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접점의 키보드 세계에 빠져든 사람입니다. 


불과 2달전까지만해도 키보드가 입력만 잘되면 됐지 기계식이니 무접점이니 뭔 상관이야? 했던 사람입니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_-;; 


그러다가 회사 후배가 무접점 키보드를 구입하면서 이 사태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레오폴드 무접점 FC660C를 처음에 샀고, 저는 그걸 만져보는 저는 "햐~ 키감 죽이네~~" 하면서 


무접점의 세계로 빠져들었죠. 그리곤 용산의 리더스키에서 리얼포스를 경험했습니다. (나중에 후배녀석도 리얼포스 저소음 버젼을


장만하더군요)


헐..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이건 신세계였습니다. 도각거리는 특유의 키감... 손가락이 빨려들어가는 이느낌.. 


그래서 총알도 있겠다 마눌님에게 허락도 받았겠다.. 리얼포스라는 녀석을 중고시장에서 20만원에 업어왔습니다. 


그게 1월달이었죠. 2달간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키보드 매니아에 가입도 하게 됐죠. 눈팅하면서 해피해킹이라는 녀석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놔... 


그런데 이 해피해킹이라는 녀석은 프로그래머에게는 좋은 키보드이지만, 저 처럼 일반 사무직인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를 끄적이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과 키감으로 최강이라는 얘기가 더 많았습니다. 


가성비 좋고 연비좋고 완벽한 벤츠를 살래, 연비 똥망에 디자인이쁜 포르쉐를 살래 이런 느낌이었죠.

(포르쉐나 벤츠를 까는 글은 아닙니다. 이해해 주세용) 


그렇지만 정신차려보니....

해피.jpg


헐... 제 책상위에 이놈이 있네요.. 그것도 BT 버젼으로. 


아직은 불편해 죽겠습니다만 저한테 키감으로만 보자면 리얼포스보다는 해피해킹에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리얼포스는 약간의 텅텅 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해피해킹은 초콜릿 부러뜨리는 느낌보다는 


조그마한 조약돌과 조약돌을 부딪히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랬습니다. 


해피와리얼이.jpg


집에서는 맥북으로 가끔씩 일을하지만, 회사에 비해서는 빈도수가 매우 낮아요. 


리얼이의 장점 (가격은 빼겠습니다) 

1. 윈도우즈 최적의 키보드로 키감과 인터페이스가 좋다. 


리얼이의 단점

1. 유선 (블루투스 나와라!!!)

2. 무게

3. 디자인

4. 차등이다 보니 30g 키위에서는 손가락을 올려만 두어도 '1111111111111111111111111'이 눌려지는 불편함이...


정도랄까요.. 다른 분들이 장 단점을 자세하게 적으시는데.. 존경합니다. ㅠㅠ 


해피의 장점

1. 키감 !!!!!!!!!!!!!!!!!!!!!! 

2. 디자인

3. 익숙하지는 않지만 프로그래머들에 있어서는 좋은 키배열

4. 블루투스

5. 무게


해피의 단점

1. 역시 키배열


이정도 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르라면...


매우 논리적으로..........해피를 선택하겠습니다. 


흑... 헤어나올수가 없네요.. ㅠㅠ 


이상 허접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