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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디자인.  

용이 그려져 있거나 빨간색의 조잡하고 컨트리틱한 디자인을 기대했는데 그냥 평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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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본체는 비닐에 싸여서 저 검은 파우치에 들어있었습니다.

파우치 재질은 벨벳같은 재질 아니고 그냥 직물로써 면같은 촉감이지만 얇고 값 싼 재질로 보입니다.

봉투 입구는 끈으로 조이게 되어있지 않고 입구 중앙부에 2cm x 1.5cm 정도되는 벨크로(찍찍이) 하나로 봉하게 되어있습니다.

조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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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있는 구성품입니다.

사진에 연결 케이블이 빠졌군요.

연결 케이블에는 필코제 찍찍이 비슷하게 생긴 케이블 정리용 타이가 처음부터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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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루트 고정용 고무, 줄 감게, 청소용 솔  ..입니다.

케이블 루트를 고정할 수 있는 녹색 가이드 뒷면은 양면 태입이 붙어있습니다.

생선 뼈다귀 비슷하게 생긴건 고무재질로 케이블을 감고 머리쪽과 꼬리쪽엔 양쪽 남은 케이블을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생선 뼈다구의 사출 품질은 매우 조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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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되어있는 추가 키캡입니다.

연보라와 하늘색의 키캡은 많이 가슬가슬한게 pbt 재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빨간색 esc 키캡은 원래 꽃혀있던 pom 키캡들과 촉감이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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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리무버와 ps2 변환젠더, 그리고 스태빌라이저 가이드입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체리방식이 아닌 필코방식과 동일한 듯 보입니다만 특이하게도 저 여분의 부품들이 추가로 들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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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변환젠더 정면사진입니다.

...사진엔 잘 표시나지 않는데 어째 살짝 삐딱하게 돌아가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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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재질의 리무버는 상자안에 굴러다니고 있었습니다.

붉은색 리무버에 비해 길이도 조금 짧고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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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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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연결 단자부분입니다.

정확하게 체결되고 꽤 단단히 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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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본체입니다.

들어있는 부속품들은 조잡한데 다행히 본체는 조잡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진들은   http://www.kc-keycool.com/en/product.php?mod=detail&id=15




Keycool 84   대륙제 미니 배열 키보드입니다.


커스텀 mx-mini 와 배열이 유사하며 미니 배열로는 썩 괜찮은 배열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강판 적용되어 있고 ps2 연결시 무한입력 지원된다고 본 듯 한데 아직 테스트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LED 백라이트 지원하지 않는 일반모델로 청축, 검은색, POM 키캡으로 주문했습니다.

...백색 PBT 키캡 사이에서 께나 망설였었는데 말이죠 ㅎㅎ

그 외엔 흰색 하우징에 흰색 키캡인 모델도 있으며 축 종류로는 적축, 흑축, 갈축이 더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다른 기계식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뭐라 표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만 키감은 글쎄요.. 나쁘진 않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보강판 적용된 청축의 키감이며 키압도 가벼워서 청축으로써 적당한 편입니다.

구입 전부터 걱정했던 스태빌라이저 적용되어 있지 않는 큰 키 - capsLock 이나 우측 shift 키도 신품이라 그런지 아직 별 문제는 없네요.

우측 shift의 경우 양 끝부분을 누르면 살짝 뻑뻑하고, w 키의 경우 다른 키 보다 압력이 살짝 더 걸리는게 키압의 불균등함이 조금 그렇습니다만 이 부분은 제품 편차이기 때문에 참고는 되지 않겠네요 ㅎㅎ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통울림은 거의 없으며 스태빌라이저 적용 되어 있는 키들의 소리도 작은편이지만 스위치 자체의 소음이 좀 있습니다.

--- 내용 수정합니다 : 약간의 통울림 있으며 부분적으로 다릅니다 ---


바닥 치는 소리는 보통이며 청축이니 당연히 스위치의 딸깍이는 소리는 그렇다 치지만 스위치가 슬라이드 될때 서걱이는 소음이 의외로 큽니다.

솜씨 좋으신 분들은 스티커 + 윤활로 잡소리와 서걱임 없앤다면 좋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윤활 되지 않은 청축이 원래 이런거라 생각합니다만 역시 정숙하지는 않습니다.


fn키 + Numlock 키로 numlock 켜게되면 키캡 앞쪽에 닌자처럼 표시 되어있는 숫자 키패드의 파란색 숫자가 입력됩니다.

fn + F1~F4 까지는 순서대로 내 컴퓨터, 인터넷 익스플로러, 계산기, 미디어 플레이어 입니다(이건 왜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네요;)

F5 이후로는 이전곡 다음곡같은 플레이어 컨트롤과 시스템 볼륨조절이고, f12의 경우 윈도우 시작버튼 잠금 기능으로 키에 기능 활성화를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 달려있습니다.

사용되는 대부분의 키가 나와있어서 일반적인 경우 fn키 조합 없이도 사용에 전혀 지장없을 듯 보입니다.

위의 F1~F12 까지의 특수기능 제외하면 fn키 조합으로 사용되는 키들은 numlock, scroll lock, insert 정도군요.

배열은 참 괜찮은 듯 합니다 ㅎㅎ 


몇년간 체리 4100 과 팬터그래프만 사용해서 키보드의 높이가 갑자기 높아지니 불편하고 어색합니다만 mx 스위치 사용된 키보드가 다 높은거니 이건 뭐라 할수가 없군요.

개인적으로는 많이 낮은 키캡을 적용했으면 합니다만 없으니 어쩔수 없고, 당분간 손목 받침대 없이 적응해 볼 생각입니다.



저가형임에도 전체적으로 키보드의 완성도는 좋은편입니다.

mx-mini 를 구할수가 없어 동일한 배열 하나만 보고 구입한건데 전체적으로 견고한 느낌이며 중요한 부분에서의 완성도가 좋아 사용상에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허나 역시 대륙발 저가형..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습니다.

키캡의 인쇄.

이제 시력이 떨어져서 이게 레이저인지 실크인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만 하루만 사용하면 흰색의 인쇄가 검은색에 동화되려고 합니다.

제가 손이 몹시 더러운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반나절 사용하고나니 레이저처럼 흐려지는데 이렇게 빨리 흐려지는건 처음 봤습니다 ㅎㅎ

제건 pom키캡인데 pbt 키캡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 내용 추가 : 레이저 키캡이 원래 이런듯 합니다 ---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 부분입니다만 키캡의 사출품질 정도가 되겠군요.

키캡은 두껍지 않고 얇은 키캡인데 몇몇 키캡 아랫부분에는 금형 맏물린 자국이나 때어낸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품질이 좋은편이라고 말하기 조금 어려운 정도입니다.


가입 8년차에 290 포인트인 눈팅족인데 이 키보드에 대한 국내정보가 너무 없는듯 해서 부족하나마 사용기를 한번 적어봤습니다.

폰카메라 사진에 처음 적는거니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다른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세진 후타바, DT35, 제닉스마제, 6656, 235BT, 4100, 52400, 키쿨84, go184, 660m, 660c ... custom..

..맘에만 들면 종류는 가리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