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
반갑습니다.
사과키에 푹 빠져 버린 wang701입니다. 사실 사과키 보다는 Ctrl과 Alt키의 크기가 크다는 매력에 빠져있다고 하는것이 더 정확합니다.
키보드라고는 멤브레인 키보드와 ThinkPad 701의 버터플라이, ThinkPad 570의 팬터그래프를 사용해본 노트북위주의 사용자입니다. 취직하면서 노트북보다는 데스크탑의 멤브레인 키보드 사용량이 더 늘어났고, 주로 Ctrl키 조합을 많이 사용합니다.
사과키에 푹 빠져버린 이유는 애플 프로키보드(USB, G4)를 사용하는 맥 유저의 키보드를 본 후입니다. 커맨드키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커맨드+X, C, V등 제가 자주 사용하는 키의 조합이 상당히 누르기 편리하고, 한/영 전환키가 없어서 크기도 꽤 크다는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직접 사용해보고싶었지만, MAC이 워낙 고가이고, 키보드 또한 윈도우 사용자의 키보드에 비하면 상당히 비싸서 구입하기전에는 만져보기 어려웠습니다.
애플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차에 kbdmania.net을 알게되어 애플 프로 키보드를 거금 9만원을 들여 구입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입하려 하였더니 이 물건이 품절되고, 급기야 신제품 출시 때문에 단종되었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더구나 키보드 가격을 인하해서 9만원이 아닌 3만원대라는 확인되지 않은 글들만 간간이 보이고, 쇼핑몰을 뒤져보아도 품절로 나와 구입을 포기하고 다른 모델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 kbdmania.net에서 "애플", "프로"등의 검색어로 이것저것 둘러보던중 눈에 확 들어오는 키보드가 바로 TactilePro 였습니다. 출시 소식에서부터 한두분의 구입기, 장터란에 있는 매매글 등을 통해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정작 구입하지는 못하고(VISA카드가 없습니다. ㅜ_ㅜ) 장터란에 매물이 나오길 기다려보다가,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해볼 생각에 견적을 넣었습니다. 사무실 사용이 주 목적이라 키스킨이 필수였기에 같이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matias에 메일을 몇 차례 보내 viziflex에서 키스킨을 판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viziflex에 확인 메일을 보내 범용 키스킨이 아닌 딱 맞는 seel 이라고 확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하려던 찰나에... 그만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만 것입니다.
New In Box
스스럼 없이 예약, 쪽지 날렸습니다. 예약하고 생각해보니 i-mate가 없었습니다. 마침 케이머그에 나온 매물을 기억(키보드매니아와 케이머그 장터 모니터링 하던중이라 ^^)하고 바로 쪽지를 띄워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BOX포장

예상대로 꽤 큰 상자에 완충재가 가득한 포장으로 키보드가 배달 되었습니다. 포장은 아마 SORTIE님이 미국에서 구입할 때의 포장인거 같습니다.
확장2의 상자

무지박스처럼 골판지 색상 그대로에 검은색으로 인쇄된 상자입니다. 오래된 세월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자에 담긴 확장2 입니다. 비닐포장에 잘 쌓여 있습니다.


상자에 포함된 종이들입니다. 워런티 안내, 내용물 안내서 등과 ADB케이블입니다. New In Box답게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확장2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106키 키보드와 비슷한 배열을 하고 있고, 키캡의 크기도 비슷합니다. 차이라면 한/영 전환키, 한자키가 없고, 윈도우키 대신 사과키(커맨드키)가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는 전원버튼도 있지만, ADB로 연결된 맥이 아니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종료창을 여는것은 가능합니다.
사과키와 Ctrl위치는 제가 바꾼 후 사진을 찍은것입니다. 원래는 Ctrl / Alt / 커맨드 키 배열입니다.




USB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하려면 imate가 필요합니다. 별도의 드라이버는 필요치 않고, 그냥 연결해주는것으로 쉽게 설치 됩니다. 키보드 입력시 LED가 점멸하여 신호가 전달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DB포트는 키보드의 좌/우 양쪽에 있으며 S-VHS케이블과도 호환됩니다. 한쪽에 키보드 케이블을 연결하고, 다른쪽에 마우스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을 배려한 포트의 배치입니다. 애플 프로키보드(USB)에서도 좌/우에 USB포트를 배치하여 사용의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지요. 신형 애플 키보드는 좌/우가 아닌 뒷면에 USB포트가 위치합니다.
키 캡의 크기


애플 신형 키보드 키캡 / 확장2 키캡 / 일반 멤브레인 키캡
키 캡은 일반적인 키보드들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애플 신형 키보드의 면적이 조금 넓습니다.
스위치

스위치는 알프스의 흰색축입니다. 기계식이고, 클릭/넌클릭을 구분할 능력이 제게 없어 주관대로 넌클릭으로 구분합니다. 아무래도 클릭은 누를 때 클릭음이 확실히 들려야 할텐데, 클릭음은 들리지 않으며 축과 스위치 사이의 마찰음정도가 들립니다.
Lock 가능한 CapsLock 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만, 요즘엔 흔치 않은 Lock 되는 키 입니다. 꽤 오래전에 이런 형태의 키보드를 보고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LED로 표시해주는 것도 좋지만, 눌러진 상태를 유지하는것도 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확인 할 수 있으니까요.
키보드 틸트

키보드 뒷면의 틸트 기능입니다. 단계가 확실히 구분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새것이다 보니 조절하기 조금 어렵습니다. 약간 힘을 줘서 밀어야 움직입니다.
타이핑 소감
기계식 키보드는 처음 접해봅니다. XT시절에 한두번 친구집에서 쳐본 적이 있었지만, 그때의 느낌을 기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또각또각하는 소리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지요. 확장2는(흰색 축에 한해서) 그 또각거리는 소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거 같습니다. 소음 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책상위에 항상 올려놓는 커피의 위협에서만 벗어나면 됩니다.
Thinkpad 701의 키를 두드려본 분은 많지 않겠습니다만, 제 경우엔 701을 사용하면서 '키보드란 세게 두드려야 하는것'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렁한 키감의 애플 신형 키보드는 제게 만족을 주지 못하더군요. 확장2는 클릭음이 없고, 구분감이 약간 모호하지만, 두드리는 제게 적당한거 같습니다. 더 오래 사용해보아야 알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멤브레인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줍니다.
만족한 부분
왼쪽, 오른쪽의 Ctrl, Alt 키가 윈도우 표준배열 키보드에 비해 큰 점.
윈도우키 및 컨텍스트키에 한/영, 한자 전환키까지 포함되어 있는 표준배열(윈도우용) 키보드는 Ctrl과 Alt 키의 사용이 잦은 제게는 상당히 불편하였습니다. 특히나 왼쪽 새끼손가락으로 Ctrl 키를 매번 눌러야 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물론 AppleKPro가 추가(KeyFree도 가능합니다.)되어야 하지만, 엄지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는 Ctrl키가 크다는 점도 매우 만족합니다. 사실 MAC의 커맨드키(사과키)처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려면 MAC을 구입해야 하기에 윈도우키/Alt/Ctrl키 배열 및 충분한 키캡의 크기에 만족합니다.
텐키의 "="키 추가
역시 AppleKPro가 필요(이건 KeyFree로 안되는군요)한 부분입니다. 계산기나 엑셀 쉬트에서 "="키를 누르기 위해 오른손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것이 MAC용 키보드 배열중에 맘에 드는부분이기도 합니다.
부족한 부분
애플 신형 키보드를 구입해서 AppleKPro와 KeyMapper를 활용하던중 확장2를 구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젝트키가 작동하지 않는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볼륨 컨트롤키가 없는것은 원래 그런것이니 부족한 부분은 아닙니다. 또 USB키보드에서는 왼쪽, 오른쪽 사과키를 각각 윈도우키, 컨텍스트키에 할당해 사용하다가 컨텍스트키가 없어진 점이 아쉽습니다. ADB키보드는 좌/우 사과키의 구분 없이 같은 키로 인식됩니다.
AppleKPro
애플 키보드를 윈도우에서 활용하기 위해 일본 Trinity Works 의 AppleKPro를 사용하였습니다. 30일간 써보고 구입할 수 있고, 영문버전은 1.4.5i, 일본어 버전은 1.5.7j 까지 출시되어 있습니다. 사과키와 Ctrl키의 스왑이 가능하고, MAC에서 가능한것처럼 커맨드+Q를 이용한 프로그램 종료기능, 숫자키패드의 "="키를 사용가능하게(1.5.7에서 잘 작동하고, 1.4.5에서 작동하지 않는군요) 해줍니다.
일본어버전 : http://www.trinityworks.co.jp/software/AppleKPro/index.php
영문버전 : http://www.trinityworks.co.jp/US/software/AppleKPro/index.php
다운받은 프로그램을 설치(영문버전)하면 트레이에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setup하고 USB포트에서 키보드 연결을 해제/연결 해주면 인식합니다. USB포트의 위치가 바뀌면 다시 설치해줘야 하고, 같은 포트에서 키보드를 바꿔 끼우기만 한다면 다시 설치하지 않아도 잘 작동합니다.


프로그램 사용설정


사용하는 애플 키보드의 종류 및 취향에 따라 선택사양을 고를 수 있습니다. 영문버전은 1.4.5 이후로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어 버전은 1.5.7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키보드 가격에 S/W가격까지 하면 애플 키보드를 사용하는게 만만치는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설정은 왼쪽 Ctrl ↔ 사과키 스왑, 커맨드+Q 활용, 커맨드+Shift+3,4 사용, F13→PrtSc 정도입니다. 스크린샷은 영문버전이지만, 실제론 일본어버전에 30일 시험판으로 등록해서 사용중입니다.
미국에서 직접 구입한것은 아니지만, 택타일 프로 지를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하여 지른 확장2 키보드 입니다. 덕분에 택타일 프로를 연기하게 되는 사태(확장2 접해보니 더욱 써보고 싶습니다.)에 이르렀습니다. 더구나 애플 신형 키보드를 구입한것 까지 하면 지금 보유한 키보드만 2개+1개 입니다. 원래 택타일프로 한개만 지르면 되는데, 졸지에 애플 키보드만 3개가 되버릴거 같습니다. 택타일프로도 곧 지를겁니다.
사과키에 푹 빠져 버린 wang701입니다. 사실 사과키 보다는 Ctrl과 Alt키의 크기가 크다는 매력에 빠져있다고 하는것이 더 정확합니다.
키보드라고는 멤브레인 키보드와 ThinkPad 701의 버터플라이, ThinkPad 570의 팬터그래프를 사용해본 노트북위주의 사용자입니다. 취직하면서 노트북보다는 데스크탑의 멤브레인 키보드 사용량이 더 늘어났고, 주로 Ctrl키 조합을 많이 사용합니다.
사과키에 푹 빠져버린 이유는 애플 프로키보드(USB, G4)를 사용하는 맥 유저의 키보드를 본 후입니다. 커맨드키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커맨드+X, C, V등 제가 자주 사용하는 키의 조합이 상당히 누르기 편리하고, 한/영 전환키가 없어서 크기도 꽤 크다는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직접 사용해보고싶었지만, MAC이 워낙 고가이고, 키보드 또한 윈도우 사용자의 키보드에 비하면 상당히 비싸서 구입하기전에는 만져보기 어려웠습니다.
애플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차에 kbdmania.net을 알게되어 애플 프로 키보드를 거금 9만원을 들여 구입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입하려 하였더니 이 물건이 품절되고, 급기야 신제품 출시 때문에 단종되었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더구나 키보드 가격을 인하해서 9만원이 아닌 3만원대라는 확인되지 않은 글들만 간간이 보이고, 쇼핑몰을 뒤져보아도 품절로 나와 구입을 포기하고 다른 모델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 kbdmania.net에서 "애플", "프로"등의 검색어로 이것저것 둘러보던중 눈에 확 들어오는 키보드가 바로 TactilePro 였습니다. 출시 소식에서부터 한두분의 구입기, 장터란에 있는 매매글 등을 통해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정작 구입하지는 못하고(VISA카드가 없습니다. ㅜ_ㅜ) 장터란에 매물이 나오길 기다려보다가,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해볼 생각에 견적을 넣었습니다. 사무실 사용이 주 목적이라 키스킨이 필수였기에 같이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matias에 메일을 몇 차례 보내 viziflex에서 키스킨을 판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viziflex에 확인 메일을 보내 범용 키스킨이 아닌 딱 맞는 seel 이라고 확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하려던 찰나에... 그만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만 것입니다.
New In Box
스스럼 없이 예약, 쪽지 날렸습니다. 예약하고 생각해보니 i-mate가 없었습니다. 마침 케이머그에 나온 매물을 기억(키보드매니아와 케이머그 장터 모니터링 하던중이라 ^^)하고 바로 쪽지를 띄워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BOX포장

예상대로 꽤 큰 상자에 완충재가 가득한 포장으로 키보드가 배달 되었습니다. 포장은 아마 SORTIE님이 미국에서 구입할 때의 포장인거 같습니다.
확장2의 상자

무지박스처럼 골판지 색상 그대로에 검은색으로 인쇄된 상자입니다. 오래된 세월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자에 담긴 확장2 입니다. 비닐포장에 잘 쌓여 있습니다.


상자에 포함된 종이들입니다. 워런티 안내, 내용물 안내서 등과 ADB케이블입니다. New In Box답게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확장2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106키 키보드와 비슷한 배열을 하고 있고, 키캡의 크기도 비슷합니다. 차이라면 한/영 전환키, 한자키가 없고, 윈도우키 대신 사과키(커맨드키)가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는 전원버튼도 있지만, ADB로 연결된 맥이 아니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종료창을 여는것은 가능합니다.
사과키와 Ctrl위치는 제가 바꾼 후 사진을 찍은것입니다. 원래는 Ctrl / Alt / 커맨드 키 배열입니다.




USB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하려면 imate가 필요합니다. 별도의 드라이버는 필요치 않고, 그냥 연결해주는것으로 쉽게 설치 됩니다. 키보드 입력시 LED가 점멸하여 신호가 전달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DB포트는 키보드의 좌/우 양쪽에 있으며 S-VHS케이블과도 호환됩니다. 한쪽에 키보드 케이블을 연결하고, 다른쪽에 마우스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을 배려한 포트의 배치입니다. 애플 프로키보드(USB)에서도 좌/우에 USB포트를 배치하여 사용의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지요. 신형 애플 키보드는 좌/우가 아닌 뒷면에 USB포트가 위치합니다.
키 캡의 크기


애플 신형 키보드 키캡 / 확장2 키캡 / 일반 멤브레인 키캡
키 캡은 일반적인 키보드들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애플 신형 키보드의 면적이 조금 넓습니다.
스위치

스위치는 알프스의 흰색축입니다. 기계식이고, 클릭/넌클릭을 구분할 능력이 제게 없어 주관대로 넌클릭으로 구분합니다. 아무래도 클릭은 누를 때 클릭음이 확실히 들려야 할텐데, 클릭음은 들리지 않으며 축과 스위치 사이의 마찰음정도가 들립니다.
Lock 가능한 CapsLock 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만, 요즘엔 흔치 않은 Lock 되는 키 입니다. 꽤 오래전에 이런 형태의 키보드를 보고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LED로 표시해주는 것도 좋지만, 눌러진 상태를 유지하는것도 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확인 할 수 있으니까요.
키보드 틸트

키보드 뒷면의 틸트 기능입니다. 단계가 확실히 구분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새것이다 보니 조절하기 조금 어렵습니다. 약간 힘을 줘서 밀어야 움직입니다.
타이핑 소감
기계식 키보드는 처음 접해봅니다. XT시절에 한두번 친구집에서 쳐본 적이 있었지만, 그때의 느낌을 기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또각또각하는 소리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지요. 확장2는(흰색 축에 한해서) 그 또각거리는 소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거 같습니다. 소음 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책상위에 항상 올려놓는 커피의 위협에서만 벗어나면 됩니다.
Thinkpad 701의 키를 두드려본 분은 많지 않겠습니다만, 제 경우엔 701을 사용하면서 '키보드란 세게 두드려야 하는것'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렁한 키감의 애플 신형 키보드는 제게 만족을 주지 못하더군요. 확장2는 클릭음이 없고, 구분감이 약간 모호하지만, 두드리는 제게 적당한거 같습니다. 더 오래 사용해보아야 알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멤브레인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줍니다.
만족한 부분
왼쪽, 오른쪽의 Ctrl, Alt 키가 윈도우 표준배열 키보드에 비해 큰 점.
윈도우키 및 컨텍스트키에 한/영, 한자 전환키까지 포함되어 있는 표준배열(윈도우용) 키보드는 Ctrl과 Alt 키의 사용이 잦은 제게는 상당히 불편하였습니다. 특히나 왼쪽 새끼손가락으로 Ctrl 키를 매번 눌러야 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물론 AppleKPro가 추가(KeyFree도 가능합니다.)되어야 하지만, 엄지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는 Ctrl키가 크다는 점도 매우 만족합니다. 사실 MAC의 커맨드키(사과키)처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려면 MAC을 구입해야 하기에 윈도우키/Alt/Ctrl키 배열 및 충분한 키캡의 크기에 만족합니다.
텐키의 "="키 추가
역시 AppleKPro가 필요(이건 KeyFree로 안되는군요)한 부분입니다. 계산기나 엑셀 쉬트에서 "="키를 누르기 위해 오른손이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것이 MAC용 키보드 배열중에 맘에 드는부분이기도 합니다.
부족한 부분
애플 신형 키보드를 구입해서 AppleKPro와 KeyMapper를 활용하던중 확장2를 구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젝트키가 작동하지 않는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볼륨 컨트롤키가 없는것은 원래 그런것이니 부족한 부분은 아닙니다. 또 USB키보드에서는 왼쪽, 오른쪽 사과키를 각각 윈도우키, 컨텍스트키에 할당해 사용하다가 컨텍스트키가 없어진 점이 아쉽습니다. ADB키보드는 좌/우 사과키의 구분 없이 같은 키로 인식됩니다.
AppleKPro
애플 키보드를 윈도우에서 활용하기 위해 일본 Trinity Works 의 AppleKPro를 사용하였습니다. 30일간 써보고 구입할 수 있고, 영문버전은 1.4.5i, 일본어 버전은 1.5.7j 까지 출시되어 있습니다. 사과키와 Ctrl키의 스왑이 가능하고, MAC에서 가능한것처럼 커맨드+Q를 이용한 프로그램 종료기능, 숫자키패드의 "="키를 사용가능하게(1.5.7에서 잘 작동하고, 1.4.5에서 작동하지 않는군요) 해줍니다.
일본어버전 : http://www.trinityworks.co.jp/software/AppleKPro/index.php
영문버전 : http://www.trinityworks.co.jp/US/software/AppleKPro/index.php
다운받은 프로그램을 설치(영문버전)하면 트레이에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setup하고 USB포트에서 키보드 연결을 해제/연결 해주면 인식합니다. USB포트의 위치가 바뀌면 다시 설치해줘야 하고, 같은 포트에서 키보드를 바꿔 끼우기만 한다면 다시 설치하지 않아도 잘 작동합니다.


프로그램 사용설정


사용하는 애플 키보드의 종류 및 취향에 따라 선택사양을 고를 수 있습니다. 영문버전은 1.4.5 이후로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어 버전은 1.5.7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키보드 가격에 S/W가격까지 하면 애플 키보드를 사용하는게 만만치는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설정은 왼쪽 Ctrl ↔ 사과키 스왑, 커맨드+Q 활용, 커맨드+Shift+3,4 사용, F13→PrtSc 정도입니다. 스크린샷은 영문버전이지만, 실제론 일본어버전에 30일 시험판으로 등록해서 사용중입니다.
미국에서 직접 구입한것은 아니지만, 택타일 프로 지를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하여 지른 확장2 키보드 입니다. 덕분에 택타일 프로를 연기하게 되는 사태(확장2 접해보니 더욱 써보고 싶습니다.)에 이르렀습니다. 더구나 애플 신형 키보드를 구입한것 까지 하면 지금 보유한 키보드만 2개+1개 입니다. 원래 택타일프로 한개만 지르면 되는데, 졸지에 애플 키보드만 3개가 되버릴거 같습니다. 택타일프로도 곧 지를겁니다.
- DSC01335.jpg (67.9KB)(57)
- DSC01336.jpg (41.7KB)(75)
- DSC01337.jpg (40.7KB)(79)
- DSC01338.jpg (27.8KB)(43)
- DSC01339.jpg (44.2KB)(54)
- DSC01340.jpg (42.6KB)(55)
- DSC01341.jpg (50.6KB)(48)
- DSC01345.jpg (28.9KB)(112)
- DSC01342.jpg (27.1KB)(56)
- DSC01352.jpg (53.5KB)(75)
- DSC01353.jpg (16.8KB)(73)
- DSC01354.jpg (12.4KB)(74)
- DSC01357.jpg (33.4KB)(85)
- caps_lck2.gif (191.9KB)(54)
- setting_00.jpg (2.7KB)(88)
- setting_01.jpg (4.8KB)(39)
- setting_02.jpg (74.8KB)(82)
- setting_03.jpg (47.7KB)(74)
2005.06.30 18:54:08 (*.187.158.75)
관심가는 모델인데요 저도 570이 있길래 570과 비교해서 키감 어떤편인가요 펜타와기계식이 차이가 많겠고,비교자체가 무의미 하겠지만 궁금하네요
2005.07.01 10:20:59 (*.149.61.68)
서현석/나를 모르다니.. T_T
미소/570은 600에 비해 쫀득함과 탱탱함이 없다고나 할까요. 570은 팬터그래프의 X자형 지지대와 러버돔, 키캡의 밀착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모서리쪽을 누르면 유격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TP600은 밀착이 상당히 잘 되어 있고, 누를 때 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씽크패드600의 키보드가 최고라고 생각하는것에 변함이 없습니다. 확장2의 기계식이 제게 익숙치 않은탓도 있겠지만, 아직 시간이 부족한듯 합니다.
101keyboar../알프스는 처음이고 클릭/넌클릭 구분기준을 몰라서 딱 집어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기회가 되면 감정 의뢰를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하죠.
미소/570은 600에 비해 쫀득함과 탱탱함이 없다고나 할까요. 570은 팬터그래프의 X자형 지지대와 러버돔, 키캡의 밀착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모서리쪽을 누르면 유격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TP600은 밀착이 상당히 잘 되어 있고, 누를 때 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씽크패드600의 키보드가 최고라고 생각하는것에 변함이 없습니다. 확장2의 기계식이 제게 익숙치 않은탓도 있겠지만, 아직 시간이 부족한듯 합니다.
101keyboar../알프스는 처음이고 클릭/넌클릭 구분기준을 몰라서 딱 집어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기회가 되면 감정 의뢰를 통해서 말씀드리도록 하죠.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