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키보드 하나 주웠습니다.
사실 주운것은 아니구 안쓰고 한구석에서 잠자던 녀석이었죠.

한국 마벨 KB-A103S 이구요.
키캡을 열어보니 스위치마다 알프스라고 씌여있네요....
말로만 듣던 알프스 기계식을 제가 갖게 되었다는게 아직도 믿겨지지 않네요.

하루종일 닦고 문지르고...이제야 좀 봐줄만 하네요.
워크스테이션에 붙여있던 녀석이라 그런지 ps/2  모양도 달라서 다른 키보드 것을 이식해서 부착했습니다. 장기이식(?)은 성공~~~ 다들 그렇게 사용하시는 건가요?
아님 젠더같은게 따로 있는겁니까?

딸깍딸깍...손에 붙는 이느낌...그런데 기계식이라 그런지 소리가 조금 크네요.

그리고 문자가 몇개 지워졌네요. 혹 키캡만 따로 구할수 없나요?
HP 제품의 유사한 모양의 다른 키캡을 끼워도 봤는데 손 느낌이 조금  빡빡하고 달라서 다시 원래것으로 바꾸었네요.
키캡만 구할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그렇다면 금상첨화일텐데...
마벨의 후신이 아론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지금 아론의 키캡들과 호환이 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