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가 아론의 클릭 모델과 이번에 공구했던 I-rock kr-6120
이렇게 두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써보니 두가지 모두 저하곤 약간 안맞는 것 같습니다..
아론의 경우는 딸깍 거리는 소리도 너무 크고..
기계식 클릭 키보드를 눌렀을때 한번 걸리고 나난 후 들어가는 키의 깊이가
저한테는 너무 깊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흠.. 일반적인 1-2만원대의 멤브레인식의 키보드에서는
키 깊이가 깊다는 생각은 별로 안해봤는데..
이녀석은 중간에 한번 걸리는게 있는 탓인지..
이상하게 키깊이가 깊다라는 느낌이 계속 듭니다..
키를 눌렀을때 생각보다 너무 들어가니깐..
첨엔 시원하게 느껴졌다가도 몇분만 써보면..
이건 시원함을 넘어서 계속 들어간다는 느낌이네요..
흠..암튼..저에게는 기계식클릭키보드가 잘 맞지 않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쩝..

반면 팬터그래프 방식인 kr-6120의 경우는 처음 몇분은 무척 편한데..
시간이 약간 지나면 들어가는 깊이가 너무 얕다는 생각도 들도..
그래서인지 타자칠때 시원한 감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건 kr-6120에 국한 된 얘기가 아니라 팬터그래프 방식 키보드에 대한
저의 느낌이라는 편이 옳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키의 소리는 팬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 처럼 조용하고,
키가 들어가는 깊이는 팬터그래프 방식과 아론기계식 중간쯤 되는 녀석을
찾고 있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LG의 x-touch가 팬터그래프 방식이긴 한데,
들어가는 깊이가 보통의 팬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보단 훨씬 많이 들어가서
키감이 러버 돔과 팬터그래프 작동기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고 하는데..
저한테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만, 역U자형의 측면배열이 다소 어색하구요..
키감이 너무 무겁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게 키의 무게감은 Kr-6120정도도 약간 무겁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희한하게 아론 기계식은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듭니다..ㅡㅡ;;
이건 키의 깊이 차이때문에 제가 그렇게 느낄수도 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1. 기계식이던 팬터그래프식이던 러버돔이건 상관없지만,
   키의 깊이는 팬터그래프식과 아론기계식클릭키보드의 중간쯤
2. 조용하고, 가볍고 경쾌한 키감.. 물론 구분감도 좋았으면~

저한테 맞는 키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전 싸구려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 체질인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