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지프로를 가지고 있는데, 이놈의 탱탱거리는 경쾌한 통울림때문에 사무실에서 쓰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만듦새도 디자인도 색상도 레이아웃도 다 마음에 드는데 정작 사무실에서 쓸 수가 없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멤브를 사용할 때에는 아무리 콩을 볶아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데, 이녀석은 바로 불평이 들어오네요
(제가 동일 사무실에서 수 년간 사용한 멤브 키보드 종류만 해도 5-6가지가 넘으므로 단순 운때문은 아니라 봅니다.)
스태빌 소음도 만만치 않지만 일단 지나친 통울림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조를 통해 통울림을 개선할 방법이 있을지요? 꼭 지프로가 아니더라도 보통 어떤 식으로 통울림 소음을 잡는지 궁금합니다.
대강 찾아보니 흡음재를 넣는다는데, 흡음재를 기판 밑에 하우징 위에 깔면 되는건가요?
추가적으로 다른 조치는 어떤 것이 가능할지요.
참고로.. Ley님 말씀대로 내부를 채워야 소음이 줄어듭니다.
1. 보강판과 기판사이 공간 매꾸기
2. 기판과 하우징 하판사이 공간 매꾸기
3. 스테빌라이저 가이드 유격 없애기
4. 장패드 및 수건 깔고 쓰기 등등이 있네요.
과거에 도트 프린트기 사용할때를 생각해보면 프린터기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책상 울림이 소음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나온게 프린터기를 공중으로 띄워주는 받침대가 등장했었습니다.
키보드도 마찮가지입니다. 책상에 닿는 공간을 띄워주면 소음이 줄어들긴 하나 기본적인 소음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튜닝을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제 유튜브 튜닝 동영상에 커세어 소음 좀 없애달라는 학생이 생각나네요. 돈 달라는 대로 주게다고... ㅎㅎㅎ
그냥 소음을 즐기라고 했습니다.
보통은 기판과 하부 하우징 사이에 우주처럼 넓은 공간이 있는 경우가 제일 많아서, 그쪽을 채워넣어줍니다.
그리고 바닥에 장패드를 깔면 좀 완화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