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론 40% 세일이 다음주면 끝나기 때문에 오늘 짬내서 다녀왔습니다.

새로 이전한 매장 넓구 좋더군요...


이미 에어론 쓰고 있지만 할인할 때 집사람꺼 하나 살까해서 가봤는데요...



제가 C 타입(큰사이즈)를 쓰고 있는데 집사람이 행사모델(B타입) 앉아보더니 작아서 싫다고 하네요 -.-;

어쩌면 다행인지도 -.-;;;;




하여튼....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궁극의 의자를 봤습니다.


바로 허먼 밀러에서 새로나온 엠바디(Embody) 체어인데....

에어론 빰다구를 그냥 후려쳐 버리네요(표현이 격해서 죄송... 그만큼 좋습니다 -.-; )


우선 사진 한장...



뒷판이 무슨 해골 갈비뼈처럼 생긴 이놈이 허먼 밀러에서 에어론 업그레이드 해서 나온 놈입니다.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에어론 보다 편합니다 ㅡㅡ;;;

에어론이 뛰어난 의자이긴 하지만 단점이 전혀 없진 않습니다.....

가격 제외하고 제가 생각하는 에어론의 단점

1... 바른 자세는 잡아주지만 쿠션감이 별로 없음 (쿠션이 아니라 메쉬에 의한 장력은 약간 있는 편...)





근데 이놈은.... 포근합니다 -.-;;;

검색해보니..... 궁뎅이 쿠션이 단순 쿠션이 아니라

맨 밑에 장력을 위한 고무 밴드..... 그 위에 스프링 (소파의 S스프링 비슷한 원리인듯...)
그 위에 체형에 맞게 변형되는 8각형 형태의 플라스틱 망.... 그리고 맨 위에 패브릭이라네요....

(사진과 설명은 기즈모도 참조)

[Canon] Canon Canon EOS DIGITAL REBEL XTi (1/15)s iso400 F4.0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건 저 해골 갈비뼈 같은 등판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반투명 흰색이 통짜가 아니라 이리 저리 갈라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등받이에 기대면.... 몸에 맞춰서 변형합니다... (쵝오 -.-;;)


[Canon] Canon Canon EOS DIGITAL REBEL XTi (1/40)s iso400 F4.0








저... 솔직히 말해서...... 2년 전에 에어론 살 때만 해도 더 이상의 의자 뽐뿌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신제품에 두손 두발 다들었네요... -.-;;


에어론 의자 첨 앉았을 때도 이런게 인체공학이구나 했는데....

"의자 과학"이라는건 이런데 쓰는 말이라는걸 체험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와이프가 에어론 안 산다고 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ㅡ;;;

나중에 (몇년뒤에나..) 저거 사서...저거 내가 쓰고...에어론 와이프 주고.... ㅋㅋㅋㅋㅋ  (상상은 자유니까욧!)





자.... 이제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가격.....




















250만원입니다 ㅡㅡ;;;;;


분명 부담스러운 가격은 사실이지만......
저 같은 경우 좋은 의자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기 때문에......



디피에 워낙 갑부 분들이 많은지라 조만간 지름신고를 보게 될 지도....

컴터 앞에 하루 종일 앉아계시는 분들은.... 두눈 딱 감고 지르실만 합니다....

에어론도 절대 후회 안하는데... 이 놈은 에어론보다 더 좋네요 ㅡㅡ;







이상..... 의자에 사족 못쓰는 흑곰이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