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5006121.jpg

 

다정한 리얼포스 텐키리스 한쌍~ 

 

 

 

 

 

 

 

 

 

HHKB3.jpg

 

아담한 해피해킹 한쌍~

 

 

 

 

 

 

 

 

지난 두달 동안 리얼87 균등을 시작으로 리얼86 차등,

해피 먹각, 해피 백무각 순으로 영입해서 현재 해피 2대만 남았습니다..ㅎ


2달전 계획은 분명 리얼 텐키리스 백각/먹각 조합이였는데, 전혀 예상치 않은 해피 조합으로;;;


여전히 리얼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지만, 좁은 책상을 핑계로 해피를 택하게 되었습니다.ㅎ


두 제품에 대한 소소한 비교 및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소감 남깁니다.



 


완성도

개인적으로 리얼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만졌을때의 오는 묵직함과 야무짐

키를 눌렀을때 닿는 보강판의 단단함이 외형적으로 최상의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반면 해피는 나사결합 방식임에도 하우징을 눌렀을때의 삐걱거림, 가벼움 등이

도저히 동일한 가격대의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습니다.


리얼이 35만원대의 가격이라면 해피는 25만원대가 적합한 가격이 아닐지..

물론 두 제품다 지금의 가격은 다소 과하다 생각됩니다.


적정 가격은 리얼 25, 해피 15;;

이러면 난리 나겠네요..ㅎㅎ;;




키압

리얼 균등의 경우 55g의 키압인데, 처음 접했을때 좀 과한 느낌이였습니다만,

좀 사용하다보니 손에 익고 특히 도각거림이 아주 좋았습니다.


리얼 차등을 구입했을땐, 균등에 익숙해서 인지 가장자리 30g 부분이 매우 심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제품은 소장급 상태가 되지않아 만 하루도 사용치 못하고 다시 방출했습니다;;)


해피는 동일한 45g 균등 키압입니다.


리얼 균등의 높은 키압과 리얼 차등의 낮은 키압의 딱 중간에 있는 아주 적절한 키압 이라 생각합니다.




키감

키압과 별개로 키감을 결정하는 요소는 키캡, 보강판, 하우징, 기울기, 축 등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일한 토프레사의 정전용량무접점 방식인 두 키보드는 같은듯 하지만 다른 키감입니다.


리얼의 경우 철재 보강판이 있어서 키를 끝까지 눌렀을때,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이 납니다.

반면 해피의 경우 플라스틱 보강판이라 퉁퉁 울리는 플라스틱 소리와 상대적으로 촐삭거리는 느낌이 납니다.


해피 구입전 많은 사용기를 접하면서 해피의 키감이 리얼보다 한수 위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였지만,

저의 경우에는 키압은 해피가 적당했지만, 키감은 리얼쪽이 나았습니다.ㅎ




소리

두 제품 모두 도각 거리는 기분좋은 타이핑 소리가 나지만,

키감과 같은 이치로 리얼은 고급스런 도각거림인 반면, 해피는 퉁퉁 울리는 도각임 입니다.




키배열

현재 해피를 들인지 3주 정도된 시점이라 계속 적응중입니다만,

해피가 편한 부분도 리얼이 편한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해피가 편한 부분

백스페이스, 컨트롤


리얼이 편한 부분

커서키, ~키(오랜 기간 익숙한 위치라 그런거 같습니다.)


그외 펑션키를 이용해야 하는 키들은 제가 잘 사용치 않는 키들이라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각도조절

리얼에 비해 해피의 기울기가 큰 편입니다.

리얼 다리 폈을때와 해피 다리 접었을때의 상단열 높이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리의 경우 리얼은 펼칠때 묵직하고 중후한 느낌이 나는데 비해 1단계 조절만 가능합니다.

반면 해피는 플라스틱 소리가 심하게 나는데 비해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싸이즈

개인적으로 텐키를 전혀 쓰지 않아 텐키리스 키보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리얼포스 86, 87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들과 비교하여 크기에 대한 불만은 없었지만,

해피를 영입한후 무게/크기의 상대적인 부담감으로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리얼 87 방출의 첫번째 이유는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크기, 두번째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키압 이였습니다;


대신 해피를 선택한 이유 역시 컴팩트한 싸이즈와 적정한 키압 입니다.


추후 리얼을 한대 더 영입한다면 타이핑 전용으로 저소음/차등/백각을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보강판 도색된 텐키리스가 나와준다면 말이죠;;)




케이블

리얼의 경우 좌/우/뒤 총 3방향의 선정리 홀이 나있어서 상황에 따라 선이 나가는 방향을 바꿀수 있습니다.

단 분리형이 아니라, 보관상 조금 불편할수도 있겠네요..


해피의 경우 분리형 케이블로 보관시에 용이합니다.

단 한방향으로 돌출된 형태라, 사용시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기타 - 개선이 필요한 부분

리얼의 최대 단점은 보강판 부식입니다.

사용 기간이 오래된 제품의 경우 심심찮게 보강판 부식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제조사의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할듯 합니다.


http://www.kbdmania.net/xe/2773001



해피 백색의 경우 하우징 변색이 잘 생기는 편입니다.

제조일이 오래된 백색의 경우 다른 백색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색 진행정도가 빠른편입니다.




마지막으로 해피해킹 사진 몇장 올리면서 마무리 합니다.

폰카 사진이라 저질인점 이해 바랍니다.





 




PIC-0193.jpg


먹각과 백무각 입니다.

백무각 심하게 아름답습니다만, 특수기호 사용해야할때 좀 버벅거리게 되네요ㅎㅎ;;


같은 사진임에도 샤이니한 백무각과 암울한 먹각ㅡㅡ; 의 대조적인 모습.











PIC-0194.jpg


몇일전에 자게에 이슈가 되었던 꺽임 5핀 젠더 입니다.

해피를 위해 구입했는데, 가격대비 만족스런 제품입니다.


http://www.kbdmania.net/xe/2838668



아래 정품 아크릴 루프는 이번에 해피 구입할때 같이 구매한 제품입니다.

일전에 필테크에서 아크릴 루프 2개 제작했다가 퀄리티가 맘에 안들어 공익하고 정품을 접했는데, 100% 만족스럽진 못하네요..


일단 상하좌우 유격이 있습니다.

기존 사용자들이 정품은 유격없이 딱 맞는다고 하여 기대를 했지만, 좌우로 2mm, 상하로 3mm 정도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또한 굴곡 부위는 가열후 구부린 형태가 아닌 사선으로 컨팅해서 본드로 붙인형태라, 아크릴 본드 자국(기포)가 여러개 보입니다.


대신 가운데 들뜸 없고, 기본적으로 범폰이 부착되어 있으며, 모서리부 라운딩 처리 등 정품답게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은 듭니다. 4만5천원은 과하고 3만원 정도면 딱 좋을 가격이라 생각됩니다..ㅎ










PIC-0195.jpg


해피를 위한 악세사리가 아니다 보니,

사진처럼 딱 맞물리지 않고 유격이 있습니다.


젠더와 키보드를 글루건으로 붙여서 단단하게 고정해 줬습니다.


글루건의 경우 적당한 접착력을 제공해 주고 제거시 자국도 남지 않아서 애용하는 접착제 입니다.


해피의 경우 2포트 usb 허브가 제공되는데, 실사용면에서 효율성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번들 케이블 길이가 1.8m로 제 키보다 깁니다ㅜㅜ

따라서 전원요구치가 큰 usb 장치는 작동이 불가합니다.


외장 odd, hdd 는 당연히 안되고, sd 카드 리더기/usb 메모리 역시 전원 부족 메시지가 뜨면서 사용이 불가 했습니다.


권장 사용 용도는 무선 마우스 리시버 입니다..ㅎ;;










PIC-0196.jpg


젠더 적용후 사진처럼 독서대에 바짝 밀어 부쳐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키보드 판매처에서 대량으로 제작 혹은 구입하여 하나씩 껴줘도 괜찮을 아이템 같습니다..ㅎ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 사항 있으시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profile

ThinkPad Notebook &

Logitech Wireless Mouse &

Topre Keyboard 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