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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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동안 눈팅만 해오다가...
저도 드디어 커스터마이징에 합류를 해 봐야 하겠다는 엄청난 사명감에 ㅋㅋ
휴대용 및 기타 용도로 가지도 다니는 새로 구입한 포커X 청축 클릭을 개조해 봤습니다...
뭐, 게임이나 이런 특별한 용도는 아니구요, 아시다시피 포커는 보강판이 없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뭔가 알수없는 허접한 울렁거림... 타건 느낌의 공허화(?), 엄청난 소음 등등등 해결을 위해~
과감하게 크리스마스 이브를 희생하고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작업한 결과물을 공유하려 합니다...
참고로 마지막 하나 남은 보관용 보강판을 강압과 협박과 회유와 뇌물에 못이겨 저에게 넘기고만
덕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색깔바꿨어요오~)
사진으로 시작해 볼까요?
개조 전 키캡부터 모~두 뽑아놓았습니다. 상부 하우징이 없으니 편하군요! ㅋㅋ
스페이스바가 녹축으로 되어 있군요. 음 다른 키보드와 다를바 없는 모습입니다. 포커의 특징인 크루즈 커서를 표시하기 위한 LED들이
아래쪽에 보입니다. 아~ 꽃무늬 바탕... ㅜㅜ 작업 시작은 식탁에서 아침일찍~ 결국 식탁에서 모두 끝냈습니다 ㅜㅜ
키를 보드에서 뽑아낼때 저 LED를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LED는 아시다시피 +. - 단자가 틀리니 미리 어느 방향으로 체결되어 있는지
확인해 놓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사진이 핀이 나갔군요 ㅜㅜ 아이폰이라 좀 허접합니다 봐주세요~
저기 보이는 납땜들이 말많은 무연납 입니다. 무광택이죠... 일반 납보다 40도 정도 높은 온도에서 녹는다나요? 어쨌든 이 무연납 땜에
포커의 개조를 시도조차 하지 않고 접어버린 분들께... 묵념... ^^ 겁먹으실 필요 없더군요 그냥 일반납이나 마찬가집니다.
단지 인두를 과감하게 장시간 접촉하는것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이 하다가는 보드날려먹고, 패턴 끊기고.. 그러겠죠?
다음사진입니다.
저것들을 모두 다... 아래와 같이 디솔더링 했습니다. 시간은 약 두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일반 인두와 흡입기로도 위와 같이 깔끔한 디솔더링이 가능합니다. 다만 스킬이 안되시는 분들은 주변에 부탁하심이~ 좋겠죠?
다음은 모두 제거한 사진입니다.
아래쪽 하우징에 제거한 LED와 볼트를 모아 놓았습니다. 보시다시피 통울림이 꽤 발생할 텅빈 구조이므로... 마지막에 울림을 잡기위해
흡음재를 넣기로 결심했습니다~~
모든 키와 스태빌라이저를 제거한 후의 PCB 뒷면과 앞면 사진입니다.
작업이 깔끔하게 끝났어효~ 야호
뽑아놓은 모든 키들은 순서에 맞춰 폼에 꽃아놓으면 잃어버릴 염려가 없슴다...
집안에서도 상당히 잘 없어지는 물건들이 있지요? 칼, 가위, 나사 등등은 항상 쓸려고 하면 없습니다.
항상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남얘기처럼 하다니...) ㅡ,.ㅡa
군대가면...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 분해한 부품을 깔끔하게 모아놓은게 중요합니다(처음해 봤어요 깔끔하게 ㅋㅋㅋ)
말이 엄한곳으로 삐져나갔습니다. 다음사진~
보강판 끼우기 전에 스태빌라이저를 먼저 끼워야 합니다...
스태빌라이저가 달린 키의 타건시 발생하는 뭔가 허전한 타격감은 저 스태빌라이저의 구동부 아래쪽에 비밀이 있습니다.
손톱깎이 신공으로 타격감을 향상시키는 내공을 전수해주신 덕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꾸벅
조립한 스태빌라이저 위로 보강판 삽입
올려놓았습니다. ㅋㅋ
저게 원래는 덕님의 헤어라인 스텐레스 보강판 입니다. 내년에 색깔이 바로 오렌지색이라잖아요? 저도 오렌지로 고고~
그냥 쌩 스텐 분위기를 권유해주신 덕님께 죄송합니다 ㅜㅜ 전 오렌지색이 좋아효 ^^
두께가 보이시죠? 이넘 덕분에 키보드 전체 무게도 꽤 나간답니다.
자 납땜의 기술은 뭐~ 다들 아시는 부분이니 넘어가고 모든 키와 LED를 다시 재조립하여 끝낸 상태랍니다.
참고로 LED의 체결방향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모든 LED방향이 동일합니다. 왼쪽 오른쪽 어느 단자가 +인지 까먹었습니다 ㅜㅜ
드뎌~ 통울림을 잡기 위한 작업을 했습니다. 제가 작업한건 오디오 청음실 흡음용 폼을 길게 잘라 넣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바와 같이
꼼꼼하게 넣었는데요... 이게 과연 통울림을 잡을수 있나?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결과는..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저도 막귀는 아닌데, 퉁퉁 튀는 소리가 과연 하우징 땜에 생기는 건지 아님 다른 이유에서인지를 분간하기가 힘들군요.
어쨌든지 일단 재료도 있고 재단까지 해 놓았으니 되든 안되는 앞으로 밀고 나갑니다!
자 모두 끝나고 조립중입니다. 상부 하우징이 없으니 저상태로 그냥 키캡만 끼우면 끝~ 아아 얼마나 이뻐졌을까?
완성된 상태의 사진입니다. 음 오렌지 보강판이 들어가니 꼭 타입나우 복사판 같은 느낌이네요... ㅜㅜ
어쨌뜬 제가 좋아하는 색이니 패스~ 남들이 뭐라고 하건 말건~ ^^
덕님이 주신 체리 스티커가 이쁘게 붙어 있습니다~
키캡 사이로 비쳐보이는 오렌지 컬러의 보강판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아침 8시 작업 시작해서 1시에 끝냈네요~ 마나님 늦잠주무시는동안 고고씽~ 했는데 마지막 조립할때 들켜버리고 말았습니다 ㅜㅜ
아아 왜 한가지 취미에 몰두하는 남자들을 잘 보듬어주는 마나님들이 별로 없을까요 ㅠㅠ
어째뜬 작업은 종료되었고 직접 타건을 해 본 결과,
아아 보강판에 의한 쫀득함이 이런 것이라는걸 몸소 느낄수 있었습니다~
무게도 꽤 나가게 되었구요... 담에는 하우징을 메탈로 교체해 볼까... 라고 생각을... 하다가 마나님 생각에 접었습니다.. ㅜㅜ
이 작업을 하는데 이용한 장비들은 하나도 거창한거 없고요, 동네 철물점에서 구입한 삼천원짜리 인두랑 오천원짜리 흡입기
그리고 이천원짜리 락카~ 손톱깍기, 이쑤시개(스태빌 구리스 작업용.. 구리스는 동네 카센타에서 한숟가락 구걸... ㅋㅋ)
안경나사조절용 소형 일자 스크류 드라이버 ㅋㅋ 글고 삼천원짜리 일반 실납... 이상입니다.
키보드 타건 영상을 하나 만들어 추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되세요~
IBM Model M 1984년형
IBM Netfinity 태국산
Filco 마제스터치 넌클릭 갈축
아이락스 KC-6251 리니어 적축
Poker X PBT 클릭 청축
Poket X 넌클릭 갈축
더키 1087 텐키레스 넌클릭 갈축 - 전투용 실사후 임시용 전락
레오폴드 FC200R 백축(백축추출후 백축스프링 이식한 갈축으로 교체후 방출)
KBT Race 75% 국내1호 ^^ (변백 48g, 스티커작업 / 알루미늄보강판 / 더블LED / 커스텀알루하우징)
ZALMAN ZM-K500 유사체리 리니어 (갈축이식) (청축이식)
덩패드(백축 48g, 스티커작업, 와이어링, 로지텍 무선모듈, 아크릴하우징, 이색키캡! 이벤트당첨 선물^^)
리얼포스 104UK-HiPro, 미윤활
레오폴드 FC660C 한글승화버전, 윤활, 35그램 러버돔 교체
레오폴드 FC210TP 그레이 갈축 (적색LED교체, 백축 48g, 스티커작업)
앱코 K945P 무접점 RGB
레오폴드 FC980C 블랙 (리얼포스 104UBS 저소음 축 이식, 스테빌 저소음작업, 건식 풀 윤활) - 1차구매
레오폴드 FC980C 화이트 (부직포 저소음개조, 스테빌 저소음작업, 건식 풀윤활) - 2차구매
리얼포스 104UBS 차등 블랙 영문
(레오폴드 FC980C 일반 축 이식, 풀 윤활, 플런저하부커팅작업, 하이퍼스피어 저소음 링 작업, 스테빌저소음작업) - 방출
레오폴드 FC980C 블랙 - 방출
iKBC MF108 RGB 블랙 (반값이벤트당첨구매품, 백축 30g 변경, 스티커작업, 알루미늄보강판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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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 애니웨어2s - 다크필드 마우스 -> 무선.블투겸용, 전투용
로지텍 MX 애니웨어2 - 다크필드 마우스 -> 무선/블투겸용, 홈씨어터PC용
로지텍 MX 애니웨어 - 다크필드 마우스 -> 무선전용, 작업용
로지텍 MX5500 레볼루션 블루투스
로지텍 M310 실사용
로지텍 M90 전투용
기타등등 잡다한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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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봐도 말이 안되요...어트게 말로 설명해 드린걸......이렇게 해내시다니....ㅡㅡ;;
인두기는 어의 없어요 ㅋㅋㅋㅋ 저게 머에요 ㅋㅋㅋㅋㅋ
납은 안봐도 뻔한게 저가격이면 빨간두루마리 실습용 납일건데 ㅡㅡ;;
암튼 앞으로 횽님으로 모셔야 겠심다 ㄷㄷㄷㄷㄷㄷ
빨간 실습용 실납 맞아요 ㅋㅋㅋ
기슬력이라뇨... 전기쪽은 아니구~ 어릴때부터 광석라디오 등등등 인두기 가지고 놀던 가락이죠 머 ㅋㅋㅋ
눈오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브에 덕님께 좋은 선물 받아가지고 좋은 키보드 만들었네요 감사합니다~
지금 적축을 쓰는데 아아 ㅜㅜ 빼버리고 포커로 쳐야겠어요 키감이 영 아니네요 ㅜㅜ
혹 실례가 안된다면 보강판을 어찌 구할 수 있는지좀.. ㅡ.ㅡ;;;; 저도 이번에 해피 하나 이베이에서 지를까 하다가... 포커쪽으로 쏠리는데... 하우징과 보강판 교체를 생각하고 지금 고민중이라서... 살포시 여쭤봅니다. -_-;;
어제 포커 스위치 6개 뽑고 ㅡ.,ㅡ 그중 동박하나가 어정쩡하게 뜬걸 보고..계속 해야 하나 생각중인데.....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도전!!!
삼천원 짜리 인두를 전기에 꼽고 따끈따끈할때까지 기다립니다.
인두팁에 묻은 검은 산화물이 벗겨져 나가기 시작하면 아주 좋습니다.
화장실 휴지를 두껍게 열겹정도 접고 물을 흠뻑 적셔서 앞에 놓습니다.
뒤집은 기판을 자기앞에서 45도 각도로 왼쪽으로 기울여 놓는것이 인두질과 뽑기질 하기 가장 좋은 각도가 나옵니다.
왼손으로 흡입기 쓰시는 분들에 해당하는 이야기 입니다. 오른손 쓰시는 분들은 필히 꺼꾸로 하셔야죠?
한가지, 기판이 든든하게 고정되어 있다면 훠얼~씬, 정말 열배는 더 작업이 쉽습니다.
흡입기 손잡이를 꾹 눌러 발사직전 상태로 놓고 왼손으로 감아쥐고 엄지손가락을 트리거에 놓고 준비합니다.
인두기를 오른손으로 젓가락 잡는형태로 잡고 녹여야 할 패턴에 갔다댑니다. 이때 원형 기판 패턴에 동박 라인이 연결된 부위는
절대! 피하시고 그 반대쪽에 팁을 스위치 리드선에 옆면에서 밀듯이 접촉한다는 느낌으로 접촉합니다.
무연납이라 광택이 없습니다. 2~3초 후에 사르르 녹는 모습이 보이실때(느껴야합니다)
인두기 팁을 계속 붙인 상태로 흡입기 주둥이를 인두팁과 기판 패턴위에 꾹 누른다는 느낌으로 누르고 트리거를 눌러주세요~!
흡입기 끝이 플라스틱이지만 저정도 접축으로 절! 대! 안녹습니다 걱정마시고 팁과 합게 꼬옥 밀착하시고 발사!
흡입후 잽싸게 인두기와 흡입기를 기판에서 떼냅니다. 보시고 깔끔하게 빠졌다면 오케이! 작은 핀셋으로 스위치 리드선을
이리저리 눌러보세요. 납이 확실히 빠졌다면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만일 눈으로 보아 납이 90%이상 제거되지 않았다면 다시한번 시도하세요. 두번이상 시도하지 마세요. 기판태워먹고
동박 떠버립니다!
두번 하고도 제거가 안된것은 스위치를 빼낼때 인두기를 살짝 살짝 리드에 붙였다 뗐다 하면서 녹이면 잘 빠져나옵니다.
절대로 힘줘서 빼지 마세요. 반대편으로 동박 빠져나오면 끝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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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쉬운데, 접촉시간, 냄새, 눈으로 보고 느껴야 합니다... 약간의 스킬은 당연히 필요하겠죠. 하지만!
저라고 처음부터 잘한건 아니고요 저도 동박 수없이 날려먹었습니다. 키포인트는,
- 절대 최대 3~4초 이상 접촉하지 마세요. 베이클라이트 기판이 타면 동박은 바로 떠버립니다.
- 같은곳에 연속으로 절대 인두질 계속하지 마세요. 다른부분부터 먼저 손대고 다시 작업할곳은 완전히 식은후에 작업하세요.
한번 흡입기를 쓰시고 나면 반드시 장전기를 끝까지 꾹꾹 눌러 잔납을 빼주세요. 안뺴고 쓰면 줄줄 흘러나와 기판 다 더럽힙니다.
10개정도 빼고 나시면 앞 흡입구를 돌려서 빼내시고 피스톤과 스프링에 뭍은 납을 웬마큼 제거ㅏ시고 또 사용하세요.
인두는 4~5개 작업하고 나면 바로 준비한 휴지에 팁을 문질러 산화물을 닦아내 주세요. 팁에 붙은 산화물이 인두기 온도를 극단적으로
올리고 빠르게 기판을 태워먹는 원인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하심 니다.......저건 인두기라 할 수 없는건데.......
근데 뇌물이 머였죠??? ㅡㅡ;;ㅋㅋㅋㅋㅋ
눈오는데 잘가셧는지.........
처음 커스터마이징을 포커로 하셧으니 이미 졸업준비완료 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