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제가 군대 있을때 썼던 키보드 모델이 궁금하여 이용자 제현께 여쭙고 싶습니다.
두가지 클루밖에 없습니다.
1. 세진 혹은 삼보의 101키 키보드였을 것. 2005년 당시 창고에서 구형 키보드를 꺼내와 사용하던 것으로, 이미 약간 누리끼리했음. 커넥터는 ps/2가 아닌 큼직한 AT 커넥터. 윈도우키도 없었고 101키인만큼 우측 알트 컨트롤 자리는 한영이나 한자였던 것 같습니다.
2. 키를 뽑아보면 마치 IBM키보드마냥 속에 가는 스프링이 들어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것때매 IBM키보드를 구해서 갖고 있습니다만 뭔가 느낌은 달라보였습니다.
3. 키보드를 치면 촬촤차차차창 철컹 철 컹 이런 소리가 났습니다. 키를 뗄 때도 상당한 소리가 나서 꽤 경쾌하게 작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pple IIgs Keyboard (1986 Alps SKCM Orange)
IBM Model M
Apple Standard Keyboard(M0116 Alps SKCM Salmon)
Leopold FC660C 저소음
Logitech Craft
Logitech G613
Logitech MX keys mini
Apple Magic Keyboard (1st Gen.)
Apple Magic Keyboard(for i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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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IBM과 무관한 독자 버클링을 만들던 회사는 딱 하나뿐이었는데 그 회사의 키보드에는 특이한 액정이 붙어있고 키를 뽑았을 때의 모양도 대단히 특이하므로 쉽게 기억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회사 제품은 아닐 것이고, 모델 F는 101키가 없었으니 이쪽도 제외.
그렇다면 결국 모델M의 OEM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모델M도 은근히 이런저런 변화를 겪었으니 나중에 따로 구한 제품과 느낌이 달랐다 한들 이상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