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엠이란 놈을 받아서 약 한달간에 걸쳐 사용해 보았습니다. 


본격적인 리뷰 전에 재미나고도  그누스러운 이벤트에 수혜자가 된것에 대해

절대고독님께 박수를 먼저 드립니다. 




요 근래 일상에 너무 지쳐있는 상태인데 그래도 약속을하고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어찌또 그냥 넘기나 싶어서 귀차니즘 뒤로하고 몇자 적어봅니다. 

사진들을 찍어올릴 기운은 제게 남아있지 않네요. ^^;;; 그나마 앞서 올려주신 여러분들의 시건리뷰들이 있으니

차피 중복이야 라는 핑계를 대면서 회피하기로 하겠습니다. 



음....


생각 이상으로 마니악한 스타일이네요. 


해피를 주 키보드로 치는 저에겐 우선 이 무게감이 감당이 안되었습니다. 

습관적으로 보드를 이리저리 옮기면서 치는데.... 이놈은 제 습관을 철저히 배격하네요. 

리얼포스도 꾸적꾸적 밀고 당기고 하면서 썼었는데... 얘는 바닥이 딱히 찰지고 이런것도 아닌데 

너무 무거워요.. 


어느쪽이 좋은지는 개인 취향으로 미루겠습니다. 


키감은... 음 ^^ 굳. 정말 재미있습니다. 

헤드셋 끼고 타건음 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칠때는 정말 손가락으로 전해지는 감촉이 질리지 않네요. 


안타까운점은 이게 아무래도 안쪽에 길다란 스프링이 구부러지면서 구분감을 내는 방식이다보니

소리가 꽤나..... 네...


일정하지 않고 

시끄러운데다가

스프링의 쇳소리가 듣기좋다고 하기에는.... 좀 그래요... 


처음 접하기 이전에는 청축의 그 것을 상상하며 있었는데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소리가 납니다. 


신형 모델은 어떨지 또 모르겠으나 이 키보드의 경우에는....

어떤키는 그 소음이 적은데 어떤키는 유독 스프링 소리가 많이 나요. 

아예 소리가 안나던가 다 동일하게 소리가 나면 오히려 무리 없을텐데 몇몇 키에서 스프링 소리가 나는걸

저는 견디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늘상 헤드셋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이런저런 작업을 했는데....


이게 또 마눌님의 심기를 건드리는데는 이만한 놈이 없네요. ㅎㅎㅎ

가뜩이나 맨날 키보드 덕후질을 하고 있는거 좋게 보이질 않을텐데

이 시끄러운놈을 가져다놓으니 좋아할리가 없습니다. 



.... 이런저런 이유로. 좀 일찍 방출합니다. ^^


뒤에서 마눌님이 흐뭇한 표정을 짓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