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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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간혹 언급되는 앱솔루트 K7에 대한 사용 소감입니다.
'메카니컬 키보드의 새로운 기준'이란 문구와 함께, 넌클릭, 직조케이블, 노이즈 필터, 금도금 커넥터가 적용되었습니다.
박스 후면엔 제품의 기능, 상세 스펙과 A/S 관련 문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박스 내부엔 비닐에 씌워진 본체가 있구요, 그 외의 구성품은 없습니다.
무난한 디자인에 한영, 한자키가 따로 존재하는 106키 배열입니다. 키캡은 ABS+레이저 각인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일자 엔터가 아닌 기역자 엔터라, 호불호가 갈릴 부분입니다.
앱솔루트 로고와 LED 창입니다. LED는 파란색으로 점등됩니다.
K7 넌클릭 후면입니다.
선정리 홈이 있어 좌, 우, 중간 모두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단자에 금도금과 노이즈 필터가 적용된 직조 재질의 케이블입니다.
문제의 미끄럼 방지 고무입니다. 하단에 비해 상단 고무가 매우 작은데요, 그나마 작은거라도 있으니 덜 밀리긴 하지만,
스탠드를 세우면 상단 고무는 무용지물이 되어 키보드가 위 아래로 쉽게 밀립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주로 스탠드를 세우고 팜레스트를 사용하는 만큼, 스탠드에도 미끄럼 방지 고무가 적용되야 할 것 같네요.
체리 갈축 스위치가 아닌, 알프스 유사축과 알루미늄 보강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위치에 대해선 뒤에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좌측부터 K7, 체리 스탠다드, 마제스터치의 기본 키캡입니다.
K7은 마제 높이에 얇은 ABS 재질의 키캡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최대 '동시입력'은 6키고, 최대 입력은 12키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 키들은 3키까지만 입력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용후기-
그동안 여러 기성품,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했지만, 알프스 유사축이 적용된 키보드는 K7 넌클릭이 처음입니다.
비록 알프스 유사축이긴 하지만, K7이 '기계식 키보드의 새로운 기준', '넌클릭 기계식 키보드로 뛰어난 키감을 선사'라
광고한 만큼, 체리사 넌클릭 스위치가 적용된 키보드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느낀 바를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인 '키감과 소리'에 대해 언급하자면, 일반적인 체리 넌클릭(갈축)의 정갈한 키감과 소리완 달리,
K7은 '뭐야, 이거 기계식 넌클릭 맞아?' 라고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지 못한 키감과 방정맞은 소리에 놀랐습니다.
각각의 키압이 일정치 않게 느껴질 뿐 더러, 통울림도 심하고, 무엇보다 적지않은 수의 스위치(대략 20개 정도)가 타건시
간헐적으로 '찍찍' 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그나마 속타시엔 스위치+통울림 소리에 묻혀 덜 들리지만, 스위치 한개 한개 눌러보면
올라오면서 '찍찍' 거리는데요, 이 모든 부분이 키감과 소리에 직결되는 부분이고, A/S나 교환으로 해결될 문제일지도 의문입니다.
또한 기본 키캡의 퀄리티도 아쉬운 부분인데요, 마제 키캡 높이의 얇은 ABS 재질인건 둘째치고, 키캡을 뽑아보면 상하좌우의
두께가 다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스위치 뿐 아니라 키캡에 따라 키감, 소리가 명확히 달라지는 터라, 이 역시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일자엔터가 아닌, 기역자 엔터라 적응이 쉽지 않았구요,
미끄럼 방지 고무 부분도 조금 더 신경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적다보니 단점만 적게 되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K7의 장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금도금, 노이즈 필터야 딱히 체감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직조 케이블의 내구성이 좋다지만, 키보드가 단선으로
고장날 일은 거의 없구요. 그나마 6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지만, 시중에 이미 8만원대의 기계식 제품이 있습니다.
기계식에 입문하기로 결정하신 분들은 이미 어느 정도의 지출을 감안하셨을텐데, 2만원 정도 아껴서 알프스 유사축에
입문하시는 분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고, 기계식에 관심없는 일반 유저에겐 6만원이나 8만원이나 '비싼 키보드'이기에
그 역시 장점으로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연히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어 간단 사용기를 적어야 했고, '단점보단 장점을 부각시켜야 하나' 잠시 고민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소비자와 앱솔루트 둘다 득이 될게 없기에, 개인적인 소감을 느낀 그대로 적었습니다.
출시 초창기니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셔서, '기계식 키보드의 새로운 기준 K7'란 광고 문구가 어울리는 제품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제점 추가, 운영체계 WIN7, 우리은행 사이트에서 키보드 작동 안되네요.
-> 앱솔루트 측에서 제품 전량 수거후, 은행 사이트 문제 해결된 상품으로 다시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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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느껴지는 사용기 잘 봤습니다. 키캡도 문제인게 제것은 하단쪽이 너무 얇아서 투명해 보입니다. 앱솔루트에서는 입고하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제 생각에는 정상품??으로 받을 가능성이 없어 보여서 시간을 들이느니 미련을 버리는게 나을 것 같네요. 클릭 스위치는 불량이 아닌 경우 저에게는 체리 청축 못지 않게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넌클릭이라 다르겠지만 키감 말고 균일도 등 편차가 많이 있는 것 같네요. FC200R라이트와도 많이 다른가요? FC200R라이트도 초기버전은 키캡 문제 같은게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구매 후 팔리지 않아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하게 되는 거 아닌지..구매예정이었는데 좀 보류해야겠네요.
안녕하세요 닭킹입니다 이 키보드가 출시 됄 당시 알프스 유사축이 이렇게
싸진거야 아러면서 급 뽐뿌가 온게 사실입니다
가격대비 fc200r라이트에 비하다면 정말로 퀼리티가 아쉽습니다
지금 이벤트중이라 fc200r라이트 를 추천 드리는게 맞을듯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대부분 일관되게 나타나는 증상인 것으로 봐서 AS 나 교환으로 해결될 문제인것 같아보이지 않습니다. 이것 말고 클릭 스위치-유사청축 도 거의 같은 리뷰가 있는등...
아무래도 스위치 공정 자체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알프스 유사축들이 접점부만 단순하게 바꾸지 않고 판스프링도 구조를 단순하게 바꾸던데, 그렇게 하면서 찍찍 거리는 소음이 나게 되었나봅니다.
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
K7에 들어간 스위치가 어떤 유사축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스위치 분해 사진을 볼수있나요? ^^
유사축 스위치를 분해해보니 너무 실망입니다.
오리지날 알프스 스위치와는 구조부터가 비교가 안되네요.
유사축도 기왕 만드는거 잘 만들어 쓸만하다면 좋을텐데요....
제품 봉투가 일단 리싸이클 재질이 아닌 흔히 중국저가 제품에 쓰이는 얇은 비닐같네요. 페라이트 코아는 사실 설계에 잡아야 할 EMI를 포기하고 걍 저거 달아 버리는건데 어찌 보면 창피한 일인데... 당당히 써놓았네요... 엔터키는 105키(유럽버젼)용 달았놓았네요.
역시 키감조차... 상품으로 받으신 제품인데... 고민하시며 쓴글 잘 읽었습니다.
은행사이트는 거의 동작안하는듯 해요
제일 , 기업, 하나 등등.....
공인인증서 암호부터 버벅대기 시작해서 .... 전 오늘 반품 신청 했어요
리뷰가 이틀만 빨랐어도...ㅠ.ㅠ
리뷰 잘 보았습니다 ^^
기계식을 쓰기전에는 한/영전환키와 ㄱ자 엔터를 계속 써와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더 편하네요..ㅜ
따끈따끈한 리뷰 잘 봤습니다.. 저는 아론 106 넌클릭을 이곳 장터에서 1점에 구입해서 써봤는데 진짜 너무 실망을 하여 ㅡㅡ;;
알프스가 선뜻 손에 잡히질 않네요.. 물론 1점짜리라.. 그것과는 많이 다르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