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확률 99%] Cherry ErgoPlus MX-5000 키보드 (갈색축, 인체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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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님께 잠시 대여했던 MX-5000 키보드 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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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님께 잠시 대여했던 MX-5000 키보드 윗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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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님께 잠시 대여했던 MX-5000 키보드 후면 ^^;>


1. 들어가는 글.

지금까지 우리는 많은 키보드를 수집해왔고, 더 많은 키보드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무리 좋은 키보드라 하여도, 항상 2%가 부족함을 느끼셨을줄로 믿습니다.
물론, 98%가 부족하신분들도 많으셨겠지만요... ... ㅎㅎㅎ ^^;

내가 느낀 바,
가장 최상의 키감을 가진 키보드는 (아직까지는) "애플 IIgs"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필요한 Funtion Key등이 없고, 방향키가 일자형태로 되어있는 점 때문에, "애플 확장1"에게 1인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누군가가 "애플 어드져스터블 키보드 Body"에 "확장1"의 오렌지축 키스위치를 이식하는,
"최종병기"를 제작.구상중에 있습니다.
이 "최종병기"의 타겟은 바로 "체리 MX-5000"키보드 입니다.

평소 "확장1" 오랜지축의 키감을, 체리 키보드가 따라가지 못함을 한스럽게 여기던 한 장인이 "철판보강"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려서 해결을 본 뒤,
이제는 오히려 "체리 Mx-5000"의 완성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애플 어드져스터블"의 개선작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  

그렇습니다.
체리 MX-5000 키보드는, 최종완성형 키보드에 가장 근접하는 키보드입니다.

같은 갈색축 키보드로는 "체리 G80-1800"과 "컴팩 MX1800" 그리고, "컴팩 11800"이 있습니다.  
체리 G80-1800과 컴팩 Mx1800은 '컴팩트' 타입의 키보드이며, 컴팩 11800은 트랙볼이 있는 키보드 입니다. 이 세개의 모델들은, 일반 PC사용자를 위한 키보드가 아니며, 이는 "랙마운트 키보드" 즉, 서버에서 사용되는 키보드들입니다.
뭐, 서버에서 사용되던지, 일반PC에서 사용되던지 우리가 사용하는데는, 별 상관은 없습니다. ^^;

갈색축 키보드중에서 키감의 차이를 논하라고 한다면, 오십보를 걷던지, 백보를 걷던지 거기서 거기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자는, 백보를 걸으면 오십보를 걸은 사람보다 오십보는 더 가지 않았냐고 "우문현답"을 제시하는 분들이 계신데... ...
그런 분들은 "과감히" "Alt + F4"키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

하지만, 이들 키보드와 Mx-5000키보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MX-5000이 인체공학을 적용한 키보드라는 것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어떠한 덩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던간에, 편하게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즉, 남녀노소 누구나가 편한 Typing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다른 인체공학 키보드들도 존재합니다만, 체리 갈색축과 같은 "상급"의 키감을 제공하는 키보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방금전에 언급하다가 말았는데,
만일, 오랜지축 "애플 어드져스터블 키보드"가 완성되기 전에는, 체리 MX-5000키보드가 "최종병기"라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오랜지축 "애플 어드져스터블 키보드"가 완성된다 하여도, 그 키감이 "확장1"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어야 "최종병기"의 자리를 빼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2. 사용기

뭐, 거창하게 사용기를 작성하라고 한다면,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꾸미겠지만,
이제 저의 글쓰는 스타일은 주제를 알기쉽게 작성한다는 대전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장문의 글은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뭐, 사용기작성이 귀찮아서 그렇지 않냐고, 따지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ㅎㅎㅎ ^^;)

저의 Mx-5000 구입기는, 저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아시리라 판단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정말 좌충우돌 구입기였습니다. 여러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었구요... ... ㅋㅋㅋ
그냥 비싸고, 어렵게 구했습니다.

구입가격은 배송비 포함하여 40만원에 달하며,
구입기간은 고민 1주일, 의견교환 1주일, 배송기간 1주일 등... ... 거의 3주 걸렸네요. ^^;

일본 판매자가, 저의 까탈스러운 성격을 미리 감지하고, 가장 최상의 것을 넘겨주셨기에, 키보드 본체는 물론, 박스까지 생산당시 그대로의 제품을 수령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거래의 건은 상당히 만족합니다.
그 일본의 판매자분 역시, 우리와 같은 "키보드 매니아"입니다.
"키보드 매니아"라 함은, 이곳 Kbdmania 회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총괄적으로 키보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뭐, 그 분이 이곳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였는지는 아직까지 궁금한 사항입니다. ㅎㅎㅎ ^^;

사용은 그다지 많이 해보지 않았습니다. 즉, 사용기를 작성할 정도로만 Mx-5000을 사용해 보았지요.
사실, 마구 마구 함부로 사용하기에는, Mx-5000의 구입가격과 가치가 생각이나지 않겠습니까?
특히, 저의 아들내미가 요즘 질풍노도의 시기에 들어선 관계로, Main Keyboard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
(참고로, 아직까지 저의 Main Keyboard는 "확장1"입니다. ^^;)

키감은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는 체리 "갈색축"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낳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인체공학 키보드라는 장점은 흉내조차 낼 수 없겠지요? ㅎㅎㅎ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이 혼자서 생각하셨듯이... ....자랑 맞습니다. ㅋㅋㅋ)

뭐, 사용기는 이정도면 되었지요?




3. 장.단점

  1) 장점 :
     - 남녀노소 누구나 커버할 수 있는 인체공학 스타일
     - 체리 기계식 키스위치중, 동양인에 가장 알맞는 "갈색축"키스위치 사용
     - 누구나 손쉽게 구하지 못하는 구입의 "희소성"
    
  2) 단점 :
     - 눈 튀어나올만한, 엄청난 가격의 거품
       (무려 G80-3000키보드를 세개 구입할 수 있는 초고가)
     - 누구나가 쉽게 구할수 없는 "아쉬움"
     - Function Key중 "Insert"키등 6개키의 배열이 3행 2열로 배치되어 있는 키배열의 변화
       (보통의 키보드는  2행 3열로 배치되어 있음)



4. 맺음말

이 키보드의 완성도는 99%입니다.
상기 몇가지 단점을 제외하고서는, 단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단지, 애플 확장시리즈등에 적용된 철판이 없다는 점이, "갈색축" 키스위치의 100% 키감을 뽑아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의 Keyboard Mate인 보라카이님과 여러가지 의견교류등을 통하여 단점을 해결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최종병기의 자리를 "오렌지축 애플 어드져스터블 키보드"에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어드져스터블 개선판은 제작된것이 아니기에, Mx-5000 철판보강판과의 비교는 미지수의 영역에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어느 키보드가 "최종병기"가 될지 상상이 되십니까?


결과는 .... ....


... ...


... ...


... ...




"to be continue... ..."




From : Arch-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