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pRX6LU0AIIEl6.jpg


포커 배열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던 중 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우선 순정 상태는 위와 같으며 ABS 이중사출 키캡이 끼워져 있습니다.

매우 저렴해 보이는 모양새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함께 구매해뒀던 측각 PBT 키캡으로 교체했습니다.


DfpRZi2UwAApqCH.jpg



*장점

-저렴한 가격(6~7만원대)에 체리 RGB축 탑재

-후면에 LED 온/오프 기능 버튼이 있어 휴대할 때 꺼둘 수 있다는 점

-다양한 LED 모드

-뽑기에 성공한 건지 스프링 소음과 통울림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

-현재까지 블루투스 상태로 입력에 딜레이 없음


*단점

-싼티 나는 저가형 순정 ABS 키캡과 별거 없는 후면

-usb 포트가 중앙에 있어서 pc에 연결할 경우 선이 좀 지저분하게 느껴진다는 점

-ABS 키캡 장착 시에는 무난한 수준의 스테빌라이저이나 PBT 키캡 장착 시 철소리로 인해 윤활 필요

-'~'를 입력하려면 무려 fn+좌shift+esc 3개 키를 눌러야 한다는 점

-기판과 키캡이 검은색이라 그런 것 같지만 LED 밝기가 엄청 밝진 않음

-뱅굿 판매 페이지에서 펌웨어를 따로 설치하지 않을 경우, 오른쪽 아래 4개 키가 기본 방향키로 설정되어 있음.

즉 물음표?만 치려고 해도 fn+좌shift+/? 3개 키를 눌러야 함. 하지만 펌웨어 설치 후에는 일반 키보드와 동일해져서 괜찮음.


*키감

맹맛. 제가 써본 체리 적축은 레오폴드 fc750r과 마르스프로였는데 같은 체리축인데도 전혀 쫀득한 맛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쫀쫀했던 건 레오폴드 > 마르스프로 > GK3-61

대신 서걱임은 적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OEM 높이를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타건감은 그닥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스페이스바가 너무 퍽퍽 눌려서 임시로 가압 스프링을 넣었더니 좀 낫네요.

게이트론 백축 같이 서걱임이 적고 잘 눌리는 키감을 선호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총평

블루투스 키보드가 필요하다면 세일 할 때 6만원대 가격으로 구입해 이동용으로 적당히 쓰긴 괜찮습니다.

fn키 조합해서 방향키 사용하는 건 약간 적응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ABS 키캡을 싫어하시면 키캡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 외 3개 기기까지 fn+q,w,e 키로 페어링 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제가 저장 방법을 못 찾는 건지 저장이 안 되네요.

일단 일일이 블루투스 모드에 진입해서 페어링하고 있는데 지정 방법 알게 되면 추가하겠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