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맥오에스 텐(MacOS X)에서 사용되는 웹브라우저는 애플이 개발한 사파리(Safari)입니다. 사파리는 KDE의 캉커러(Conquerer) 등에서 사용되는 KHTML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된 일부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이트를 정확하게 표시해 줍니다.

문제는 국내 사이트들 대부분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사실이죠. 또한 윈도우즈/익스플로러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넷 뱅킹, 카드 결제 등도 걸림돌입니다. 교보문고 등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채용한 경우 외에는, 맥에서 이용 가능한 국내 쇼핑몰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건 맥 뿐만이 아니라 리눅스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문제죠.
국내 웹사이트가 윈도우즈/익스플로러 플랫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좌측 배너에 걸린 모모 사이트도 거기 의존하고 있다는...).
거꾸로 말해 쇼핑몰, 뱅킹, 익스플로러에만 최적화된 일부 사이트를 제외하면 별 문제없이 접속해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일 쇼핑몰이나 인터넷 뱅킹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겠죠.

하지만 애플 메일 프로그램은 e-Mail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아웃룩보다 훨씬 낫습니다(단, MS 익스체인지 서버에 접속하려면 MS의 앙투라쥬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정크 메일 필터링 기능과 쓰레드 표시 기능은 보물과도 같죠. 덤으로 맥용 RSS 브라우저나 뉴스 리더도 여러 종류가 나와 있습니다. MSN 메신저도 최신 버전은 아니지만 일단 맥용이 있는데다, Fire 등 리눅스 쪽에서 개발된 통합 메신저도 맥용으로 포팅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본으로 깔린 Apache/PHP를 이용해 서버로써 사용할 수도 있으며, 추가로 mySQL 등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KBDMania.net을 만들 때도 MacOS X에 서버 환경을 구축하고 테스트했죠.

만일 윈도우즈/익스플로러 환경에 익숙하고, 국내 웹사이트를 자주 이용해야 한다면 맥의 인터넷 환경이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쇼핑몰이나 인터넷 뱅킹을 포기한다면, 웹브라우징보다 메일 관리에 중점을 둔다면, 맥의 인터넷 환경이 불편하긴커녕 편리하게 여겨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직접 써보는 것이겠지요. 코엑스의 애플 체험 센터 등에서 한번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 DJ.HAN -

>현재 맥으로 인터넷을 할려면 불편한 점들이 많다는 정도만 들어서 ,...
>어떤 점들이 불편한지 , 인터넷이 되는 정도는 어느 정도 인지 조금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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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