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키보드에 관심가진지 얼마 안된 초짜 median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키보드에도 수명? 비슷한게 있는걸로 아는데요.
하루 평균 2~3 시간씩 이용했을때 ( 아주양호하게)
키보드 평균 수명은 어느정도 되나요?
(펜타그래프, 맴브레인, 기계식, 무접점방식 으로 분류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제 경험으로 봤을때 멤브레인은 구조가 매우 간단합니다.
그래서 키보드가 고장나면 스컬리와 멀더가 출동한다는 우스개소리도;;;;
중소기업이나 대학 실험실 가보면 10년 이상된 구형 키보드들도 현역으로 사용하는 곳이 많은듯 하구요..
펜타그래프도 멤브레인과 같은 원리지만, 지지대 등 몇가지 부품이 추가되는지라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합니다.
하지만 역시 10년 이상된 노트북이나 ibm 울트라나브를 현역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파손만 없다면 더 오래 사용할수 있을 겁니다.
정전용량무접점 방식은 고무러버돔 경화가 문제시 되는데,
제조사 측에서는 5000만회의 타건(일반 멤브레인의 약5배 정도라고 하네요..)을 보장한다고 하고,
10년 이상된 리얼포스101도 아직 현역에서 사용되는지라 역시 오래 쓸수 있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계식 키보드는 고무재질의 부품을 스위치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식보다 내구성이 더 좋을듯 합니다.
그래서 정리하지만 펜타그래프-멤브레인-정전용량무접점-기계식 순으로 오래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리에 따라 최소 10년~30년 이상도 사용 가능할거 같습니다.
실재로 80년대에 제작된 모델엠 같은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세계적으로 꽤 되는걸로 압니다.
일부러 망가뜨리기 전에 median 님이 바꾸실 겁니다. 어떤 키보드가 되던지요..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람들이 쓰는 키보드.. 10년 이상된 것들 투성 입니다. 아직 잘 쓰고 있지요..
멤브레인도 있고 펜타그래프도 있습니다. 바꾼 사람들의 경우 키보드 위에 음료수 같은 거 흘려서 바꾼 겁니다.
정전용량의 러버돔 경화도 거의 인지하기 힘들 겁니다. 인지를 하게 될 경우 경화도 경화지만 손가락이 변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계식은 20년 된 알프스 스위치도 잘 쓰이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접점이 닳은 게 있어서 가끔 이상하게 입력 됩니다.
요즘 나오는 펜타그래프, 멤브레인들은 아무리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일단 저렴하고,
그에 따라 오래 쓰다보면 점점 닳아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리 하루 적은 시간을 평균적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펜타나, 멤브등은 1~2년 쓰면 오래쓴 것일겁니다.
오래된 올드 멤브키보드들은 제외하구요.
옛날 멤브레인 키보드들중에 유명한 멤브키보드들은 하우징도 튼튼하고 부속품도 그때 당시엔 값이 비싼 키보드에 들어간지라
지금 나오는 멤브레인들과 비교하면 안될 것 같구요.
무접점 방식 같은 경우에는 리얼만 보더라도 안에 고무가 있기 때문에 경화가 옵니다.
사용자의 관리에 따라서 경화를 무시하고 기간은 오래도록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위치에 경화가 오더라도 사용자의 관리가 있다면 10년 넘게 쓰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마지막으로 기계식인데 기계식은 사실 슬라이더가 부러지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키를 개패듯이 그냥 패고; 그정도가 아니라면 정말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스위치 부분이 전부 플라스틱이라서 이건 정말 죽을때까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오래오래 쓰다보면 스프링도 바꿔주고, 윤활도 가끔 해주고 그래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