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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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주 전에 가입한 생선회입니다. 제가 1년정도 써본 Epomaker의 GK68XS 불루투스 키보드를 리뷰해 드립니다. 아직 키보드에 푸욱 빠지지는 않아 스위치 교체나 lubing등 "어려운"개조는 전혀 하지 않고 기성품을 그대로 쓰고 있는 저 같은 "초급생"에게는 무난한 키보드 입니다.
미국에서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가격은 $100 조금 넘었습니다. 제가 좋아 하는 Gaetron Brown 스위치있는 모델로 구입 했는데 타건감과 소리가 모두 무난하고, 제품 제조도 깔금하고 큰 하자는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파는 회사는 Epomaker 입니다만, 키보드 바닥에는 "Skyloong"이라고 찍혀 있는데 제조한 업체로 보입니다.
PBT 재질 키캡도 잘 보이고, Bluetooth 도 충전한번 하면 여러날 걱정 없이 쓸 만큼 밧데리도 충분합니다.
RGB 가 이쁘게 켜지기도 하는데 저는 Bluetooth로 연결 할때는 쓰지는 않습니다. 사진에 보시듯이 저는 맥북을 쓰고 있는데 윈도와 맥이 모두 지원됩니다. 그리고 맥과 윈도 컴모두에 지원되는 mapping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매크로도 지정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상급 기능은 안쓰고 있습니다.
높이는 약간 높은 편이어서 wrist pad를 쓰고 있습니다.
Space bar를 셋으로 분리하는 스위치와 거기에 맞는 키캡들이 같이 오는데요, 이처럼 쓰면 좋은 점은 가장 우측의 작은 space bar key를 다른 기능키로 mapping시켜서 쓸수가 있어요. 저는 backspace로 쓰고 있습니다. 엄지로 backspace를 치면 좋다고 review를
쓰신 분들이 있어서 저도 따라 해 봤는데 생각 만큼 유용하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일할 때는 우측 상단의 보통 backspace를 먼저 치게 되더군요.
이제품의 단점이 바로 backspace키 위치 입니다. 일반 65% 배열과 비교 했을때 원래 backspace 위치보다 1개 키 우측에 있습니다. 저는 손이 큰 편이어서 불편 없이 씁니다만 타자를 무지 빨리 치시는 분들이나 손이 안 크신 분들에게는 권하지 못할 것 같네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은 같은 키가 반복으로 입력이 되어 황당할 때가 있어요. 그때는 급하게 esc 키나 다른 키를 막 치다 보면 정상으로 돌아 오는데 어떻게 치면 반복 입력이 멈추는지는 자세히 연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유게시판/질문 게시판에 제가 전에 쓴 것 처럼 저한테 또하나의 단점은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약간 무거운 800g 정도 무게 입니다. 제가 최근에는 출장을 다니는 일들이 있는데 가방이 약간 무거워서 좀 가벼운 키보드를 찾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타자하는데는 좀 무게가 있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무난한 무게 일 것입니다.
종합해 보면 저 처럼 키보드에 있어서 약간 까다로와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싶어 하지만, 어렵게 개조하고 윤활하는 것까지는 하고 싶어하지 않는 '초보 상급반' 사용자 분들에게는 무난하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아 아직 푸욱 빠지지는 않아 고가 키보드까지는 아직 지르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backspace위치가 정상 65% 배열과 일치 했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제 개인 평점 87점은 backspace의 엉뚱한 위치에서 -8; 가끔 나오는 반복 입력 error에서 -5; 아쉽게도 우등인 90점에서 약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주 좋은 대안을 찾거나 (키크론 K7이 가볍다고 해서 탐이 나기는 합니다). 또는 저도 키보드에 더 푸욱 빠져서 고가 키보드들을 찾거나/수제작을 시도하게 되지 않는 이상 한참 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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