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 위주의 아주 간단한 소감만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메카니컬키보드에서 주문한 TEX 알루하우징과 바밀로 승화 Aegean Sea 키캡이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하우징이 148달러, 키캡이 59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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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지를 몰테일로 해서 받았습니다.

포장 상태가 꽤 양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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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검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포장비닐이 조금 삐져나와 있긴 했습니다만..

첫 해외구매였기 때문에 잘못 와서 골치 아픈 것 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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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밀로 승화키캡입니다.

제가 보유중인 엔승과 비교하자면..

동일한 체리프로파일이고, 두께도 같거나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마감이 매우 깔끔해서 놀랐구요(후면 사출자국이 선명히 보이는 엔승과 달랐습니다), Aegean Sea(에게 해)를 모티브로 했기에 그리스어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리스어 각인이 독특하고 예뻐서 구입하게 되었지만..^^;;

다만, 무각인 스페이스바 정도는 서비스로 끼워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스페이스바에 뭔가를 해 놓은 것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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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도 키캡이지만 오래전부터 군침을 흘려왔던 TEX알루미늄 하우징을 개봉해 보았습니다.

컬러는 그레이입니다.

이미 해가 진 상태인데다 방 전등이 그리 밝지 않은 느낌이어서인지 다크그레이처럼 나왔습니다.

주말에 햇빛을 받으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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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완충은 합격, 하우징의 상,하단은 투명비닐로 덮여 있습니다.

구성품은 검은 마제식 단자 케이블, 하우징 고정용 육각나사 10개, 알루범폰용 나사 2개, 알루미늄 범폰, 大고무범폰 2개, 小고무범폰8개, ㄱ자 육각드라이버가 있습니다.

하우징 나사는 10개 중 8개, 小고무범폰은 8개 중 알루범폰을 사용할 때는 6개, 大고무범폰을 사용하고자 할때는 4개가 사용됩니다.

범폰은 알루미늄과 고무형 중 취향에 맞게 양자택일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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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아 이전에 출시되었던 마제 화이트 갈축입니다.

벌써 6년째 사용해 온 녀석인데, 이것에 알루하우징을 씌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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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하우징과 비교했을 때 살짝 큽니다.

더스트커버가 씌워지지 않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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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만듦새도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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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의 일체감을 위해 동봉된 검정 케이블로 바꿔줍니다.

동봉된 케이블은 기판에 바로 꽂으면 안되고, 미리 통과를 시켜놓고 끼워야 합니다.

그런데..케이블이 통과되는 저 부분이 꽤 휑하네요...

아무래도 뭔가 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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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범폰과 고무범폰을 끼웠을 때의 모습입니다.

고무범폰은 짱짱한 양면테잎으로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떼어낼 때 하우징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해야 합니다..

도구 없이는 잘 안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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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 들어가고, 양 옆으로 조금씩 공간이 남긴 하지만, 상판과 나사로 결합하면 단단하게 잘 고정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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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하우징과 엔승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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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해와의 조합입니다.


전체적인 만듦새가 뛰어나서 만족스럽긴 합니다만은..조금 아쉽습니다. 잔잔하게 통울림이 남아 있는데다, 이전에 서술했듯 케이블이 빠져나오는 부분이 휑하니 뚫려 있거든요. 딥스위치 구멍 또한 존재합니다.

이것은 몇몇 기성품(마제,쿨러마스터,로얄클루지 등등)과의 호환성을 염두에 둔 제품이고, 그 중 어느 제품에 딥스위치가 있다는 뜻이 되겠죠.

아무튼 지금의 저는 그 구멍을 막아야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더 정숙하게 만들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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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소감


1. 막상 그레이컬러 하우징을 받아보니 키캡 조합이 어려워 보이는 것은 기분탓..??

   MF를 만져봤을 때와 다른 통울림이 느껴진다..막아서 해결해보자 -_-;;

2. 키캡..예쁘네..근데 엔승보다 통울림이 좀 더 선명한 느낌은...이것도 기분탓..??

   근데 바밀로 퀄리티 진짜 무시 못하겠네..


이 되겠습니다.


조금 더 써보고 많은 경험을 하게 되면 자세한 사용 소감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더니

진짜 맞는 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