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게 리뷰쪽으로 가야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안쓰고 썩어가고 있는 구 DT-35 . 그지같아서 팔거나 주기엔 좀 그렇고... 내다 버리자니 아깝고...

골동품으로 모셔두자니 마누라가 약간 이상한 눈빛을 하고 있으므로......


고민하다가....


최근 적당껏 쓸려고 샀다가 키감이 그지같아서 안쓰고 있었던 키패드에 키캡놀이를 해봤습니다. 


20131126_215008.jpg 


DT35 에서 빼낸 러버돔 .... 기존 qsen 에 있는 러버돔보다 압력이 조금 높은듯 합니다.

20131126_215021.jpg 



그런데.... 두개의 모양이 이렇게 달라서야 원..........

20131126_215105.jpg 

20131126_215016.jpg 



여기저기 적당히 맞는 패드를 가져다가.........


20131126_215512.jpg 



이렇게 되었네요......

20131126_215940.jpg 



고정이 안되는 부분은.... 오공느님의 힘을 약간 빌어...... (근데 고무라 안붙더이다...)20131126_215754.jpg 


남은.....

20131126_220430.jpg 



작업이 마무리된 녀석이네요....

20131127_125703.jpg




음..... 


누리끼리한 키캡임에도 불구하고.... dt35 의 키캡 생각보다 좋습니다. 거의 사용 안하던 아이라서 번들거림도 없고요.


기존의 녀석이 낮고 평평한 키캡이었던데 반해 스탭스컬쳐가 적용되어 있는것만으로 키감이 확 달라집니다.


손가락이 닿는 부분의 곡면도 마음에 들고요. 




처음엔 키캡만 바꾸려다 키캡 뺀 키보드 쓸일이 없을거같아 러버돔까지 바꾸긴 했는데..

약간더 쫀득쫀득 해진 느낌?  

두개의 러버돔이 서로 키압이 좀 차이가 나는 편이라 이걸 가지고 정확히 키감이 나아졌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오래된 녀석이라 원래 키감이었는지도 모르겠고...


키 감이 좋아진건 아무래도 러버돔 교체보다는 오히려 키캡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enter (를 포함한 다른 키캡들) 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 꽂는 방향이랑 키캡 크기 등의 이유로 호환이 안되네요... ㅠㅠ

지금은 임시로 아무거나 꽂아놨습니다.  조만간 정리한번 하든지 쓸만한 키캡을 찾아봐야겠네요. ^^



뭐 아무튼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기존의 그지같았던 느낌이 없어진것에 대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