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키보드에 빠지게 되어 일본사는 지인에게 부탁하여 해피해킹 하이브리드 type s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type s 를 쓰다가, 집에서도 쓰려고 이번엔 중고나라에서 해피해킹 BT 제품을 싸게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판매자에게 혹시 윤활된 제품은 아닌지 물었으나, 본인은 2차 구매자라 모른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막상 받아보니 100퍼센트 윤활된 제품이네요. 저도 윤활된 키보드는 처음 접해보는데, 쳐보는 순간 바로 알았습니다. 

소리도 소리지만, 키압이 너무나도 높아져있는 상태에요. 제가 쳐본 키보드 중에 이렇게 키압이 높은 건 처음입니다..

(건전지 넣는 부분을 보니 'do not remove' 씰도 떼어져있는 걸로 봐서 1000% 윤활제품입니다)

판매자가 키보드도 여러개 판매한 이력이 있던데, 윤활한지 모르겠다고 하고 팔았다는게 너무 괘씸합니다. 윤활제품을 처음 접하는 저도 단번에 알았는데.. 어떻게 이걸 윤활한지 모르겠다고 하고 팔았는지.. 돈보다 속았다는 기분에 마음이 더 불편하네요.


무접점은, 더욱이 토프레는 러버덤을 따로 구할 수 없어서 절대절대 윤활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이런 식으로 키압이 높아져있는 제품은 사용하기 힘들 거 같은데, 윤활된 제품을 닦아낼 수 있을까요???


내일 전체 키캡을 뽑고 하판을 열어보려고 하는데.. 너무 무섭네요 ㅠㅠㅠ

반품을 한다해도 받아 줄 수 있을 지 의문이고..

하판을 열기전에 판매자한테 다시 한번 연락해봐야할 지...

년식도 얼마안됐는데 (2019 6월제품) 최저가로 판 이유가 있네요. 무엇보다 윤활한지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고 팔았던게 너무 괘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