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300R 흑축을 쓰던 중, 흑축의 키감도 나랑 안맞는 거 같고, 

컴팩트한 키보드를 써보기도 싶어서 고민중이다가

한성의 GO 184 미니 키보드를 구입했다.

원래는 레오폴드 FC660C를 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F 키는 따로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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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구성품은 키보드, 키 덮개, 키 뽑개(?), 추가 컬러 키들 및 케이블.

저렴한 것 치고는 구성이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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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랫면은 심플하다.

윗쪽의 높일 수 있는 다리가 고무로 마감되어 있는데,

바닥과의 마찰력이 엄청나서 그냥 밀면 뿌드득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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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은 나프촉 미니와 동일하다.

미니 키보드 중에서는 기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가장 충실한 구성이라고 생각.

흰색은 때타는게 싫어서 메탈 그레이로 구입했는데,

검정색이 아닌 정말 그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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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울트라나브와의 비교.

색깔이 훨씬 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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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갈축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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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컬러키는 인쇄품질이 상당히 조악하다.

별 상관은 없지만...

 

 그나저나 PBT 키캡이 ABS 키캡보다 더 까슬까슬하다고 들었지만

그래봐야 뭐 얼마나 차이나겠어? 생각했는데

손가락에 닿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정말로 많이 까슬까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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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키를 교환한 상태.

ASDW도 교환 가능한데 그건 그냥 놔뒀다.

 

느낌은, Ducky의 갈축에 비해서는 좀 더 키를 누를때 마찰력이 있고, 깔끔하지 못하다.

하지만 전에 쓰던 흑축에 비해서는 구분감이 있어 좋다.

오른쪽 쉬프트 키가 짧은 것이 조금 걱정이었는데, 역시나 가끔 오타가 난다.

그래도 자주 쓰는 Page up down 키도 있고, F 키들도 독립되어 있어 키 레이아웃면에선 매우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이제 키보드 그만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