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총알은 30정도 있는데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렇게 오래된 제품은 구할수가 없다고는 하는데 그럼 유니콤프껄 사야하는지..
/SSarang 앗... 사람없는 제 집에서 사용할까 생각중이였는데 많이 별로인가요...? 키감이나 소리는 청축을 능가하지만 그만큼 그만한 쫄깃함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실사용이 어렵나요..?
청축보다 크긴하는데요 너무 크진 않아요.
실사용에도 문제는 없습니다.(제가 사용을 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키감도 좋았고 키압도 나쁘지 않았어요.
오래전 추억의 키감을 기억하고 있다면 IBM
실사용으로 쓰겠다면 유니콤프.
후기 같은걸 본적이 있는데(사실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별 차이 없다고 하는 글도 보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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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콤프를 타이핑 해보니 청축보다 많이 크네요.
그리고, 마감이 좋지 못합니다. 그건 알고 구입하세요.
30만원이면 닙급 버클링이 아닌 이상 웬만한 수준의 버클링은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 유니콤프를 쓰진 않고 93년산 M을 쓰는데, 대체적인 평가는 전투용으론 유니콤프, 소장용으로는 M을 추천하더군요.
혼자 사신다면 집안이 방음이 웬만큼 된다는 전제 하에 사용하셔도 문제없을 겁니다.
IBM 후기형인 블루라벨과 유니콤프 둘 다 실사용으로 써봤는데 정말로 크게 차이 없었습니다.
실버라벨은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연식도 있고 디자인이 다르니 사용감도 다르겠죠.
지인 말로는 블루라벨이건 실버라벨이건 보관방법과 테이밍(?)이 중요하지 별 차이는 없다고 하니, 제품편차가 있는 거 같습니다.
IBM을 사신다면 라벨(연식)을 정하신 후에, 추가로 내부 플라스틱 리벳 상태를 확인해보시고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감에 관련해선 IBM사 제품들도 마감이 언제나 좋은 건 아니다! 하고 올라오는 양덕들 글이 있었는데,
키캡에 게이트 처리가 엉성하다던가 인쇄가 흐리거나 치우쳐졌다 하는 걸 보면 이쪽도 뽑기운은 있는 거 같습니다.
유니콤프는 제가 받았던 제품의 경우엔 생산된지 두 달? 된 제품이었는데,
플라스틱 성형틀이 너무 오래써서 닳아버린건지 뒷판의 다리가 ㅂ자 모양이 아니라 ઇ모양으로 휘어져서 끼워져있습니다.
웃긴건 고정은 잘 되어있어서 펼치는데 문제가 없었고, 보통 지적받는 상하판결합이나 키캡, 인쇄상태는 매우 양호했습니다.
키감은 전혀 나쁘지 않았습니다. 실버라벨을 건드려본 적은 없어서 비교해볼 수는 없었지만,
제 블루라벨과 마찬가지로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뽑기운이 있다면 좋은 제품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네요.
마감 말고 신경쓰실 만한 건, 유니콤프사가 104키와 103키를 팔고 있을텐데
최신의 104키는 생산비 절감차원에서인지 언제부턴가 오른쪽 Alt와 Win키의 위치를 바꿔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거 익숙해지기 전까진 엄청 신경쓰여요. 한영 전환하려다 수차례 시작메뉴를 불러오게 됩니다.
103키는 오른쪽 Win키가 없으니 헷갈릴 일은 없겠죠. 사실 그냥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매핑을 바꾸면 됩니다만...
실사용할껀 아니시죠?ㅎㅎ 실사용하기엔 여러모로 부적합한 녀석입니다. 가끔 꺼내서 오리지널맛만 느껴보면 그걸로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런 의미에서 저는 ibm 제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