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비 등심왕입니다.

요즘 한창 이베잉에 빠져있던 차에 흥미로운 키보드가 있어 일단 질렀습니다.

 

로지텍 K700, 이건 원래 구글 TV 셋탑박스용 리모콘이더군요...;

유니파잉 수신기를 이용한 무선 키보드입니다.

 

원래 거실용 HTPC의 키보드로 로지텍의 디노보 미니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놈의 크기가 너무 작아 입력하기가 조금 번거러운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참에 함 바까보자고 질렀는데..

결론은 삽질~이네요.. 뭐 생각하기 나름이긴 하겠지만,

온전한 PC키보드로서의 성능은 매우 낮습니다.

 

(아이폰이라 사진은 양해를 바랍니다^^a)

 

 

역시 대륙의 포장은 간지가 납니다..

두꺼운 뽁뽁이만으로 뱅기를 탔더군요.. 박스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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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 NO 레이져?NO 실크?NO~~!!

무려.. 스티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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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AA사이즈 2개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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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보 미니와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미니도 조금만 컸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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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을때는 스위치를 이용해서 배터리를 아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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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감은.. 이것이 멤브레인인지 펜타그래프인지 무척이나 헷갈리는 키감이지만,

HTPC용이므로 키감은 중요치 않습니다.

 

로지텍 홈피에서 키보드 유틸리티를 다운받아 설치한 뒤, 유니파잉 수신기를 인식시키면 됩니다.

싸고 가볍고 배터리오래가고 무려 유니파잉~무선입니다.

 

그러나,,,

이 키보드의 가장 큰 단점은 심각한 비표준 배열입니다.

 

1. 펑션키(F1~F12)가 없습니다. 아예 없습니다. 기능키를 이용한 조합도 없습니다.

2. 스페이스 오른쪽의 ALT키가 스캔코드는 좌ALT로 나옵니다.

     즉, 한/영 전환하려면 SHIFT-SPACE등의 다른 방법을 써야 합니다.

3. 기본 드라이버로는 멀티미디어키중 일부가 동작하지 않습니다.

    키테스트 프로그램으로도 스캔코드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태생이 구글TV 셋탑박스의 리모콘인지라, 온전한 키보드의 기능을 바라는게 어쩌면 무리일 듯 싶네요.

 

그래도 다행스럽게 터치패드는 잘 작동합니다......만

왼클릭은 좌측상단과 터치패드 아랫쪽의 두군데나 있는 반면,

우클릭은 없네요... 아직 못찾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ㅡㅡ

 

혹시나 이 기종에 관심이 생기셧던 분들에게 정보가 됐으면 합니다..

 

지르실거라면... 한번 더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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