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얼포스 구입 후 눈팅만 하다 리뷰글을 남기러 왔습니다 =)!!


먼저 구입계기는 일하기가 너무싫어서....... 사무실에 좋은 키보드라도 놔두면 일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지않을까해서 구매하였구요 ㅋㅋㅋㅋㅋ

무엇을 살까.....하는 고민의 시작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은 4만원짜리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 필코 -> 리얼포스로 최종 낙찰되서 구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비싼걸 사나? 싶기도 하였지만 리얼포스 타건 후 옛날로 못돌아간다는 글을 너무 많이 읽어 어차피 하나사서 평생쓸거.....하는 생각에 홀린듯 결제했네요.(kbd가입 전까지만해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KakaoTalk_Photo_2018-04-12-16-04-23_19.jpeg

먼저 디자인! 

제건 10주년 기념 모델입니다. 보통 올블랙 키보드를 많이 썼는데 그레이+블루의 조합은 놀랄만큼 예쁘진 않지만 질리지 않는 소박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87키라는 장점도 적용을 하는 것 같아요, 가로 세로가 36.6 x 16.9(cm)인데 숫자 키보드 영역이 없으니 너무 길지 않아 컴팩트하고 앙증맞다는 느낌이 맘에 드는게 다음?키보드도 텐키리스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591f3ff5b8ecd000c6aac910748a7890.jpeg


가장 중요한 타건감!

가끔 힘을 빼고 눌렀을때 끌럭! 하는 느낌과 함께 도각도각 써져나가는 키의 맛이 굉장히 중독적입니다. 

무거운 본체가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고 그 위에 정교하게 고정된 키를 사뿐히 누르는 느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누를때의 압력+손을 떼었을 때 가볍게 올라오는 느낌과 함께 키 하나를 봤을때 사각형의 모든 면이 본체에 균일하게 눌리는 정리된 느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소음!

저소음이라 그런지 확실히 소리는 별로 나지 않아요. 구름타법이라는 워딩을 게시판에서 너무 많이 발견해 웹으로 검색 후 적용시켜보기도했는데 전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팔 생각도 없고 고장만 나지 않으면 평생 쓸 생각이라.. 저소음이 소음이 되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광광 치고 있는데도 소리가 크게 나지않는걸 보아 저소음은 저소음인가봐요^^;;



총평!(=추천여부?)

기존에 써 본 키보드가 많으면 총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텐데 아무 키보드나 상관없던 키보드 떠돌이가 드릴 수 있는 총평의 정의를 생각하다

"지인에게 30만원대의 키보드를 추천하겠느냐!"로 마무리를 지어 보자면, 대답은 Yes! 입니다. 리얼포스로 인해 키보드 커뮤니티를 찾아보고 가입 후 리뷰까지 남긴다는 것 자체가 리얼포스 만의 특별함을 느낀것이라고 생각해요. 워낙 튼튼하고 단단한 느낌에 평생 써도 될것 같은 느낌+고전적 디자인이 늙어죽을때까지 리얼포스만 쓰는게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드네요 ㅋㅋㅋ



여러가지 키보드를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에 다음 모델은 해피해킹으로 눈독들이고 있는데 저만 드는 욕심은 아니겠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