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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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에 걸쳐
나만의 커스텀 HHKB를 완성했습니다
준비물:
1. HHKB Hybrid Type-S - 2차 중고구매
2. 리얼포스 하이프로 화이트 - 1차 중고구매
3. 리얼포스 하이프로 그레이 - 3차 중고구매
4. 리얼포스 하이프로 저스트시스템즈 - 지인찬스
5. Sony BKE2011 - 영상업체에서 중고구매 ( http://www.kbdmania.net/xe/review/11653719 )
6. 곤님 흡음재
7. 스페이스바 크라이톡스 윤활
1, 3, 6, 7 번 준비는 매우 쉬웠습니다.
극악의 난이도는 4, 5번, 그리고 2번 이었습니다.
4번은 일본 옥션에서 매물 낙찰 받으려 할 때 마다 실패 하다가 지인께 양도 받았고,
5번은 영상업체 수십군데 전화를 돌린 끝에 찾아내서 저렴하게 업어 왔습니다.
2번은 중고 매물을 검색하며 중나의 몇년 전 게시물까지 모두 연락해 보다가, 뜻밖에 쿨앤조이의 약 2년 전 매물올리신 분께 연락이 닿아 업어 왔습니다.
조립은,
HHKB본체에서 키캡을 모두 빼고,
하이프로 화이트 키캡을 모두 장착,
하이프로 그레이 키캡은 엔터키 위 그레이 색 키캡 1개,
BKE2011은 스페이스 바 이식했으며 이식 시 크라이톡스를 발라 줘 소리를 잡았습니다. (윤활하지 않으면 슷바만 이상한 소리가 나서ㅠ)
그리고 뒷판을 따서 곤님 흡음재를 집어 넣었고,
마지막으로는 하이프로 저스트시스템즈 키보드에서 레드 키캡을 이식 했습니다.
(이때의 감동이란 ㅠㅜ )
과정을 설명하기는 매우 심플한데,
하나 하나 구하는 것이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습니다.
손이 크고 손가락이 긴 편이라, 일반 키보드 보다는 IBM model M이 더 편했는데,
리얼포스 하이프로를 접한 이후, 키캡의 높이가 일반 키보드 보다 높은 것이 제 손에는 더 편하다는걸 알게 되어
이와 같은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었습니다.
매우...만족합니다 ㅎㅎㅎㅎ

집념이 대단하시네요 ㄷㄷ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