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핑 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키보드 자체의 입력속도를 비교해 봤자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론적인 부분부터 논하자면, 키보드의 '입력속도'는 메이커나 제품별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PS/2건 USB 방식이건, 기계식 스위치건 멤브레인 스위치건, 방식과 종류를 가리지 않고, 키 입력을 인식하는 속도는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키보드 자체의 입력속도만 고려해 본다면 삼성이건 LG건 세진이건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기계식 키보드는 손끝으로 입력시 압력 변화를 감지할 수 있으며 (클릭 타입의 경우에는) 클릭 음으로 입력 순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멤브레인 방식에 비해 오타율이 훨씬 적습니다. (저가형 멤브레인 키보드를 오래 쓰다보면 힘껏 눌러야만 키가 입력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면 손의 피로가 가중되는데다 타이핑 속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분당 500타 이상의 고속 입력이 가능하고 비교적 오타율이 적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는 체리 리니어 키보드처럼 압력 변화가 밋밋하지만 강한 반탄력을 가진 키보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토프레 리얼포스 키보드처럼 가벼운 터치로도 입력 가능한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체리 리니어 키보드나 리얼포스 키보드 등은 아직까지는 구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참고하십시오.

- DJ.HAN -

>입력속도가 가장빠른 키보드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비교적 손쉽게 구할수 있는 키보드를 소개해주세요
>(가격대도...부탁드립니다.)
>* DJ.HA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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