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이제야 리뷰 하나 올리네요^^ 절대 상업적인 리뷰는 아닙니다.


얼마전 뽐X에서 맥스틸 TRON G610K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구매전까지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사용 및 구입 시간순)


* 이름모를 청축

* 덕키 갈축

* 마제스터치 적축

* 한성 오피스마스터

* 리얼포스 차등

* 커세어 STRAFE 적축 무소음

--> 이중 현재는 커세어만 남기고 모두 방출한 상태


흑축의 쫄깃함을 느껴보고자 레오폴드 제품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초기 구입비용이 부담스러워 맥스틸 흑축으로 결정했습니다.


사무실에서만 키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키보드 소음이었습니다.


맥스틸 제품받고 사무실에서 타건해봤는데 흑축의 쫄깃함을 느낄새도 없이 생각보다 소음이 신경쓰이더군요.


조용한 사무실에서 주위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기는 싫어서 방치하다 오링이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이제품입니다. ㅎㅎ 루어낚시용 오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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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배송 받고 바로 작업해봤습니다.


우선 키캡을 분리하고 한개씩 끼워봅니다. 소음이 준것 같기도하고 안준것 같기도하고, 타건감도 약간 변한듯 만듯 ^^;;;


다시 키캡을 분리하고 한개씩 더 끼워봅니다. 키마다 총 2개씩 끼웠습니다. 이렇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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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건감 확실히 변합니다.


오링 두께만큼 키가 안눌러지니 당연한 것이겠죠 ㅎㅎ 그리고 키를 끝까지 눌렀을 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소음도 확실히 줄었습니다.


대박인 것은 백스페이스, 엔터키, 스페이스바에도 오링 두개를 끼우도 양사이드에 키를 잡아주는 곳(스테빌라이저라고 하나요?)에도 오링을 한개씩 끼웠더니


헉~~~~ 스페이스바는 그 예전 무접점 키보드의 느낌이 어느정도 나며 퉁퉁거림이 없어집니다 헐 대박 ㅋㅋㅋㅋㅋ


오링작업 전까지 스페이스바 소음이 제일 거슬렸는데 완전 해소됐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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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맥스틸은 오테뮤축이고 제가 경험하지 못한 체리 흑축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우선 이정도만 해도 사무실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히려 오링을 두개씩 끼워버리니 키를 끝까지 누르는 효과도 없어지고 자연적으로 반구름타법이 되는 느낌적인 느낌이 ㅎㅎㅎ


맥스틸 흑축 영입하고 하루만에 방출생각했는데 우선 이놈으로 당분간 버텨보려구요.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분이 계시면 오링 강력추천드립니다.


한봉지에 60개씩 들어있고 2000원정도라 두봉지사면 주요키들 오링 작업 가능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셔도 비용 리스크가 그리크지는 않습니다. ㅋㅋ


이상 어설픈 개조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