힘으로 받쳐줘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다행이랄까 다치기 전, 몇달동안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서 (편도 25km)
다친정도보다 빨리 회복됐었습니다.
자전거는 하체 근력은 물론 전신 운동도 된다고 합니다.
현재 저는 축고, 등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수영이 힘들다면, 자전거를 타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nexon님 화이삼~
장력때문에...허리까지 오는 낮은 수심에서 걷는걸 많이하면 좋다고들 하네요... ㅎ
수영이 관절에 무리가 안가는 운동이라서 좋다고합니다만..
근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거나 하진 않아요
꾸준히 했을때 하체보단 상체근력이 발달하죠
자전거(싸이클)는 하체근력에 확실이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잘못타면 오히려 무릎에 독이 됩니다
몸에 맞는 자전거 사이즈, 올바른 자세, 바른 페달링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수영의 최대 장점은 무리없는 전신 운동입니다.
물론 얼마든지 무리하게도 가능하지요. 그러나 다른 운동에 비해 관절등의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적습니다.
그리고 영법을 바꾸거나 보조 도구를 사용하면 특정 부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도 가능하구요.
단, 어떤 운동도 마찬가지겠지만 해당 운동에 익숙해지고 나야 제대로된 효과가 나타나지요.
수영은 웨이트나 달리기 등의 기본 운동과 달리 좀더 고급 스킬을 요구하는 운동입니다. 보통 일반 수영 강습을 배우는 과정은 운동의 과정이라기 보다 스킬을 익히는 준비과정이고, 제대로된 운동 효과는 스킬을 익힌 후 본격적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 하체 근력이라고 해도 목적에 따라 운동을 달리 선택하셔야 하죠.
단순 울퉁불퉁(?) 근육을 위해서 최고의 운동은 두말할 나위없이 웨이트의 "스쿼트"입니다.
다음으로 지방비율을 낮춘 탄탄한 근육질의 다리를 위해서는 "달리기"만한 것이 없구요.
균형있는 아름다운 (다소 개인적 취향이 가미됨) 미끈함을 위해서는 "수영"입니다. ㅎㅎ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하네요, 댓글은 언제 달아본지 기억도 않나네요. 처음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영보단 자전거입니다. 저도 하체때문에 수영했다가 정말 고생했습니다. 자전거가 진리에요. 무릎에 부담이 갈 만큼 자전거를 할려면 심박수를 60~70%까지 끌어올려서 오래 해야지 무릅에 부담이 갑니다. 아마 기본 심박수가 분당 60~70정도 사이에 계실텐데 최대 심박수를 나이에 맞게 얼추 계산하시고 운동시 심박수를 40%정도에서 유지하려고 노력해보세요. 210 - 나이 = 최대심박수라고 하던데요 실제로 해봐야 알겠지만 예를 들어 평균 나이가 30정도 되시는 분의 최대 심박수를 180정도로 잡습니다. 괜히 실험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진짜인지 저도 궁금....; 처음 운동할때는 120정도의 심박이 나오도록 조심하면서 20분 정도를 타보시구 몸상태 따라 심박수 유지하면서 차차 시간을 늘려가 보세요.
수영은 상체, 특히 몸통 중심근육이 가장 강화되고 유연성이 좋아져요. 수영은 어깨 부담이 심하기 때문에 잘 쓰시면 어깨를 중심으로 근육이 예쁘게 커지긴 하지만 잘못하시면 오히려 어깨도 나가요. 생각만큼 부드러운 운동은 아니에요. 무엇보다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상이상입니다. 발목이 튼튼하시다면 모르겠지만 하체가 부실하기면 발목도 약하실테니 수영은 나중에 하세요~ 아, 그치만 자전거하면서 수영하면 서로 상보효과를 보여서 좋아요. 그리고 수영과 달리기 자전거 세 가지를 다 하신다면 자전거를 사이에 넣어서 하루는 자전거타고 하루는 달리기하고 (체력이 붙으면 하루에 두개 해도 좋겠죠??) 자전거 수영 자전거 달리기 순서로 운동계획을 짜는게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져요. 최악의 조합은 수영과 달리기 두개만 같이 하는 건데 하체가 지나친 부담을 받아서 달리기 하면서 무릎위주로 나갈 가능성이 크고 수영하면서 발목 위주로 나가서 정말 정말 힘들 수 도 있어요. 만약 이 플랜을 견디면 그건 하체부실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는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영을 잘하고 싶으시다면~
저는 테리 레플린의 물고기같은 수영을 읽고 수영을 시작했거든요, 여기가면 여러가지 팁과 훈련법이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http://hompy.dreamwiz.com/alejandro97/cgi-bin/bbs/myhome_bbs.cgi?b=34&c=v&n=42&pos=42&f=myhome&m=&lc=15&vo=1&lo=0&page=1&sort=0&up=
왜 않되지;;;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야 되네요.
그치만 저 방대한 문서를 모조리 열람하기엔 짜증나실테니 간단하게 조언하면 수영은 글라이딩이죠. 벽차고 출발해서 그냥 아~무런 동작없이 물위를 미끄러져가보세요. 상체와 하체가 평행할수록 멀리 나갑니다. 문제는 신체구조상 하체가 가라앉아서 물살을 잡아먹으면서 수영하기 때문에 힘들거든요. 하체가 되도록 않빠지게 하는 그 느낌을 살려서 발차기를 해보고 팔돌리기를 해보고 발차기와 팔돌리기를 합쳐서 숨쉬면서 수영하시면 됩니다. 미끄러지듯이 균형을 무너트리지 않으면서 매끄럽게 수영하시면 참 재밌겠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니;;; 열심히 드릴들을 해보시면서 차근차근 익히면 아마 일년후엔 평영까지 하시겠네요. 그보다 빨리하면 날림부실공사의 위험이 크니 진도는 천천히 빼세요.
하체가 안 좋으실때 전신운동으로 수영만한 운동이 없습니다.
물론 근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구요.
수영을 잘 하는 방법은... 글쎄요;
일단 물과 친해지는게 중요합니다.
처음엔 강습이니 뭐니 이런 것 보다도
그냥 물속에 들어가서 통통 거리거나 누워서 둥둥 떠 다니면서 '노는게' 좋습니다.
물이란 이런거구나. 이 정도로 하면 뜨는 구나. 같은 감각을 아시는게 훨씬 도움이 되지요.
물갈퀴보단 우레탄? 같은 판을 잡는것이 더 좋을겁니다.
물갈퀴랑 맨발은 감각 자체가 좀 달라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