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tp://www.kbdmania.net/xe/3609117 (수령샷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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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수령한 세진 EAT-1010K !! 생각보다 커서 놀라고 생각보다 박력있어(?) 놀래고

그리고 키감에 마지막으로 놀란 경험을 안고 어느새 벌써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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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Gem... 익숙한 삼보의 브랜드.  음각적으로 들어간 디자인이 나쁘지 않다.

투박한 듯 하면서도 정갈하고 똑부러지는 살아있는 각이 꼭 군대의 그것을 연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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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시각적인 디자인도 굉장히 중요시하는 본인은 세진 키보드의 깔끔함이 참 마음에 든다. 

마치 삼성국민 키보드 DT-35가 생각나듯이 무난하면서도 투박한, 단조로우면서도 정갈한 느낌의 키보드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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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이 보여주는 썬텐의 흔적이 오히려 명품스러운 느낌을 전해주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사무적인 느낌이 확 들면서도 투톤의 느낌이 살아있어 전문적인 느낌이 드는 세진 EAT-10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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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보기 힘든 ㄱ형태의 엔터키. 사실 본인은 속타를 이용할때 오히려 이 형태의엔터키가 편하더라. 일자엔터와 ㄱ형 엔터의 호불호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확실히

엔터키의 포인트는 이 녀석이 제대로 전달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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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AT 단자. 예전에 일괄 거래를 하면서 대형항공모함 멤브키보드가 손에 들어

온적이 있는데 그 녀석도 AT단자 였다. 도저히 사용할 수단이 없어 방출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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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이녀석은 PS2 변환 젠더가 포함되어있다. 기본 구성인지 초코초코님의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딸려 들어간 것인지 알수는 없음. 그러나 분면 이 변환 젠더도

탐이 나는 물건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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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꼬인줄. 분명 꼬인줄과 기본 일자 연결 줄과는 사뭇 느낌이 다른데 꼬인줄이

뭔가 착착 줄정리가 잘되는 느낌.  전화기의 그것과는 좀 더 다른 묵직한 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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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EAT-1010K의 매력은 바로 이 스위치에 있다. 일명 후타바 스위치.

모델엠의 버클링과 비슷한 느낌일지 모르겠으나 난 모델엠의 버클링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교는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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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바의 키감은  참 독특하다.

철컹이면서도 짹깍이는,  강하면서 부드럽고, 시끄러우면서 귀기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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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중에 일자 돌기가 있는 J키를 뽑아 보았다. 맨들맨들 하면서도 손에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는.... 참 괜찮은 키캡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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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스위치가 달려있는 것처럼 이 녀석은 반대로 되어있다. 십자로 꽂았을때의

안정감이 키의 중심점에서 손끝에서 전해지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런 제작의 사연이 과연... 있는 것일까? 무식하면 역시 상상의 나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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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적절하게 50%정도가 썬텐이 들어가 있는데... 이 썬텐의 느낌이 사뭇 키감에

영향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후타마 스위치의 키압과 소리, 시각적인 키캡의 썬텐이

함께 어우러져 키보드를 타건하는 순간 과거로 빨려드는 타임머신을 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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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키가 한자로 되어 있음. 요새는 잘 보기 힘든 각인이다.

한영키와 한자키의 사이의 여백이 마치 얼마전 방영했던 "뿌리깊은 나무" 에서의

한자와 한글의 대립과 갈등을 보여주는 듯한 허망함?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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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윈키리스의 배열. 본인은 윈키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유저로서

윈키리스는 살짝 불편함이 다가온다. 하지만 많은 커스텀과 고급 키보드들이 윈키리스

형태를 채용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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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EAT-1010K 의 크기는 생각보다 크다. 리얼 포스 103 풀배열과 비교했을때

가로의 크기가 훨씬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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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책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확실히 여유공간의 압박이 발생. 마우스와의

거리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어 크기에서 살짝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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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면으로는 다른 키캡과는 다르게  저 키캡에만 녹색의 각인이 보인다.

Sys Rq.. 과거 프린트 스크린과 인쇄의 기능이 중요했었는지... 여하튼 포인트감이

있어 시각적으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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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높이 조절 바. 단계는 없이 바로 폈다 접었다밖에 불가능.

본인은 높이조절바를 펴서 사용하는 것이 좀더 타이핑에 편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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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정확하게 키보드의 제품명과 P/N , S/N 가 표시되어있으며,

자랑스러운 메이드인코리아!! 그리고 참 반가운 품! 질 인증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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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이지 않는 뒷판의 마무리와 완성도도 훌륭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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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것은 해피해킹과 같이 뭔가 모드조절이 가능한 기능이 있는 듯하다.

본인은 겁이 많아서 새로운것은 잘 건드리지 않는 성격.

얼마전 거래한 키보드에 스윕 스위치가 있는줄도 모르고 키보드 고장으로 오인하고

판매자님께 괜한 불충을 끼친 경험까지 ㅜㅜ 키 스왑 스위치의 기능은 꼼꼼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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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실사를 위해 높이 조절용 바를 올리고 측면에서 본 각도.

일부는 높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키높이가 높을수록 손에 다가오는 키감이

좀 더 확실하고 뚜렷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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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내가 집에서 주력으로사용한 리얼포스 103의 측면.

위 세진 키보드와 비교해보면 그렇게 다르지 않은 키캡의 각도와 높이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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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며...

세진 EAT-1010K 키보드를 2주간 사용해보면서 늦은 시간 퇴근하고 집에서 사용하는 것이 참 당황스러웠다.

그만큼 키보드 타건음이 굉장하고 박력있다. 그러난 난 참 즐겁고 시원시원한 키감이라 너무 즐거웠던...

 

윈키리스와 커다라 크기. 살짝 부담스러운 소음으로 인해 80점을 책정했지만. 분명 걸작이며 명작이다.

후타바 스위치를 채용한 키보드를 사용해 볼수 있어 정말 크나큰 경험을 하였으며..

이제는 주력으로 사용하는 리얼포스 103의 키감이 뭔가 밋밋해져 버린 지경에 이르렀다...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확실히 여러가지의 걸림돌이 있는 듯 하지만 소장가치는 분명하며!

후타바와 세진 키보드의 정갈한 완성도에 정말 감탄한 그런 경험이었다.

 

후타바 스위치를 채용한 세진 EAT-1010K!!! 강추 합니다.!

 

이벤트 많이 참여하셔서 꼭 경험해보기를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