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구매하였음을 알려드리며 저의 관점에서 써 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맥북 프로 사용자입니다. 평상시에 책상에서 사용할 때는 Henge Docks라는 docking station에 꼽아놓고 U2711 모니터로 작업을 합니다.


1. HHKB는 우선 맥을 native로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키보드 layout에 윈도우 마크가 없죠^^. 리얼포스87U의 저소음 모델을 포기한 이유입니다.)

2. 사무실에서 사용할 경우 소음이 멤브레인보다도 적다고 느껴지네요. (사실 일반버전은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3. 프로그래밍을 하시는 분들은 vi를 사용하십시요. 이보다 더 편한 키보드는 없습니다. 프로그래밍을 하시면서 vi를 쓸 줄 모르시면 vi를 배우시면 됩니다. learning curve가 좀 있긴 하지만.. 모든 tool들은 익숙해지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4. 키캄은 따로 설명드릴 필요 없을 듯 하네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5. 아주 작은 사이즈로 작업하시기 원하는 분들에게 딱입니다. (현재 trackpad는 서랍에 넣어두고 매직 마우스와 같이 사용중입니다.)

6. 키 layout 적응하느라 일주일 이상 힘들었지만.. 이제는 다른 키보드 쓰면 오타가 더 많이 납니다. 3번에서 말씀드린것 같이 키 배열이 더 심하게 바뀌더라도 모든 사람은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포기하시지 마시고 꾹 참고 써 보십시요..


앞으로 더 생각나면 적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