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제가 기계식을 써본게 피시방에서 잠깐 청축을 써본게 전부라서요
멤브레인 10년이상 팬타그래프 9년정도 썼거든요 그리고 키보드에 대한 지식도없고..
키보드매니아님들에게 그래서 질문좀 드릴게요
1. 반발력의 높낮음은 키감이나 손의피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2. 멤브레인과 팬타그래프, 기계식의 반발력은 비교를 하자면 어느수준인가요??
3. 멤브레인으로 게임을할때와 팬타그래프로 게임을할때 멤브레인은 손이 아파서 점점 키입력 속도가 느려지고 통증이 생기고,
팬타그래프는 훨씬 더 편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데요 이게 키캡높이의 차이인지 키압의 차이인지 반발력의 차이인지 모르겠어요..
4. 멤브레인으로 게임을할때 손가락에 통증을 느낀다면 무거운 흑축이나 녹축은 절대 사용하면 안되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용산가서 타건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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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발력이 낮으면 키감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쫀득함이 덜해진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같은 구동 방식 안에서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손의 피로는 일반적으로 반발력이 높을수록 피로도 크지만, 너무 낮으면 오타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므로 손에 맞는 정도가 좋습니다.
구동 방식이 다르다면 스프링이나 러버돔의 반발력 수치만으로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청축이나 갈축의 경우에는 피크 압력 수치는 반발력 수치보다 높습니다.
2.이건 명확히 답변드리기 힘든데,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반발력이라고 표현하는게 적당할지 모르겠으나 보통 느끼는 키압은 멤브레인이 펜타그래프보다 높은 편이고, 기게식은 축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렵네요. 이쪽은 타건해보시면 감이 오실것 같습니다. 자주 사용되는 청갈적흑으로 표현드리면 적축<펜타그래프=갈축<청축<흑축=멤브레인 정도로 저는 느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비슷하게, 스위치 구동 방식에 따라서 압력 특성 그래프의 모양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압력이라고 하더라도 손의 느낌은 다릅니다. 타건을 꼭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그나마 수치 비교를 하려면, 각 모델들의 압력 그래프에서 입력점의 힘과 최대점의 힘을 보시면 어느 정도 비교는 가능합니다. 다만 앞에서도 설명한 것 처럼 제품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특히 스위치를 생산하는 회사가 있는 무접점, 기계식과 다르게 멤브레인과 펜터그래프는 제조사가 러버돔을 키보드마다 개별적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공개하거나 직접 측정한 값이 없다면 알 수가 없습니다. 간단하게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동전(주로 100원)을 몇 개 올렸을때 눌리는지로 판별하는 법이 있습니다.
3.어떤 게임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FPS나 MOBA, RTS류의 게임을 하신다면 펜터그래프가 더 편할 것 같긴 합니다. 말하신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은데, 이 역시도 제가 쓰시는 멤브레인과 펜타그래프를 만져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4.멤브레인도 심각하게 이상한 물건이 아닌 이상 흑축, 녹축보다 압이 강하다고 느껴지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상) 다만, 일반적으로 키보드 사용시에 통증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이미 키보드가 너무 쎈 압력을 요구하거나 타건 자세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축 이하로 알아보시는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