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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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사용하는 키보드는, 저의 첫 기계식 키보드였던 포커였습니다. 키압이 가장 낮다는 적축을 사용했고, 키감도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워낙 낮은 키압을 좋아하고 높은 키압에서 좀 짜증이 나는 편이었기 때문에.
노트북도 예전에는 엘지 노트북 정말 싫어했습니다. 키압이 높아서요.
하지만 방향키가 없다는 게 제일 불편했던 점이었고 그래서 방향키가 있는 제품 중에서 찾다가 텐키리스인 리얼포스를 구입하려고 하다가 요번에 토프레 축의 미니가 레오폴드에서 다시 나와서 구입을 했습니다.
제가 대부분 바깥에서 많이 사용하고, 문서를 좀 많이 칩니다.
예전에는 그냥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더는 참을 수가 없더군요. 노트북 키보드는 점점 하향평준화를 향해서 달려가고 손가락은 아프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태블릿과 키보드.
대충 요렇게 사용합니다.
두 번째 기계식 키보드이며 첫 번째 무접점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비교할 대상은 딱히 없네요. 그냥 포커 양의 적축과 비교할 수 있을 뿐.
마감은 좋고 비싼 키보드인 거 티가 납니다.
키보드가 '나 비싼 놈이에요! 좋은 놈이에요!' 라는 포스를 풍깁니다.
노트북 키보드와는 비교할 수 없고, 일반적인 키감 좋다는 펜터그래프와도 비교 불가.
좋네요.
키압도 적당한 듯하고.
다만 적축에 비해서 좀 '눅눅한' 그런 느낌이 아직도 좀 적응이 안 됩니다. 멤브레인과 비슷하다고 하는 말이, 아마 이 눅눅한 느낌 때문이구나!!! 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키감이 나쁜 건 아니고, 손가락도 편하고, 워드도 잘 쳐집니다.
키압은 포커 양의 적축보다 맘에 듭니다. 비슷한 듯한데 아닌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나네요. 10일 정도 사용을 하니 이 눅눅함도 익숙해지고...... 뭐 키보드가 계속 사용하면 익숙해지죠.
그런데 이거 사용하다가 간혹 펜터그래프 사용할 때가 있는데(싱크패드8 충전할 때는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합니다), 그럴 때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좋은 거 사용하면 '응? 좀 좋네!!!'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다가 다른 거 사용하면 '이거 갑자기 왜 이래???"라고 생각하며... 역시 토프레가 비싼 이유가 있었구나~~~ 납득하게 되죠.
결론은,
리뷰라고 쓰고 자랑이라고 읽는다???
1. 마감 좋음.
2. 키감 좋음.
3. 좀 눅눅한 느낌?
4. 분리형 케이블 편함.
5. 역시 토프레.
6.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함.
7. 자랑하기에는, 사람들이 키보드를 잘 모름.
8. 이제는 그냥 사용함.
9. 키보드는 그냥 키보드일 뿐.
10. 펜터그래프, 울고 있음.
11. 노트북 키보드 매우 싫음.
12. 기계식 키보드 사용하는 노트북은 왜 안 나오나요???
[no signature] is the sigmature
정말 좋아요.
예전에는 노트북 중에서 그래도 키감 괜찮은 녀석으로 찾고 사용했는데, 이젠 뭐...... 무조건 키보드 필수네요. 그리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죠....ㅠㅠ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축하합니다.
한번 그 맛을 보면, 어디든지 들고 다니게 됩니다.
저도 전에는 노트북만 가지고 다녔는데, 이제는 키보드까지 들고 다닙니다. 어구.. 그래도 행복해요 ^^
Stephen 님 말씀에 공감이 됩니다. 저도 요즘은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키보드, 팜레 모두 같이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노트북에 MX 스위치는 스위치 자체가 두꺼워서 적용이 어려울것으로 보이구요.
굳이 적용해야 한다면 ML 스위치가 그나마 현실적으로 보입니다.(그래도 노트북이 많이 두꺼워지겠지만요)
도서관 등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노트북의 용도를 생각하면
어떤 방식이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소음이 나는 기계식 스위치는 노트북에 적용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ㅠㅠ
제품 두께나 휴대성따위는 엿바꿔먹고 아예 PC를 대체할 용도인 데스크북 or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에는
적용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
정전당 입당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