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멤브레인 키보드를 좋아하는 타닥타닥탁탁입니다.


이 두 키보드들은 각각 삼보와 삼성 컴퓨터 사 컴퓨터의 번들 멤브레인 키보드들로 한번 쯤은 보셨을 법할 정도로 흔하디 흔한 고물 키보드 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리뷰를 하기 충분할 정도의 키감을 가지고 있어서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1. tgk 7500


이 키보드에 아무 기대없이 사용했는데 키감에 상당히 놀라게 됩니다. 쑥쑥 들어가는 것이 흡사 체리 적축 같지만 훨씬 구분감 있고 경쾌합니다. 이 키보드만의 특이한 키감이고 여태까지 다른 키보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주 신기한 느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쫀득쫀득 합니다. 쫀득쫀득... 참 추상적이고 애매한데 여하튼 이 가격대로 느껴볼 수 있는 상당히 좋은 멤브레인이라는 생각입니다. 키보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 키보드 한번 써보면 오 이거 좋다? 라는 반응이더군요. 추천해드릴 만할 정도로 괜찮습니다. (단 저는 멤브레인 키보드를 좋아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길)



2. k652vl


키배열부터 매력적인 이 키보드는 삼성 컴퓨터를 사면 딸려나오던 것으로 세련된 투톤 색깔에 멀티미디어 키(음량 조절, 음소거키, 브라우저, 아웃룩 키)를 갖춘 멋진 키보드입니다. 게다가 특이 배열로 모든 키를 다 갖췄지만 레오폴드 980 시리즈처럼 압축되어 있는 모양세입니다. 모든 키를 다 갖추고 있으면서도 텐키레스와 같은 공간 효율성을 원하신다면 최고의 키보드인 것 같습니다. 키감은 몇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게 기분좋게 타닥거리며 잘 뻑뻑해지지 않습니다(심지어 지금까지도). 무난하게 막 쓰기에도, 그러면서도 실용적이고 투톤의 빈티지까지 갖춘 기분 좋은 키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